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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Astana는 2021년 12월 16일에 알마티에서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까지 항공편을 재개하며 Airbus A320 항공기로 주 3회 운항합니다.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알마티에서 출발하여 07:50에 뉴델리에 11:10에 도착할 예정이며, 돌아오는 항공편은 12:20 출발하여 알마티에 16:40에 도착합니다. 현지 기준 시각이며 비행 시간은 3시간 50분 입니다. 왕복 요금은 택스 포함하여 이코노미 64만원, 비즈니스 124만원부터 판매합니다. 에어아스타나는 키예프, 비슈케크, 이스탄불, 트빌리시 및 바쿠를 여행하는 승객에게 편리한 연결을 제공합니다.

   - 2021.12.1.(수)-9(목)<8박 9일>, 중국 및 러시아CIS지역 동포 언론인 참여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재외동포 언론인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재외동포 언론인 초청연수”를 오는 12월 1일(수)부터 9일(목)까지 개최한다. 이번 연수에는 중국과 러시아․CIS지역의 고려인신문, 새고려신문, 길림신문사, 해란강닷콤 등 민족 언론사 출신의 재외동포 언론인이 참석하며,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디지털 저널리즘, 뉴미디어, 기사 작성법, SNS 활용법 등 언론 관련 강의와 국내외 경제, 사회, 외교, 대북정책 관련 강의 프로그램이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교민사회가 한국 입국시 격리 면제대상에서 제외되는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가군에 카자흐스탄이 포함된 데 대해 재심의를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카자흐스탄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승인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한국에서 접종을 모두 마치고 현지를 방문한 경우에도 격리면제가 허용되지 않으면서 대상국가 선정기준 공개를 요구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22일 카자흐스탄 교민 소식통들에 따르면 강병구 한인회장은 "신북방정책의 핵심국가이면서 동시에 고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 재심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민 A씨는 "자체 백신까지 개발한 카자흐스탄이 전 세계 최악의 코로나19 방역국에 포함된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A씨는 그러면서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가 선정기준 공개도 요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12월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은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파키스탄, 필리핀, 우크라이나 등이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이날부터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예방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을 시작한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하바르24'방송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당국은 올 연말까지 의료계와 요양 및 아동시설, 사법기관 종사자, 교사들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우선 시작하고 60세 이상 고령자와 항체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도 추가접종을 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1단계 부스터샷으로 약 100만명, 2단계로 6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로 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2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한 카자흐스탄은 지금까지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 완료자가 각각 50,8%와 46.7%를 기록했다. 22일 신규확진자는 921명으로 누적으로는 96만 4천749명으로 집계됐다.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통신원 = 중국 당국이 암호 화폐 채굴을 금지하면서 채굴 장비들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   중국의 장비 이전이 이어지면서 카자흐스탄이 주요 암호화폐 채굴기지로 떠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장비 제조업체 카나안은 그동안 2천대 이상의 장비가 카자흐스탄으로 반입됐다고 현지매체 '뉴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이번에 반입된 채굴장비의 총 용량은 초당 3만 2000테라해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나안은 이를 통해 비트코인 생산량을 26배 더 늘릴 계획이다.   채굴 장비들이 이처럼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카자흐스탄의 암호화폐 채굴량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체금융센터(CCAF)에 따르면 올해 4월 카자흐스탄 내 암호화폐 채굴량은 2019년 대비 무려 6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세계 암호화폐 채굴 생산량 중 카자흐스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9월 1.9%에서 올해 4월에는 8.2%로 늘어나 세계 채굴시장 3위를 차지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6일 국영 기업들에 가상화폐 채굴 중지 명령을 내리면서 이를 어기고 암호화폐 채굴을 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징벌적 전기요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지난 5일 암호화폐 채굴로 인해 에너지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으나 법률을 준수하는 채굴업체들의 경우 송전 제한과 차단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lmatykim67@yna.co.kr

