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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안동병원서 헬스투어

안동병원을 찾은 카자흐스탄 헬스투어 방문단.(사진제공=안동병원)

새해에도 경북의료 한류 바람이 거세다.

안동병원 국제진료센터에 이달 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에서 11명이 단체로 체크인했다.

일행은 건강검진, 골프레저, 관광을 포함한 헬스투어를 신청하고 8일 오전 입국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리가이 라리사씨(LIGAY LARISA.50)는 “동생이 지난해 안동병원을 다녀온 후 적극 추천해 방문하게 됐다. 의료품질이 우수하고 친절하며 주변에 관광지도 많다고 해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며 헬스투어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칼타에바 로자씨(KALTAYEVA ROZA.62)는 카자흐스탄에서 암진단을 받고 1차 치료를 마쳤다.

로자씨는 안동병원 암센터에서 정확한 추가진단을 받고 치료까지 하겠다는 희망을 갖고 참여했다.

그는 일행과 동행하지 않고 의료비자 기간동안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마세브 아자트씨(IMASHEV AZAT.52) 부부는 일행보다 먼저 입국해 지난 6일 정밀건강검진을 받았다.

안동병원은 3박4일 일정으로 건강검진과 경북지역 명소를 여행하는 헬스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밀검진을 시행해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입원치료를 받고 나머지 일행은 골프와 도자기 만들기 체험등 운동과 레저를 즐긴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비롯해 안동 월령교, 경북 영덕 해맞이 공원, 풍력발전단지, 동해안 해수욕장 등지를 관광한다.

숙소는 안동병원 게스트하우스와 청송 소노벨 등을 이용한다.

안동병원은 지난 2007년부터 의료관광 프로그램인 ‘헬스투어’ 상품을 개발해 해외환자 진료를 선도하고 있으며, 경북의료관광 우수병원으로 지정받는 등 경북지역 해외환자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는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 4월 알마티에서 의료관광헬스투어 홍보설명회를 개최하고, 9월에도 한국관광공사 국제박람회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안동병원은 지난해 8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2019년 한국의료 나눔문화 확산사업’에 참여해 카자흐스탄 어린이 심장수술을 지원하고, 카자흐스탄 민영방송국 KTK TV는 어린소녀의 심장수술치료과정을 동행 취재해 카자흐스탄 전역에 방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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