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경제고려은단,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물류거점 ‘카자흐스탄’ 공략 박차

고려은단,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물류거점 ‘카자흐스탄’ 공략 박차

국내 비타민C 제품 강자 고려은단이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카자흐스탄 등 저개발국가 중심으로 판로를 확대한 후 러시아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인 고려은단은 17일 유라시아경제연합(EEU, Eurasian Economic Union)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EEU는 러시아가 중심이 된 옛 소련권 국가들의 연합체로 러시아를 포함해 카자흐스탄과 벨라루시아, 키르키즈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5개 국가가 회원국이다. 주요 수출 품목은 ‘고려은단 비타민C 1000’과 ‘쏠라C 정’ 등으로 현재 이 지역 물류거점으로 꼽히는 카자흐스탄에서 지난 10월부터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판매 허가 절차와 전략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수출 품목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지 제품 판매는 카자흐스탄에 있는 국내 유통업체인 ‘아쿠아에어(AQUAIR)’가 맡았다. 고려은단은 지난해 11월 12일 아쿠아에어와 브랜드 전 제품 EEU 5개국 판매에 관한 총판(Executive Distributor) 계약을 체결했다.

아쿠아에어는 카자흐스탄에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국내산 웰빙 관련 제품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중앙아시아 지역에 퍼져있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국내산 건강기능식품 해외 유통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고려은단과 체결한 계약기간은 4년으로 오는 2022년까지다. 초기 계약 규모는 4년간 최소 35만 달러 수준이다. 계약 기간 동안 고려은단 전 제품에 대한 현지(온·오프라인 포함)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특히 아쿠아에어는 오랜 기간 카자흐스탄에서 사업을 벌여 다양한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은단은 현지 업체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아쿠아에어는 카자흐스탄 내 의약품 도매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현지 업체 ‘인카르(Inkar)’와 제품 공급을 위한 계약을 맺고 비타민C 1000과 쏠라C 정을 공급하고 있다. 현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코레비타(KOREVita)’를 통해 고려은단 제품을 유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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