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렌코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관계에 대해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주요 경제 파트너로 매우 우호적”이라며 “카자흐스탄에 사는 10만 명 이상의 고려인 덕분에 한국 문화가 퍼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북한이 카자흐스탄처럼 자발적으로 핵을 포기하면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1991년 옛 소련 붕괴 후 러시아에 핵을 넘겨 폐기했다.
광물자원 수출이 GDP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카자흐스탄은 최근 금융뿐 아니라 관광산업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관광산업 규모는 GDP의 1%에 불과하지만 2025년 8%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스타나 옆 부라바이는 자연이 아름답고 스키를 타기 좋아 ‘카자흐스탄의 스위스’라고 불린다. 지난해 카자흐스탄의 1인당 GDP는 8585달러, GDP 성장률은 4%였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