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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별 시리즈 '한인단체장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새해 설계' - 1 : 조성관 한인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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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승격을 기념하고 교민화합을 위한 중앙아시아 클래식 음악회 개최할 터”
 
한인신문문제,  소위원회 구성과 공청회 통해 교민의견 수렴해서 결정
 
  을미년 새해를 맞아 본지에서는 카자흐스탄 한인단체장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새해 설계를 들어보는 신년 특별 시리즈를 기획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조성관 제10대 카자흐스탄 한인회장을 만났다. 
  조회장은 오랜 카자흐스탄 생활과 풍부한 사업경험에서 나오는 여유를 풍기며 교민 가정마다 행복과 건강이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는 덕담과 함께 “카자흐스탄 경제가 어느 해 보다 어려움이 예상되는 올해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협심한다면 능히 이를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인신문에 대해서 “한인회 임원 중에는 그대로 가자고 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한인신문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좋은 방안을 도출하여 공청회를 거친 뒤 최종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카자흐스탄 법에 따른 단체 등록문제에 대해서는 등록하므로 발생될 감독기관의 간섭, 세무보고 문제 등을 감안한다면 비록 초대 한인회 출범과 함께 등록했더라도 역대 한인회가 연장신청을 하지 않아서 등록 취소된 현 상태를 굳이 바꾸어서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ㅡ. 10대 한인회의 공식 출범을 축하드립니다.  당선 후 무척 바쁘게 보내신 것 같은데, 연말연시는 잘 지내셨는지? 
"먼저, 우크라이나 사태와 텡가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으로 인해 불경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 되는 싯점에서 한인회장이 되어 그 어느 때보다 교민사회에 대한 걱정이 앞섭니다. 저는 당선 직후 부터 인수인계를 받으면서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사회를 구성하느라 바쁘게 보냈습니다."
ㅡ. 한인회 구성과 올 사업 계획은 다 세우셨는지? 
"예. 10대 한인회는 회장과 수석 부회장 1명과 4명의 부회장, 7개 위원회(기획홍보, 교민복지, 사회봉사, 교육문화, 대외협력, 체육, 여성)와 사무처를 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2개의 소위원회(한인신문 소위, 정관개정소위)와 4개의 지부(아스타나, 침켄트, 아트라우, 우스카멘)로 구성했습니다. 
한인회 사업으로는 기존에 진행되었던 3대 행사 즉, 설날잔치, 글짓기, 체육대회는 그대로 유지할 것입니다. 더불어 10대 한인회가 올해 특별히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조만간 예정된 총영사관 승격을 기념하여 '중앙아시아 클래식 음악회'입니다. ㈜영산 귀뚜라미의 후원으로 이루어 질 이 행사에는 중앙아시아 한인과 고려인 단체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주재 외교단 등도 초청할 것입니다. 
또 하나는 화합하는 한인회를 보여주기 위해 모국에서 온 운동 팀들이 카자흐스탄에서 경기를 할 때 한인회가 주도적으로 응원을 펼칠 계획입니다. 
필요하다면 좌석을 미리 사 놓기도 할 것이고 현장에서 응원을 주도할 응원단장도 이리 뽑아놓을 것입니다. 당연히 선수들이 오고 갈 때 공항 픽업이나 플랭카드를 붙이는 등 환영행사도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한국에서 오는 선수들도 감동받고 고무되어 더 열심히 경기에 임하지 않을까요? 
ㅡ. 지난 9일에 있었던 신년하례회를 두고 한인회 내부에서 이견이 있는 걸로 아는데....
"아시다시피, 올해 신년하례식은 지상사, 중기연, 고려인중기연 등 3개 단체 주관으로 개최되었고 실제 준비는 이재완 평통회장 주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인회는 제외되었죠. 평통에서 너무 많은 일을 하실려고 하는데, 내년 신년하례식은 한인회에서 주최함으로써 화합하는 한인회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ㅡ. 한인회에서 발행하는 신문 때문에 한인사회가 시끄러운데, 이에 대한 회장님의 생각은?  
" 제 생각과 달리 한인회 내에는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이 있었습니다. 즉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일단 지금 상황에서는 현재의 상태로 6월말까지 유지를 하되 그 기간 동안 한인회에서 계속 끌고 갈지? 아니면 다른 길을 선택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만약 계속한다면 7월 1일부터 외주를 줄 것인지? 한인회에서 직접 발행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되겠죠. 저는 솔직히 현재 신문을 만드는 분이 일주일 내내 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2000불 이상의 급여는 주기가 어렵다는 입장이고 배달의 경우는 2000불의 급여 외에 차량유지비,와 영업비를 지불할 계획입니다. "
ㅡ. 논란이 되고 있는 시스템을 6월까지 유지하는 이유를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신다면? 
