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서울 ‘에어 아스타나’ 일부 승객 출국 못해
서울행 '에어 아스타나' 편으로 한국으로 갈려던 일부 승객들이 출국을 하지 못했다고 텡그리 뉴스가 '하바르 24'를 인용해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출국하지 못한 승객들은 60명으로써 주로 고려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관련 비자를 구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출국이 불허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인 채 드미트리씨는 “출국심사대 직원은 처음에 H2 비자 소지자는 안되지만 F4 비자 소지자는 출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가 나중에는 F4비자 소지자도 출국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면서 "담당자는 어떤 비자가 어떤 효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고 말했다. 이들중에는 쿠스타니아를 출발, 누르-술탄을 경유하여 알마티로 와서 출국을 할려던 승객도 있고, 한국에 두고 온 어린 자녀를 보러 갈려는 승객도 있었다 알렉산드르 네보가 에어 아스타나 부사장은 "승객들의 안타까운 사정과 상황의 복잡성을 이해한다"면서 "승객들에게 항공티켓 가격을 전액 환불하거나 다음 항공편으로 재예약할 수 있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출입국관리소에 즉시 민원을 제기했고, 당국은 오늘 밤(9일)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출국할 수 있다고 약속했지만 정확한 보증은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