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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스키(고려인) 수만 명이 1937년 스탈린 정책에 의해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영문도 모른 채 강제로 끌려왔을 때 카자흐스탄 국민이 먹을 것을 나눠주며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이제 의료 선진국으로 발전한 한국과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제가 카자흐스탄 환자들을 돕고 싶습니다."

쉐가이 비치슬라프 콘스탄티노플 세종유라시아병원 원장(외과전문의·사진)은 "모스크바에서 공부하던 1988년 서울에서 올림픽이 개최됐을 때 고려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졌고, 2010년 이후 카자흐스탄에서 '의료한류' 바람이 불면서 다시 한번 고려인인 게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사고방식과 문화, 생활습관이 비슷해 한국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다른 나라에서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도 한국 의료를 경험하고 나면 모두 '한국 팬'이 된다"며 "카자흐스탄 의료계는 한국 의료를 모델로 삼아 중앙아시아의 의료허브를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점에서 세종유라시아병원은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싶은 카자흐스탄 환자라면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카자흐스탄 의사들도 가능한 한 많이 한국에 보내 선진의술을 배우도록 일조하고 싶다고 쉐가이 원장은 설명했다.

경기도의 경우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카자흐스탄 의사 166명이 도내 병원에서 연수하며 의술을 배워갔다.

 

 

쉐가이 원장은 돈 없는 카자흐스탄 환자도 영상상담을 통해 한국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고 치료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세종유라시아병원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에 이어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중 가장 부유한 나라로 한국, 터키 등에서 의술을 배우고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과 같은 의료 후진국들과는 장기 이식 수술 및 의사 교육 협력을 맺고 있다. 쉐가이 원장은 "카자흐스탄 정부는 자국 국민이 부유층을 중심으로 치료를 받으러 해외에 나가는 게 불만이지만 정책적으로 의료관광을 제한 또는 금지하지 않는다"며 "카자흐스탄에서 치료하기 힘든 환자를 적극 상담 및 치료해주고, 현지 의료진을 한국에 데려다가 연수를 시켜준다는 측면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종유라시아병원은 단순히 해외 환자 유치가 아닌 현지 의료진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의료에 대한 신뢰를 높일 계획"이라며 "세종유라시아병원이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에 한국 의료의 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알마티(카자흐스탄) =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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