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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타이 산맥의 검독수리 사냥꾼들과 초지를 찾아 일년에 두 번씩 험난한 바얀산맥을 넘는 몽골 유목민들의 이야기
 

   
   

KBS 자연다큐멘터리의 결정판 <야생여정>에서는 검독수리를 훈련시켜 혹독한 야생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택한 사냥꾼들과 가축을 키울 풀을 찾아 4박 5일 동안 100km를 이동하는 몽골 유목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제9편 ‘동토의 순례자들’을 8월 12일(일) 밤 11시 20분에 방송한다.

검독수리와 카자흐족의 동행

알타이 산맥은 몽골 서북부에 위치한 건조하고 척박한 바위산이다. 겨울에는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극한 환경, 그러나 이곳에 오랜 세월 적응한 야생과 인간이 있다. 몽골 소수민족 카자흐족은 검독수리를 훈련시켜 추위에서 생존하는 법을 터득해왔다. 검독수리는 대부분 둥지에서 새끼를 훔쳐와 훈련시킨다. 인간과 검독수리는 짧은 거리를 오가며 주인의 손에 앉는 훈련인 ‘차크르’를 통해 신뢰를 쌓아간다. 훈련에 익숙해지면 사냥꾼의 함성으로 절벽의 야생을 깨우고 검독수리는 스스로 표적을 정해 정확히 내리꽂는다. 카자흐족은 검독수리를 부리는 것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 말한다. 눈보라가 치는 날 설원에 함께 선 카자흐족과 검독수리, 악천후 속에서도 이들은 과연 오늘의 사냥감 여우를 사냥할 수 있을까?

설원의 맹수 눈표범

눈표범은 검독수리와 함께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알타이 산맥의 전설적인 사냥꾼으로 통한다. 눈표범은 해발 3000m~6000m까지 지구상 가장 높은 곳에 사는 동물이다. 꼬리는 1미터이고, 앞발에 비해 뒷발이 길어 암벽을 타는 것에 능숙하다. 눈표범의 사냥터는 뜻밖에도 유목민의 거처인 ‘게르’. 알타이의 제왕 눈표범 조차도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쉽게 사냥할 수 있는 가축을 선택한 것이다. 눈표범의 피해가 계속되자 유목민은 어쩔 수 없이 이주를 결정한다. 떠나는 유목민과 남겨진 눈표범, 알타이 암벽은 누구의 땅인가?

 

이동하는 민족

해발 3000m 바얀산맥은 영하 40도가 넘는 혹한의 야생이다. 바얀산맥을 넘는 유목민의 이동은 봄과 가을, 1년에 2번 이뤄지는데 흔히 ‘타이가의 순례’라 일컬어진다. 이동 중 수많은 가축들, 심지어는 유목민조차도 목숨을 잃는 경우가 다반사다. 왜 유목민들은 죽음을 불사하고 이동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가축들의 먹이인 풀을 얻기 위해서다. 1200마리의 가축과 함께 풀을 찾아 떠나는 이동. 유목민의 아이와 가축의 새끼들은 상자에 담긴 채 낙타의 등 뒤에서 이동해야 한다. 드디어 고난의 길, 4박 5일 동안 바얀산맥 100km를 넘어가는 죽음의 여정이 시작됐다. 과연 유목민들은 무사히 봄의 초원에 도달할 수 있을까?

<야생여정>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20분 KBS 1TV에서 방송되며, KBS 자연다큐멘터리 제작역량이 집대성된 결정판이다. 최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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