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KSURE 알마티 사무소장 오주환
작성일
2015.1.29일자
러시아 루블화는 2015년 1월 29일 현재 1U$= 69RUB 으로 2014년초 대비 약 100%까지 가치 폭락하여 인근 CIS 국가경제에 큰 여파
❍ 현재까지는 우즈베키스탄과 아제르바이잔만이 선방하고 있으나, 대부분 CIS 국가의 화폐가치는 15~20% 정도 하락
- 우즈베키스탄은 폐쇄경제체제로 인해, 아제르바이잔은 석유부국으로 370억달러의 국부펀드 운영 중으로 영향 미미
❍ 러시아 다음 최대 경제규모의 카자흐스탄은 2014.2월 20%의 절상을 단행한 이래 현재까지 환율유지 중이나 하방압력 증가
- 뗑게화 루블화 대비 50%하락, 무역 및 경상수지 흑자폭 대폭감소 중
최근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하락으로 인해, 러시아와 6,467km의 접경지대를 가진 카자흐스탄은 국내 소비에 큰 여파를 받고 있음
❍ 양국 국경에는 주말마다 러시아로 출국하려는 카자흐스탄인 으로 문전성시
- 러시아 남부도시에서 식료품 등 제품종류에 관계없이 카자흐인의 사재기가 성행 중으로 특히 자동차 구매 선호
러시아와 카자흐스탄간 관세동맹, 유라시아경제연합(EEU) 출범 효과로 카자흐인의 러시아 자동차‘직접구매 (직구)’현상 지속 예상
❍ 양국은 관세동맹국*으로 관세율 30% 면제중이며 EEU 출범으로 카자흐스탄은 12%, 러시아는 18%의 부가세 추가 절감 효과 발생
- EEU출범으로 카자흐스탄인이 러시아 차량 (부가세 18%) 구매시 납부한 부가세 18%중 6% 추가 환급 가능
* EEU : ‘15. 1.1일 출범 당시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3개국. 지난 1.2일 아르메니아 가입완료, 5월 키르기즈스탄이 가입 예정
- EEU국가 간 유로4 기준 해지, 이외 국가에 대해서는 유로4 기준 유지
* 유로4 : 유럽연합(EU)이 경유승용차 적용 배기가스 허용기준치로서 신차의 경우 2005년 (기존차량은 2006년)부터 적용되는 더욱 강화
2014. 11월~12월중 약 22,000대의 러시아차량이 카자흐스탄로 수입되고 카자흐스탄 생산 신차 판매량 급감
❍ 2014. 12월 수입 차량 세관 신고기간은 2015.1.20.일 까지인 바, 향후 수입 차량 수는 증가 집계 예상
- 개인 및 지방 자동차 딜러가 주로 수입하였으며 22,000대중 신차 비중은 50%인 11,000대 가량
❍ 2014. 11월 카자흐스탄의 신차 판매량 13,673대로, 전년 11월 같은 기간 대비 19.21% 급감
- 그러나 2014년 전체로는 전년대비 0.3% 증가한 약 15만대 기록 (붙임 “2014년도 카자흐스탄 신차 판매 현황” 참조)
❍ 카자흐 국내 자동차 딜러들은 10,000$ ~ 15,000$ 까지 가격 하향 조정을 단행하였으나, 판매량 반등에 실패
- 한편 2014. 11월 이전 평균 카자흐스탄 자동차 딜러의 평균 마진율은 30∼40%에 달한 바 있음
이와 같은 루블화 폭락에 따른 국내 자동차 시장 여파에 대해 현지 자동차 협회 (AKAB)와 상공회의소 회장은 각기 다른 견해 주장
❍ AKAB는 2015년 카자흐 자동차 시장이 부정적인 측면과 동시에 긍정적인 측면도 공존할 것으로 전망
- 현재 Ford, Peugeot, Citroen, Mitsubishi, Renault 공장은 기 가동 중지, Volkswagen 및 GM 공장도 곧 생산 중지 예정이며, 판매가 인상 발표
- 긍정적 면으로는 현지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세제 혜택 효과를 받는 EEU 출범으로 아르메니아, 키르기즈스탄에 수출 증대 기회 확보
❍ 반면, 지난 1.15일 카자흐 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정적인 여파를 우려
- 현지 생산방식은 해외로부터 부품을 수입하여, 단순 조립하는 방식으로, 러시아 직구 현상은 큰 타격
- 생산자 보호를 위한 EEU 규정(최대 6개월 수입제한)을 적용하여 일시적무역 제한 도입 주장
카자흐스탄은 신차 생산량을 계속 증대한다는 기존 계획을 견지하는 한편 직접적인 러시아산 차량수입에 대해서는 관망 자세
❍ 지난 12월 AllurGroup 회장은 대통령과 원격회의시 현재 14여만대 신차 생산량을 2019년 19만대로 지속 증산계획 발표
❍ 한편 카자흐스탄은 지난 11월 최초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 및 2014년 말까지 카자흐스탄 최초 전기자동차를 출시 예정 발표
루블화 폭락으로 인한 러시아산 자동차 저가 수입은 카자흐스탄 생산 및 판매업체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자동차 산업은 동국이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기간산업으로, 국민들의 소비 심리를 반영하는 바로미터이나 최근 판매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음
- 현지 생산 및 판매업체는 보수적 경영으로 전환하여 무급휴가 종용 및 대중매체 광고 철회 중이며 일부 기업의 경우 구매오더를 지연시키고 있음
- 한 기업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이 30% 감소하였으며, 또 다른 업체는 30% 가격 하향조정. 끝.
자료원 : Tengri news, BNews, Times of Central Asia, 연합뉴스, 국민일보, Eurasianet.org 등
자료정리 : 서울시립대 성승근 인턴
붙임)
< 2014년도 카자흐스탄 신차 판매 현황>
2014년 카자흐스탄 국내 자동차 총 판매량은 전년대비 0.3% 증가한 150,561대
❍ Bipek Auto Group이 조립/유통하고 있는 KIA가 16,520대를 판매하여 51%, Skoda가 28%, Renault가 70%의 판매량 신장
❍ 2015년도 판매량은 전년도 15만대 보다 감소한 13만∼14만대 예상
- 보수적 관점에서 금년도 생산량이 10만대 수준일 것이라는 견해도 있음
(알마티=한인일보) aidchoo@gmail.com< 저작권자(c)카자흐 한인일보.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