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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 대상으로 현지화 박차 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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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신한은행이 변신을 시도 중이다. 카자흐스탄 신한은행은 지난 2008년 이 지역에 투자은행(IB) 방식으로 진출한 후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나 카자흐스탄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쳐나갔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업뿐만아니라

 

자금조달과 영업력 강화를 위해 소매금융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 신한은행은 부유층을 대상으로 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새로운 지점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만난 최명규 신한은행 카자흐스탄 법인장은 "가까운 시일내에 지점설치, 비대면 채널 확대 등으로 현지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신한은행은 자산 규모 1억 달러, 자본금 7500만 달러로 카자흐스탄 은행 20위권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앞선 서비스 등이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고객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다만 비용 증가 등으로 사업 영역 확대에는 한계가 있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최 법인장이 강조하는 이유다.

  그는 "비용 때문에 현지은행처럼 지점을 크게 늘릴 수 없다. 대신 한국의 앞선 솔루션 도입, ATM, 모바일, 인터넷 뱅킹 등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지 부유층을 타깃으로 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은행으로 믿고 맡길 수 있으며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준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최 법인장은 "카자흐스탄 부유층이 현지 은행을 잘 믿지 못하는 경향도 있으며 현지 대기업들도 외국계 은행 서비스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지은행보다 빠른 서비스나 조금 더 낮은 대출 금리 등 차별화된 경쟁력도 갖췄다. 최 법인장은 "사업이 좋고, 담보도 괜찮으면 최대한 빨리 대출이 실행 될 수 있도록 진행한다"며 "금리도 경쟁은행에 비해 좋고 상품, 서비스도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카자흐스탄 경제가 좋지 않아 금융산업도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핵심 국가이자 자원부국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자흐스탄은 지난해와 올해 현지 통화인 탱게를 50%가량 평가절하했다. 원유값 하락이 카자흐스탄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이 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HSBC 등 주요 외국계 은행들도 대거 철수했다. 그러나 미래 발전 가능성은 크다는 것이 현지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 기업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그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2013년 말 발표한 국가발전계획 '2050 전략'의 일환으로 알마티와 아스타나 중 한 곳을 중앙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금융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또 카자흐스탄은 신한은행이 앞으로 진출할 중앙아시아, 러시아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법인장은 "조만간 카자흐스탄 법인 위치를 번화가로 이동할 계획이며 카자흐스탄 법인을 신한은행 중앙아시아 거점 은행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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