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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세계 곳곳에 흩어진 고려인의 국제적 연대와 미래를 모색하는 제1회 세계 고려인 대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12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부터 이틀 동안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일원, 호남대학교 문화체육관·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광산구,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 준비위원회, 호남대, 광주 고려인마을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중앙아시아 각국의 고려인협회, 카자흐스탄 '고려일보' 등 고려인 관련 기관과 단체에서 약 400명이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국제학술대회,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 출범식, 세계 야시장, 세계인의 날 기념식, 세계 음식 체험, 한마음 문화축제 등이 이어진다.  대회를 유치한 광주에는 경기 안산, 인천 등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고려인이 모여 산다.  법무부 통계로는 4천700여 명, 광주 고려인마을 추산으로는 약 7천명이 광산구 월곡동에 정착했다.  키르기스스탄의 고려인 공연단 '만남'은 오는 21일 북구 중외공원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대회가 열리는 광산구가 세계 고려인 연대의 거점으로 부상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h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2023 중앙아시아 봄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13∼1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의 테마는 '중앙아시아와 함께하는 봄 소풍'이다.  먼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의 디자이너와 모델들이 각국의 전통과 현대 의상을 소개하는 패션쇼를 선보인다.  국가별 노래와 악기 연주, 전통춤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체험존과 푸드존에서는 중앙아시아의 다양한 놀이문화와 먹거리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현장 레크리에이션과 시민들에게 경품 당첨의 즐거움도 선사하는 행운의 제비뽑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5일에는 KF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한국외대 중앙아시아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학술포럼이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다.  중앙아시아 5개국과 한국의 민속학자들은 '전통 새해맞이 축제 문화 공유성과 현대적 의미'를 주제로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KF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 공식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kf_casecretariat)에서는 북콘서트 사전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청자는 현장에서 동화구연가가 직접 진행하는 북콘서트에 참여해 중앙아시아 이야기 그림책을 받을 수 있다.  KF는 오는 28일까지 '2024 중앙아시아 봄맞이 축제 프로그램 제안 공모전'도 진행한다.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다양성 향상을 위해 내년도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려는 취지다.  KF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고, 한-중앙아 양자 간 실질적 쌍방향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khc@yna.co.kr

10월까지 '54개 노선·주 413회'로 늘려…"연말 정상운항 목표"(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국제선 항공편을 대폭 증편한다고 17일 밝혔다.증편은 중국, 미주, 유럽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는 여행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이를 통해 3월 말 기준 '50개 노선·주 355회 운항'을 10월 말까지 '54개 노선·주 413회 운항'으로 늘릴 계획이다.5월에는 중국 항저우·난징·창춘 노선, 베트남 하노이 노선, 미국 뉴욕·시애틀 노선을, 6월에는 필리핀 세부·클락 노선, 튀르키예 이스탄불 노선,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을 각각 증편한다.