  카자흐스탄 복서 잔 코소브츠키가 WBC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스포츠카즈가 2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잔 코소브츠키 선수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벌어진 WBC헤비급 경기에서 도미니카의  알렉시스 가르시아를 5회 TKO로 이겼다.   이로써, 잔 코소브츠키 선수는 17번째 승리를 거두면서  WBC챔피언이 되었다.   카자흐스탄은 현 세계 최고의 기술과 파워를 가진 고려인 복서 겐나지 골롭킨을 배출한 바 있다.  (한인일보)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이 공동 추진하는 차세대 로켓발사기지 건설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카자흐스탄 매체 '바이게뉴스'는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바이테렉 우주로켓기지' 건설 관련 법령에 서명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답보 상태를 보여왔던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우주협력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테렉 프로젝트는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의 기반시설을 활용해 차세대 로켓 발사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러시아가 독자 기지 건설을 추진하면서 한동안 진척이 이뤄지지 않았다.   러시아는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국 보스토치니 기지를 활용하는 쪽으로 선회했다가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은 앞서 지난 5월 러시아측과 협의를 통해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임대계약을 2050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 기지 사용료는 매년 1억1천500만 달러로 책정됐다.   옛 소련이 건설한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는 1961년 4월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가 성공리에 발사된 우주 개척의 상징물로, 소련이 붕괴한 뒤에는 러시아가 카자흐스탄에 임차료를 내고 있다. almatykim67@yna.co.kr

  알마티 공항 근처의 대표적인 입체 교차로가 개통되었다.     이로써, 알마티 공항을 가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매체 '스푸트닉'이 2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꿀진스키 도로와  공항으로 향하는 길인  부하타르민스카야 도로가  만나는 곳에 건설중이었던 입체 교차로가 개통되었다.   한편,  이 입체 교차로 공사는 3층 인터체인지가 건설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완전 개통되면 교통혼잡과 도시의 환경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인일보)

  카자흐스탄을 경유하여 키르기스스탄으로 17만 달러(한화 2억원) 상당의 중국산 신발을 밀수할려던 시도가 적발되었다고 '카진포럼'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자흐스탄과 중국간의 국경 세관들 중 한 곳인 '알튼콜-졸'세관은 중국산 아동복과 운동화에 대한 선적서류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아예 누락시킨 화주를 적발하고 220만 KZT(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고, 물품은 몰수되었다. (한인일보)

  카자흐스탄 출신 감독이 예천 국제스마트폰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2일 예천군에 따르면 제3회 국제스마트폰 영화제 폐막식과 시상식이 지난 20일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일반부 대상은 ‘나는 너를 NOT UNDERSTAND’란 제목의 10분짜리 영화를 출품한 카자흐스탄 출신 다문화가족인 여성 노루소바 카밀라 감독이 차지해 상금 1천500만원을 받았다. 외국인이 대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품은 국제 부부들이 한국에서 결혼생활을 하면서 겪는 갈등을 리얼하고 재미있게 묘사해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학생부에서는 경산하양초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인 ‘내일은 하모니’, 시니어부는 ‘물맑은 예천을 아시나요’, 예천온에어부에서는 ‘마법의자’ 등이 각각 최고상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에는 11개국에서 948개 작품이 응모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품을 결정했다.

