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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이 옛소련권에서 첫 워크숍을 개최한 가운데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이 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어 해외보급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송 이사장은 우선 옛소련권 첫 워크숍 개최 의의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별 맞춤형 한국어 보급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지난 4~5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에 있는 세종학당 15개소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유라시아 지역의 한국어 보급 활성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과 회의가 진행됐다.

  송 이사장은 "중국에서는 유학을 위한 한국어 수요가 많지만, 유라시아에서는 K팝 등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처럼 나라별 한국어에 대한 수요 이유가 다른 만큼 지역별 워크숍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송 이사장은 한국어의 해외보급 필요성에 대해서는 "요즘 외국인들이 대중문화를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지만 이는 한국을 알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면 한국어 보급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대학 가운데 한국어과가 설치된 곳도 많으나 주로 학생이 대상이다. 그러나 세종학당은 외국에서 주부, 직장인 등 누구나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송 이사장은 끝으로 "세종학당은 학습 기회 제공이 우선이기에 교사가 중요하다. 교사의 질에 따라 교육이 판단된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 더욱 한국어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로 교사진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세종학당은 구체적인 장소에 모여 오프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지만, 원하는 모든 장소에 학당을 만들 수 없어서 온라인과 모바일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세종학당은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를 보급하는 '전초기지'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공공기관이다. 현재 전 세계 54개 국가, 140곳에 설치돼 외국인 4만여 명이 우리 말과 글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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