여름철 휴가지로 인기가 많은 일본 삿포로 노선은 6월부터 점진적으로 늘려 7∼8월에는 매일 운항하고, 나고야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12회로, 오키나와 노선은 주 6회에서 주 7회로 운항을 늘린다.사이판 노선과 호주 노선도 증편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노선은 3년 만에 주 1회 부정기성 항공편을 운항한다.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의 방역 완화와 관광비자 재개에 발맞춰 노선 정상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7월에는 청두 노선을 주 5회로, 8월에는 하얼빈·선전 노선을 주 4회로 증편해 19개 중국 노선을 주 163회로 연말까지 확대 운항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은 일본 노선 승객을 대상으로 골프 여행 상품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중국 증편이 가능해지면 현재 하계 계획보다 늘어날 전망"이라며 "연말 정상 운항을 목표로 계속해서 항공편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winkite@yna.co.kr

황금인간이 발굴된 천산북로 기행김상욱 고려문화원장총 길이 1,400km의  '골든 링' 투어는 천산북로 기행의 백미사막과 광활한 대초원 그리고 협곡과 산중 호수, 만년설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세계적인 코스고대 실크로드 중 천산북로는 중앙유라시아 유목민들에게 가장 인기는 땅으로 꼽히는 세미레치예 지역을 지나간다. 현재의 카자흐스탄의 남동부지역과 키르기스스탄 전체를 포함하는 광활한 지역인 세미레치예는 천산북로의 요충지로써, 세계사에 등장했던 수많은 유목민들이 바로 이 곳에서 나라의 기틀을 잡았다. 고대로부터 사카(Saka)와 오손(Wusun, 우순), 훈(Hun)과 투르크(Turk) 그리고 대몽골울루스(몽골제국)가 이곳을 장악함으로써 대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대제국을 건설했던 흉노족과  돌궐족은 어디로?    많은 사람들이 실크로드를 장악함으로써 대제국을 건설했던 흉노족과 돌궐족은 어디로 사라졌는지를 궁금해 한다. 이 대목에서 중앙유라시아를 이해하는데 꼭 한가지 알고 가야 할 것이 있다. 흉노족과 돌궐족 이라는 개념으로 이 지역을 보면 오히려 인식에 장애가 오기 때문에, 족속의 개념보다는 훈, 투르크 라고 불리는 정치집단 또는 이들을 대표부족으로 하는 국가개념으로 봐야지만 중앙유라시아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혹자는 얼굴 외모로 민족을 판단하는데, 러시아인처럼 생긴 카자흐인, 동양인처럼 생긴 러시아인을 흔히 만날 수 있는 알마티 시내에서 길 가는 사람을 세워놓고 가족관계를 물어본다면, 유라시아에 살고 있는 민족명 두어개는 쉽게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혼혈이 일반화되어 있다.    시대에 따라 그 지역을 지배하는 정치집단의 주류 세력과 한방울의 피라도 섞였다면 그들의 조상이 곧 자신의 조상이 되고 그들로부터 민족 정체성을 찾을려고 하는 경향은 오래전부터 반복, 유지되어 왔다.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이들은 예나 지금이나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부르던지 크게 상관하지 않고 북방에서 내려온 좀 더 강한 유목세력이 선행 유목지배집단을 몰아내고 주도권을 장악하면 또 다시 그들과 융합되어 그들의 일원 또는 그들 자체가 되어 온 것이다.  자신들의 국가 수립일을 돌궐의 건국 시기인 552년으로 잡고 있는 튀르키예가  이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돌궐제국이 왕위계승문제로 지배계층간 갈등이 생기고, 여기에 중국의 이간질이 더해져 분열되고 결국 중국에 복속되었지만, 고향 땅인 몽골고원을 떠나 카자흐 초원으로 쫒기듯 와서 세운 나라, 서돌궐은 몽골고원에 국한되었던 돌궐제국보다 더 큰, 현재의 중앙아시아지역 대부분과 러시아의 카스피해 북부 지역까지를 아우르는 대제국을 건설했다. 또한 이들 중 카자흐스탄 서부에 주로 거주하던 오구즈부족은 아나톨리아 반도로 들어가 20세기 초까지 유럽인들에게 공포와 함께 물질적으로 풍요한 국가로써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던 오스만 투르크를 세웠다. 고구려의 친구였던 돌궐이 서돌궐과 오스만투르크를 거쳐 현대국가 튀르키예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중앙유라시아의 많은 ‘~스탄’ 국가들은 자신을 투르크계 민족으로 여기며 주변국들을 형제국이라고 여긴다는 것을 주지하자.  자연지리적으로 보면, 몽골고원의 대흥안령 산맥의 서쪽부터 헝가리 평원까지 유라시아 대륙의 동서 8천 km에 달하는 지역이 거의 하나의 운명공동체로 유기적으로 움직여 온 역사를 보여왔다.  건조한 이 지역은 초원 유목민들의 생활공간이자 역사적 무대였는데 좀 과장하면  마치 하나의 생활권이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교류와 융합이 일상회되어 있었다.