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정치제20대 대선 재외투표 시작…누르술탄, 알마티 공관에 투표소 설치

제20대 대선 재외투표 시작…누르술탄, 알마티 공관에 투표소 설치

  (알마티 = 한인일보)  제20대 대통령선거 참여를 위한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됐다.

  3·9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앞서 해외 거주·체류 중인 재외국민 투표가 누르술탄과  알마티 공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23일 부터 엿새간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월 23~28일 엿새간 전 세계 115국 177개 재외공관 219개 투표소에서 재외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표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 재외투표 참여를 위한 선거인 수는 22만6162명이라고 밝혔다. 해외 거주·체류자 중 재외선거인(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은 국민) 등록 신청과 국외부재자(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민) 신고를 완료한 사람만 재외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누르술탄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알마티 총영사관 등 재외투표소 2곳에서 투표가 시작됐다.  이날 알마티총영사관을  찾은 유권자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 측정을 거쳐 총영사관에 입장했다.

  우크라이나 재외선거 사무는 러시아와의 전쟁 가능성 우려로 중지됐다. 앞서 11일 외교부는 우크라이나를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해 현지 교민 철수를 명령했다. 외교부가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남동북부 12주 여행 경보를 3단계(출국 권고)로 높였을 당시, 우크라이나 거주 교민은 800여 명이었다.

  대선 후보들은 재외투표 하루 전인 22일 재외국민 공약을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모두 재외동포청 설립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올린 재외동포 정책 대전환 공약 영상을 통해 재외동포기본법 제정과 재외동포청 설치, 우편투표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재외동포청 설립과 한글학교 등 교육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의 부패와 무능 앞에 공정과 상식은 힘을 잃고, 민생 문제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결된 것이 없고, 전 세계가 주목했던 경제와 외교의 성과들은 빛을 잃어가고 있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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