황형선(KBS 사회공헌방송부장) 이곳 서울은 짧은 가을을 지나쳐 옷장에 넣어두었던 두꺼운 외투를 갑자기 꺼내 입는 계절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그곳의 날씨는 어떤가요? 동포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사드립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대표 공영방송 KBS에서 28년째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황형선 PD라고 합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한민족방송’은 북한주민을 비롯해 북방동포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방송입니다. 방송을 통해서는 물론이고 ‘북방동포 체험수기’ 공모사업을 통해서도 동포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여왔습니다. 80년대 대한민국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이산가족 찾기’ 방송을 본 많은 중국 내 동포들께서 한국과 중국의 수교가 이뤄지면서 가족을 찾는 편지를 한민족방송으로 보내기 시작하였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중국 땅에서도 여전히 우리말과 글을 배우고 있는 동포들의 이야기를 담을 그릇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1998년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이 사업의 이름이 ‘북방동포’에서 ‘한민족’으로 품이 넓어진 것은 제 개인적인 경험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2019년, 저는 우연한 계기로 러시아 사할린에 한글로 된 신문이 있고 창간 70주년을 맞게 됐다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됐습니다. 소련의 공산주의체제의 지배를 받았던 시기를 포함해 지난 70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발간을 멈춘 적이 없다는 사실은 저에겐 말 그대로 충격이었습니다. 책으로만 알던 ‘강제이주’와 그 이후 동포들의 지난한 삶은 사할린에서 만난 동포 어르신들의 증언을 통해 지금의 우리가 기억하고 기록해야 할 역사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독립운동, 그리고 해방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픔과 고통을 함께 했던 모든 동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반성에서 늦게나마 이름을 ‘한민족 체험수기’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해를 거듭하면서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동포들의 참여가 늘어가고 있고 23회째를 맞이한 올해에도 많은 분들께서 우리말과 글에 얽힌 각자의 ‘체험’을 글로 그리고 영상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특별상을 수상한 남경자 님, 전옐레나 님, 그리고 청소년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최니나 학생, 세 분께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흔히, 동포들의 시간은 떠나온 그날에 멈춰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끊어진 기억을 그렇게 표현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늘 마음 한켠엔 고향이란 단어가 마음을 아리게 하지만, 지금 딛고 선 땅에서 살아내야 하는 하루하루는 어김없이 닥치다보니 말도 글도 잊게 됩니다. 쓸 데가 없는 우리말과 글을 자식에게 강요하긴 쉽지 않았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닥친 냉전체제의 붕괴와 다시 이어진 한국과의 인연은 1세대에겐 감격이었지만, 후손들에겐 난감한 일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최니나 학생의 글처럼, 영원히 거기서 살 줄 알았던 터라 한글과 우리말을 배울 동기도, 계기도 없었던 겁니다. 한국기업이 현지에 진출하고, 그로 인해 일자리가 생기면서 한글학교가 생기고 활기를 띄게 됐습니다. 손자, 손녀들은 막연하게 할머니 할아버지의 나라로만 알던 그곳의 음악(K-POP)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되면서 비로소 우리말과 글을 배울 이유를 얻게 됐습니다. 필요가 수요를 낳은 셈이지요. 세상이 너무나 빨리 변하다보니 불과 10년 전 가수로 활동했던 사람이 최근 방송에 나온 모습을 보고 그의 직업을 ‘방송인’으로 알고 있는 청소년이 많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겐 너무도 당연한 추측일 겁니다. 같이 공유한 추억이 없기 때문이겠죠. 가끔, 한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하소연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주변인들로부터 “넌 한국인인데, 왜 한국말을 못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런 반응은 한마디로 한국인의 무지에서 비롯됩니다. 사할린에서, 알마티에서, 중국 하얼빈에서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함께 나눌 기억이 없기 때문입니다. 무지는 결국 무관심으로 이어집니다. 방송을 만드는 저로선, 더욱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해야 할 일이 자꾸 생깁니다. 동포 어르신들의 기억이 그들만의 기억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기록해야겠다, 미래의 동포세대들이 우리말과 글을 배울 필요성을 느끼게 해줘야겠다, 그리고 무지가 무관심으로 퇴화되지 않도록 알려야겠다는 반성과 다짐을 하게 됩니다. 세계적인 역병으로 인해, 같은 하늘 아래 사는 가족끼리도 휴대폰으로만 소식을 전한 지 2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서서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내년엔 동포여러분께서 소중한 마음을 담아 고국으로 돌려보내신 홍범도 장군의 자취도 찾아뵙고 체험수기 수상자께 직접 상패와 선물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