그래서인지, 이곳 사람들의 거리 개념은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다니는 현대 한국인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들은 서울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인 1000km정도를 이동하는 것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다.  자, 이제부터 천산북로 기행의 노른자위 세미레치로 떠나보자.세미레치예와 황금인간  세미레치예는 카자흐어로 ‘제트수’라고 불리는데, ‘제트’(일곱) 와 ‘수’(물)의 합성어로써   ‘일곱 개의 강’이라는 뜻이다.  이곳은 지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목축과 농업을 하기에 매우 기름진 땅이었고, 중앙유라시아를 이어주는 네트워크의 중심지이였다. 동시에,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5천년의 파노라마가 바로 이 세미레치예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대표적으로는 신라의 금관이 출토된 경주의 고분과 매우 유사한 대형 ‘꾸르간’이 널려 있다. 이들 중 알마티에서 동쪽으로 한시간 정도 자동차로 달리면 도착하는 ‘이식’이라는 지역의 꾸르간에서는 온 몸을 황금으로 치장한 ‘황금인간’이 발굴되었다.  1969년, 이 지역에 자동차 정비창 공사를 하던 중 발견된 이 ‘황금인간’은 키 165㎝,  15~18살 정도 되는 남성으로서 모자와 상의, 허리띠와 신발은 온통 순금제 장식으로 뒤덮여 있었고, 허리춤에는 금으로 장식한 철제 단검을 차고 있었다. 모자의 높이가 무려 60㎝가 넘을 정도로 길고 뾰족하였는데, 이런 모자야말로 스키타이와 사카 등 북방 유목기마민족의 상징이다.  이와 같은 황금인간은 카자흐스탄 지역에서 지금까지 총 4구가 발굴되었다. 최초로 발굴된 것은 이식, 그 다음에는 카스피해의 유전도시 아티라우, 세 번째는 알타이 산맥이 있는 동카자흐스탄 지역에서 출토됐고 가장 최근 발견된 황금인간은 서카자흐스탄 지역에 묻힌 사르마티아 지도자이 것으로 밝혀졌다.  모든 유물이 그러하듯,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화려한 황금인간은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고고학적으로도 높은 가치가 있는 황금인간은 특히, 1991년 소련의 해체로 독립한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문화의 상징이 되었고 이런 기조는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카자흐인 고고학자 케멜 아키세프 박사에 의해 발굴된 이 황금인간이 우리의 주목을 끄는 이유는 바로 무덤의 구조가 신라 고분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경주의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은 왜 고구려, 백제, 가야가 아닌 세미레치예(제트수) 지역의 고분과 닮았을까?    고분형태가 동일한 적석목곽분일 뿐만아니라 금 장신구가 신라금관의것과 유사한 점 때문에 신라 왕족이 흉노의 일파라느니, 북방 유목민이라느니 논란이 있고, 카자흐스탄의  고고학자들은 황금문화의 세력권이 신라의 경주까지 미쳤다고 설명하고 있다.  유라시아와의 교류라는 관심으로 본다면, 황금인간은 두 지역간의 교류사 중 한 시기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중세와 근대를 거쳐 현대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교류와 지정학적 연관성을 보여주는 한 예에 불과하다.영국과 러시아의 그레이트 게임 과정에서 영국이 한국의 거문도를 불법 점령한 것과 유럽을 잿더미로 만든 2차대전 종전 후 유라시아의 동쪽 끝인 한반도에서 국지전이 필요했던 것은 미국의 세계패권유지를 위해서 필요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알튼에밀 국립공원’  세미레체예 지역의 7개 강 중에서 가장 큰 강인 일리강은 천산산맥의 만년설이 녹아 내린 물줄기에서 발원해서 이 지역을 동에서 서로 가로지르며 흘러간다. 그 물은 발하쉬 호수에 다다라 강의 생명을 다하는데, 이 강의 상류에 해당되는 지역에 바로  ‘알튼에밀’ 국립공원이 있다.  ‘알튼에밀’은 카자흐스탄어로 <황금의 말안장>이란 뜻인데, 징기스탄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호레즘 샤를 치기 위해 출병한 징기스칸의 군대가,  몽골고원을 출발하여 사마르칸트로 향해 진군해 가던 도중 이곳 일리 강변에 도착했다고 한다. 이때가 마침 해가 막 서산으로 넘어갈 때였는데, 징기스칸은 석양에 붉게 물던 산 봉우리들을 보고 ‘알튼에밀(황금의 말안장)’ 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 때부터 이 곳의 지명이 ‘알튼에밀’이 되었다고 한다.    알마티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약 250km 떨어져 있는 이 곳은 1996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야생 말 ‘쿨란’의 서식지이기도 하고 1947년까지 호랑이가 있었던 곳이다. 특히, 이 지역에 살던 호랑이는 ‘투란 호랑이’라고 하는데, 과거 제정러시아시절 호랑이 한 마리를 잡아오면  25루블을 지불하는 정책을 펴는 바람에 대규모 호랑이 사냥이 이루어진 결과 멸종하고 말았다. 최근들어, 카자흐스탄 정부는 다시 투란 호랑이 를 되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하였는데, 투란 호랑이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감인  부하라 사슴 50마리를 이 지역에 풀어놓고 개체수를 안정화시키는 작업을 최근에 시작하였다고 한다.  