" 어차피 한인회 정관도 바꾸어야 하고 더불어 한인신문과 관련한 정관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6월말까지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 후 새롭게 출발할려고 합니다. 만약 외주를 준다면 공개 입찰을 통해서 선정할 것입니다."
ㅡ. 현재 모 교민신문이 '카자흐스탄 한인회의 한인신문 발행은 불법입니다.  카자흐스탄 법에 따른 단체등록이 우선입니다"라는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알고 계신가? 
"한인회가 99년에 출범하면서 카자흐스탄에 사회단체로 공식 등록되었으나 역대 한인회에서 연장신청을 안해서 등록이 안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등록이 꼭 필요한지 의문이 갑니다. 등록을 해놓으면, 누군가의 이름으로 해야 하고 또 한인회장이 바뀔 때마다 단체대표자명과 이사진을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거든요. 또 비영리 단체이지만 세무신고를 해야 합니다. 협찬과 후원 받은 것과 신문광고비 들어온 것에 대해서 보고를 해야 합니다. 만약 이 과정에서 실수라도 있게 되면 이 단체 대표가 누구냐? 는 식으로 현지기관의 조사를 받게 될 수도 있는데,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회사에 피해를 주면서까지 그래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저는 그런 것 안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한 교민신문에서 그것이 불법이라고 하는데, 그 얘기는 맞습니다. 그러나 등록없이 활동한다는 것을 약점을 잡아서 더 떠드는 측면이 있어요. 등록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쉽지도 않습니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요? 
그쪽의 또 하나의 주장은 한인신문이 페어플레이를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즉 광고 영업을 하면서 불공정 영업을 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 오픈을 함으로써 의혹을 없앨 것입니다.” 
ㅡ. 어쨋던 자칫 한인사회의 분열로 비춰질 이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 지어지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은 거듭 밝혔지만 한인 전체의 의견을 수렴해서 그대로 따른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현재 공개입찰을 통한 외주를 주는 것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임원들도 많아요. 한인회 회의를 하면 80% 정도가 한인신문에 대한 얘기 뿐인 게 사실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는 신문이 하나입니다. 여긴 우즈벡보다 교민수도 적고 신문이 3개가 될 이유가 없어요. 또 광고주들이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게 사실이고요. 현재 나오는 3개의 신문에 중복되는 기사도 많잖아요. 한인들을 위한 진정한 한인회라면 한인들을 위해 해야 할 게 바로 한인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지요.     
저도 이전에 광고주의 입장에서 광고를 낼려면 3군데를 다 내야 하고 뺄려고 해도 3군데 다 빼야 하는 곤란한 처지를 경험했기 때문에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ㅡ. 그렇다면 한인회에서 신문을 계속하자고 주장하시는 분들의 생각은? 
" 이 분들의 주장은 뭐냐하면, 신문의 질을 이 상태로 가져갈 거면 안하는 게 낫고, 신문의 질을 높여서 뭔가 다른 것을 보여 주면, 사람들이 이쪽으로 올 거라는 것입니다. 
근데, 여기가 한국도 아니고, 전문가를 찾기도 힘들지만 좋은 기사를 만들기 위해서 기사거리를 찾아 다니는 것이 따지고 보면 다 비용이 거든요. 비용은 늘고 또 일에 지쳐서 오래 가지 못할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기존 교민 신문의 협조를 얻어서 한인회 전용 지면을 할애 받아서 한인회 동정을 넣으면 뭐 문제가 있겠습니까? 한인회 임원들이 모두 다 기자가 되어서 자신들의 경험이나 또 페이스북 등에 나오는 것 중 유익한 것이 많잖아요. 그 중에서 좋은 것을 골라서 넣으면 재밌지 않을까요? 그러면, 우리가 한인을 위해 좋은 정보를 제공하니까 좋고 기존 신문들은 한인회에 후원을 함으로써 더 보기가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피력했어요."            
ㅡ. 그렇군요
“덧붙인다면, 올 1월 부터 한인회에서 신문발행으로 인한 수입 지출을 직접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인신문소위원회가 구성되었고 거기서 나온 안을 가지고 공청회를 거친 후 결정할 것입니다. 설날잔치 때 이에 대한 한인회의 입장표명을 할 예정입니다.” 
ㅡ. 끝으로, 다음달이면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입니다. 설날 잔치 준비상황은? 
"설날잔치는 기존 대로 한국교육원 대강당에서 14일(토)에 여는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부회장단과 각 분과 위원장들이 모여 논의하기로 했고, 윷놀이와 장기자랑이 설날잔치의 주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날 한인회장 이취임식이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ㅡ. 열심히 준비하시는 만큼 재밌는 설날 잔치가 될 것 같군요.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 김상욱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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