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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6 이선호카자흐스탄알마티무역관

    – 카자흐스탄 음식배달 시장, 연 20% 성장 –

    – Chocofood, Glovo, Yandex Food 등의 기업을 시장을 선점 –

    □ 글로벌 음식배달시장 개요

    ㅇ 다국적 컨설팅 회사인 멕킨지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음식배달 시장의 규모는 약 962억 달러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되는 음식의 양은 전체 시장의 4%를 차지함.

    ㅇ 배달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단연 미국으로 피자, 햄버거 등의 즉석식품은 30% 이상이 배달 어플을 통해 구매됨.

    – 유럽은 미국과 비교해서 배달서비스가 크게 발달하지 않았지만, 영국의 경우 배달어플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다는 비율이 7%나 되었음.

    – 러시아 일부 대도시에서는 배달 어플을 이용하는 비율이 9%로 영국보다 높았음.

    ㅇ 배달서비스를 통해 주문이 가장 많이 되는 음식은 피자와 초밥(롤)이었음. 반면 전통음식, 디저트, 비즈니스 런치 등은 주문되는 비중이 적었음.

    ㅇ 스마트폰의 확산과 IT 기술의 발전으로 배달서비스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생기는 등 음식문화가 변화하고 있음.

    □ 카자흐스탄 음식배달시장 개요

    ㅇ 카자흐스탄은 1인당 국민소득이 만 불에 달할 정도로 중앙아시아에서 부유한 나라로 손꼽힘. 최근 소비문화의 발달과 IT 기술을 활용한 결제수단 확대로 요식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이 발전 중임.

    ㅇ 최근에는 ChocoFood, Glovo, Yandex Food 등의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에 배달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있음.

    – 이 외에 Samurai Sushi, KFC, Hardee’s, Mc Donalds 등이 자체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ㅇ 자사 차량으로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ChocoFood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음식배달 시장 규모는 116억 텡게(약 3,000만 달러)로 매년 20%씩 성장 중임. 알마티, 누르술탄, 쉼켄트, 카라간다 등의 대도시를 위주로 시장이 빠르게 확대 중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대표 기업(3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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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kursiv.kz

    □ 주요 기업

    ㅇ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주요기업으로는 Chocofood, Yandex food, Glovo 등이 있음

    – 세 회사 전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ㅇ ChocoFood사는 카자흐스탄 음식배달 시장의 24%, 푸드테크 시장의 82%를 차지하는 기업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ChocoFood.kz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ㅇ Chocofood는 최근 투자를 급격히 늘림으로써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음. 빅데이터 기반의 효율적 차량 배차와 24시간 콜센터 운영으로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음.

    자료원: chocofood.kz

    ㅇ 스페인 기업인 Glovo는 2019년 카자흐스탄에 진출, 알마티, 누르술탄 등의 대도시 위주로 서비스를 개시함.

    – Glovo는 음식 외에도 원하는 물건을 배달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여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음.

    – Glovo의 특징은 배달원이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 킥보드 등을 통해 배달을 한다는 점으로 초기자본이 거의 들지 않음. Glovo 배달원들은 잘 구비되어 있는 알마티의 자전거도로 등을 이용하여 빠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함.

    – 차량 정체가 심한 퇴근시간(4~8시)대에는 차량 배달을 하는 Chocofood보다 더 빠른 배달이 가능

    자료원: yandex.kz

    ㅇ Yandex Eats는 CIS판 구글인 Yandex에서 출시한 배달 서비스 어플로, Yandex Taxi와 연계하여 서비스 제공 중

    – 집 뿐만 아니라 공원 등 원하는 곳으로 배달이 가능하며 어플을 통해 음식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음. Yandex Taxi 어플을 통해 음식 주문이 가능함.

    자료원: yandex.kz

    □ 최근 이슈

    ㅇ 지난 8월, Chocofood의 CEO인 라밀 무호랴포프는 카자흐스탄 BI Group의 창업자인 아이딘 루히마예프가 자사에 5백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히며 많은 카자흐스탄의 대기업이 해당 사업에 관심을 보인다고 밝힘.

    ㅇ 라밀 무호랴포프 CEO는 BI Group의 투자금의 많은 부분이 결제시스템인 ‘Rahmet’에 집중되었다고 밝힘. Rahmet는 한국의 애플페이, 삼성페이와 비슷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카드를 연동해 결제를 하는 시스템임.

    – 최근 Rahmet 시스템을 도입하는 음식점, 쇼핑몰 등이 확대되었으며, Rahmet 시스템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경우 일부 금액이 페이백되는 등 혜택도 다양해 사용자가 늘고 있음.

    ㅇ 현재 Chocofood를 통해서 주문되는 음식은 하루 평균 2,500건으로 주문 건수는 해마다 폭발적으로 늘고 있음. Chocofood의 분석에 따르면, 비용이 더 들더라도 직접 픽업하는 것보다 배달을 선호하는 현지인이 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소비자가 이러한 경향이 강함.

    ㅇ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문유형분석으로 인해 효율적인 배차가 가능해졌으며,  배달이 저렴하고 빨라졌음.

    □ 시사점 및 결론

    ㅇ 매년 성장하는 카자흐스탄 음식배달 시장

    – 카자흐스탄 음식배달 서비스는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음. 특히 규모가 가장 큰 Chocofood사가 여러 광고 활동을 병행하며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유입이 많아졌음.

    ㅇ 유리한 대내외적 조건(경제 성장, 스마트폰 보급의 확산, IT 산업 발전, 개선되는 도로인프라)

    – 카자흐스탄의 GDP는 약 1,800억 달러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인구 1인당 소비력이 강해 사업에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음. 또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발달된 통신인프라와 교통인프라는 배달서비스 창업에 유리하게 작용함.

    – 이로 인해 Glovo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음. 자사 차량이 존재하는 Chocofood와 달리, Glovo는 자전거, 전동킥보드를 통해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임. 특히 알마티는 서울시의 ‘따릉이’와 같은 공유자전거 시스템이 존재하여 운송수단에 대한 투자 없이 서비스 확대가 가능

    ㅇ 전문가, “카자흐스탄 소비시장, 역동적으로 성장할 것”

    – 업계 전문가는 무역관과의 질의응답에서 카자흐스탄 소비시장이 역동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요식업, 스포츠 레저, 관광 등이 성장할 것이라면서 이 분야 창업도 늘고 있다고 밝힘.

    – 또한 그는 카자흐스탄에 1인 가구가 이전에 비해 증가하고 도시 인구집중 현상이 늘어나면서 음식배달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답함.

    자료원: Fobes.kz, Info.kz, KOTRA 알마티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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