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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사람들이 ‘서역’이라고 부르던 중국의 맨 서쪽 신장(新疆) 위구르는 한반도의 17배나 되는 넓은 땅에 알타이와 천산 그리고 곤륜이라는 세 개의 거대한 산맥과, 준가르 지역에 나라티와 바인부르거라고 부르는 광활한 초원과 동쪽에 코르반 퉁구트와 남쪽에 타클라마칸이라는 두 개의 광대한 사막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천산 산맥 남쪽에 펼쳐진 타클라마칸 사막은 남한의 약 4배에 이르고, 이 타클라마칸 사막을 끼고 천산 산맥과 곤륜 산맥 아래에는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오아시스 도시들이 늘어서 있다. 일찌기 이들 도시에는 6세기 이후 불교와 기독교가 널리 퍼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11세기에 올라온 이슬람에 의해 불교와 기독교는 곳곳에 그 흔적만 남기고 밀려나고 이제는 이슬람이 지배하고 있다. 지금은 중국 공산당 정부가 이곳에 ‘병단’이라는 조직을 가동해 한족의 이주를 장려하여 도시마다 한족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한족들은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아 삼자 기독교회들이 설립되고 있다.

  신장은 2200만 인구 중 그곳의 토착 민족인 위구르족이 약 45%를 차지하고, 한족과 카자흐족, 우즈베키족, 타타르족, 몽골족, 키르키족, 회족 등 다양한 종족들이 섞여 있다. 이들 가운데 한족과 몽골족을 제외하곤 다 이슬람이다. 몽골은 라마불교를 믿고, 한족은 기독교, 불교, 도교 등 다종교를 믿는다.

 

  동방기독교와 중국의 경교

  서기 5세기부터 동서 로마 제국 안에만 머물러 있던 당시 가톨릭교회와 차별화를 시도하며 동방선교에 매진한 동방기독교는 곤륜산 서쪽과 천산 서쪽에서 각기 발원하여 아랄해로 흘러들어가는 아무다리아와 시르다리아 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광활한 초원과 동쪽으로는 천산 산맥과 곤륜 산맥 아래 펼쳐져 있는 오아시스에 살던 수많은 왕국과 부족들에게 널리 전파되었다. 초원의 유력한 부족인 나이만, 케레이트, 옹구트 등이 기독교로 개종했다.

  전성기에는 이곳 위구르에도 대주교좌가 여럿 있었다. 카슈카르, 야르칸트, 알말리크, 하미(투루판) 등이 그곳이다.  투루판에 있던 고창국에서 발굴된 벽화 중에도 동방기독교 사제들이 세례를 베푸는 장면이 있다. 동방기독교는 이곳 신장(서역)의 투루판을 거쳐 7세기에 돈황과 당나라 장안으로 들어와 14세기까지 널리 전파되었다. 이를 중국에서는 ‘경교’라고 부른다. 1917년 돈황 막고굴 17호 장경동에서는 중국으로 번역된 많은 경교 문서가 발굴되었다.

  몽골제국인 원나라 때는 기독교를 관장하는 행정부서도 두었다. 중앙에는 ‘숭복사’(崇福司)가 있었고, 지방에는 ‘장교사’(掌敎司)가 있었다. 원나라가 기독교를 장려한 이유는 중국에 원제국을 세운 세조 쿠빌라이의 어머니가 기독교인이었기 때문이다. 쿠빌라이의 어머니는 소르각타니 베키라는 여인인데, 기독교 부족 게레이트의 ‘옹 칸’의 둘째 딸이다. 징기스칸은 큰 아들 주치와 옹 칸의 딸과의 혼인을 요청했다가 거부 당하자, 1203년 전투를 벌여 옹 칸의 두 딸을 데려다가 큰 딸은 자기 부인을 삼고, 둘째 딸 소르각타니 베키는 막내 아들 톨루이에게 주었다. 소르각타니 베키가 낳은 쿠빌라이가 원제국을 세우고 세조가 된 것이다. 그리고 소르각타니 베키가 죽고 7년 후 태어난 쿠빌라이의 딸 제국대장공주는 한반도와도 인연을 갖는다. 그녀는 1274년 고려 충렬왕에게 시집을 와 고려는 원나라의 부마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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