알튼에밀국립공원은 쿨란과 호랑이외에도 늑대와 산양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동물보호구역이기도 한데, 야생 늑대가 자주 출몰하는 이곳에서  한국의 모 방송국은 ‘중앙아시아의 야생동물’이라는 자연다큐 를 찍기도 했다.  또한  이 곳에는스키타이 시대의 고분인  ‘비스 샤트르’ 꾸르간이 있고, 총 천연색 바위산으로 유명한 악타우(Aktau)와  붉은색 기암괴석의 박물관 카투타우(Katytau), 그리고  ‘노래하는 사막’이 있다.악타우  악타우는 일명 백악산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글자 그대로 ‘악’은 희다는 의미이며, ‘타우’는 봉우리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색(녹색, 하얀색, 빨간색 등)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천연색 바위산이고 계곡을 따라 트레킹이 가능하다. 유럽의 여행자들이 이곳을 유별나게 좋아하는데 아마도 그들이 사는 유럽에는 이러한 광활한 스텝과 천연색 바위산이 없기 때문일 게다.  그래서 본격적인 여행 시즌이 시작되는 4월이나 5월부터는 이곳에서 야영을 하는 영국, 독일, 폴란드, 스위스 등 유럽에서 온 여행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악타우에서는 카자흐스탄 관광홍보 책자에 자주 등장하는 그래서 우리 눈에 익은 총천연색 바위산을 3시 방향에 두고 계곡을 따라 트래킹을 해 볼 것을 추천한다. 정면에는 마치 높은 성벽과 같은 직벽의 바위산(우리나라의  화강암 바위라고 상상하면 안된다. 손으로 만지면 부서러질 정도의 점토성 민둥바위산이다)이 앞을 가로 막고 있는데 이 광경 역시 이색적이어서 여행자로 하여금 연신 카메라 샤터를 누르게 만든다.  계곡은 2~5미터 정도의 높이로써 비가 오면 물이 흘러 다니던 물길이다. 가끔씩 내리는 비에도 사방에서 모여든 빗물 때문에 이 곳은 마치 큰 강물처럼 사나운 물길로 변해버린다. 이런 사실들을 모르고 이곳에 텐트를 쳤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물줄기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어쨋던 이 길을 따라 악타우를 바라보면서 걷다보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지점들을 지나게 된다. 가끔씩은 이 계곡을 따라 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질주하는 바이커들이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악타우산여행을 마치면 다음 코스는 기암괴석의 박물관이라 부르는 카투타우로 이동하게 된다. 이동하는 길 양편에는 카자흐스탄 보호수이며, 샤슬릭(꼬치구이)을 구울 때 사용하는 숯의 재료가 되는 ‘싹사울’ 나무의 군락지를 볼 수 있다.    카투타우산은 화산활동으로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산이다. 제주도의 현무암처럼 바위에 다양한 구멍이 나있는데, 바위 중에는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큰 것도 있다. 바위의 색깔은 온통 검붉은색이다.노래하는 사막  알틴 에밀 국립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노래하는 사막’이라 불리는 ‘빠유쉬 바르한’이다. 겨울엔 눈이 쌓여 볼 수 없는 사막이, 여름이면 모습을 드러낸다. 불가사의를 좋아하는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한  ‘노래하는 사막’은 아무리 바람이 세게 불어도 모래가 날려가지 않고 일정한 모래산의 높이와 길이를 항상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예부터 이 곳은 단순한 모래 언덕이 아니라 전설적인 인물이나 왕이 묻혀 있는 고분이라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기도 한다. 그 지역 노인들 중에는 징기스칸의 유골이 바로 ‘노래하는 사막’의 모래산 아래에 묻혀있고 정확한 자리는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다는 전설을 말하는 분들이 있다. 학자들은 이 모래산이 근처의 일리강변에서 바람에 의해 날려온 모래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바람의 강도에 따라서 소리의 세기와 음조가 바뀌는데, 어떨 땐 고양이가 그르릉거리는 소리가 나고, 어떨 땐 파이프 오르간이 연주되는 소리가, 어떤 때는 모터소리와 같은 울부짖음이 들린다고 한다. 특히, 발가락사이 사이에 깨끗하고 고운 모래가 바람에 따라 윙윙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을 직접 듣는다면 그 어떤 여행자도 매혹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모래산 능선에 새긴 나의 발자국이 바람에 의해 금방 뭉개져 버리는 신기한 모습을 볼 수 있다.<악타우의 천연색 바위산><노래하는 사막><노래하는 사막><진흙에 빠진 자동차를 견인장면은 '골든 링'투어 중에 흔히 볼 수 있다. 총 길이 1,400km의 '골든 링' 투어는 사막과 광활한 대초원 그리고 협곡과 산중 호수, 만년설을 모두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코스이자 천산북로 기행의 백미이다.