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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유라시아를 동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시르다리야강가에는 크즐오르다 라는 지역이 있다. 이곳엔 대한민국의 첫 우주인이 된 이소연 박사가 우주를 향한 꿈을 쏘아올린 바이코누르 우주기지가 있고, 또 항일독립투사인 홍범도 장군의 묘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크즐오르다는 80년 전 연해주에서 강제이주된 고려인들이 시르다리야 강물을 끌어다 만든 수많은 벼농사조합들이 산재해 있고 아방가르드(선봉), 제3인터내셔널 등 획기적인 벼수확고를 올린 꼴호즈들이 있는 곳이다. 구소련 시절, 고려인들은 이곳으로 이주된 뒤, 천산산맥의 만년설이 녹아 내린 물줄기가 흘러내려 만든 시르다리야 강에 관개수로를 만들어 광활한 스텝(반사막)지역을 황금물결이 출렁이는 옥토로 만들었다.

  그러나, 현재 이 지역은 아랄해가 말아감으로써 여름에는 기온이 40도에 이르고 겨울에는 혹독한 추위가 몰아치는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사막으로 변해버린 과거 아랄해 바닥에서 소금이 날려옴으로써 구소련시절 최고의 수확량을 자랑하던 주변 지역 농업이 황폐화되어 가고 있다. 

  그나마 염분에 비교적 강한 벼의 수확량은 나은 편이지만 쌀을 제외한 다른 농작물이나 오이, 토마토 등 도시민들에게 주요 비타민 공급원인 야채생산량의 부족은 지역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할 정도이다. 

 

 크즐오르다 스텝에 일어난 기적

 

  2015 년, 크즐오르다에는 다시 희망의 꽃이 피기 시작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와 삼성전자 중앙유라시아법인이 함께 진행하는 '나눔 마을'프로젝트가 현지에 큰 호응을 얻으며 좋은 열매를 맺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진행된 '나눔마을'프로젝트를 통해 아랄해 근처 크즐오르다지역의 식수와 관개용수를 70 %까지 절약 할 수 있게 되었고, 아랄해 생태환경악화로 인한 고통받아 왔던 지역의 학교, 유치원, 병원 및 기타 사회 기관에 온실 가설을 통한 신선한 야채를 풍부히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아랄 해 주민들은 이 프로젝트를 '기적'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나눔 마을'프로젝트의 첫 단계는 이 지역 중 잘라갈쉬스크, 시르다린스크, 쉬옐리스크 구역과 악수아트, 크즐자르마 등 교외 농촌지역 주민과 학교, 유치원, 병원, 재활 센터 등 사회시설에 가장 필요한 식수와 농업용 관개용수 시스템을 무료로 가설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또한 이 프로젝트의 현장실무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지역 주민에게 물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과 절수기술을 가르쳤다. 그 결과, 150 가구 주민들과 18군데 사회 시설들에서 싱싱한 푸른 야채들을 수확할 수 있었다.

  이어 두번째 단계로 카잘린스크, 잘라가쉬, 시예리, 자나코르간 및 교외 농촌마을 딸수아트 등에 에너지 효율이 좋고 물을 절약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현대적인 온실을 만들었다.

  삼성전자 중앙유라시아와 UNDP 대표는 학교와 유치원 및 기타 사회 시설의 지도자들을 위한 워크숍까지 개최하여, 참석자들이 온실 작물의 특성과 온도 유지, 조명, 환기 등 온신 재배법에 대한 기술 연수를 해주었다. 이런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 후 지난 7월에 위 지역들에 모두 온실이 설치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프로젝트를 통해 딸수아트 마을의 장애인 재활 센터에 온실가설과 온실 교부금이 할당되었다. (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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