><악타우><단청의 아름다움을 뽑내는 이슬람사원. 동서양의 교류와 문화접변을 보여주는 이 사원은 카자흐스탄 자르켄트에 있다. >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다민족국가 카자흐스탄의 최대 국경일 중 하나인 '민족화합의 날'인 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전역에서 화려한 기념식과 콘서트, 페스티벌, 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성대히 열렸다.  수도 누르술탄과 최대 도시 알마티에서는 갈라 콘서트를 포함해 지방정부 수장이 직접 참석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카자흐스탄에 사는 다양한 소수민족들은 행사장에 자신들의 문화와 음식을 알리는 홍보부스를 설치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전통 요리를 선보이는 시식코너를 운영, 시민들에게 다양한 민족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했다.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회장 신 안드레이)는 알마티 공화국궁전 앞 광장에 마련된 행사장에 우리 문화와 음식을 홍보하는 부스를 설치하고 김밥을 비롯한 한식과 전통차, 한국 스낵과 컵라면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또한 고려민족중앙회 소속의 고려인 예술단은 한복을 입고 북춤을 추면서 우리 문화와 공예품 등을 소개했다.  고려인 외에도 튀르키예, 아르메니아, 타타르, 위구르, 키르기스 등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다른 소수민족들도 자신들의 문화를 알리는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민족화합의 날' 축하 메시지를 통해 "카자흐스탄은 공통의 과거, 현재, 미래를 공유하는 다양한 민족들의 고향이 되었다"면서 "우리는 카자흐스탄이라는 지붕 아래 사는 하나의 대가족이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의 지속적 발전은 개혁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면서 "단결은 우리의 귀중한 가치이며 이 나라의 견고한 기반이다"고 강조했다.  120여개 민족이 함께 살고 있는 대표적인 다민족국가인 카자흐스탄은 1996년부터 '국제노동절'인 5월 1일을 '민족화합의 날'로 경축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는 현재 11만 9천명의 고려인이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거주하고 있다.almatykim67@yna.co.kr

한국어과 교수·한인일보 발행하며 양국 교류 앞장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김상욱(56)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문화원장은 카자흐스탄 민족회의로부터 한인 중에서 처음으로 한-카자흐스탄 친선대사로 임명됐다고 27일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130여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다민족국가로, 1995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의 제안으로 민족회의라는 대통령 직속 기구를 창설해 국정운영을 돕고 있다.  현재 민족회의 의장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다.  고려대 국문과를 나온 김 원장은 1995∼2000년 카자흐스탄 알마티국립대의 조선어과 교수를 역임했고, 한글학교 교장으로도 봉사했으며, 한인일보를 창간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그는 고려인협회 상무위원, 경상남도 해외통상자문관, 코트라 및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해외지역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 '중앙아시아의 거인 카자흐스탄'과 '유라시아의 골든 허브' 등을 저술해 카자흐스탄 및 중앙아시아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 원장에 대한 임명장은 26일 수도 아스타나의 나자르바예프 대학에서 열린 '제32차 카자흐스탄 민족회의'에서 수여됐다.  이 자리에서 아질하노프 민족회의 수석부의장은 "카자흐스탄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14개 나라와 선린 관계를 강화하고 문화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친선대사를 임명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영광인만큼 어깨가 무겁다"며 "민간 외교관으로서 양국 이해 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카자흐인, 러시아인, 위구르인, 독일인, 고려인 및 기타 소수민족 대표들을 포함한 113명을 민족회의 위원을 임명했다.  신 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도 위원 중 한 명이다.  11만명의 고려인이 사는 카자흐스탄에는 채유리 전 상원의원을 비롯해 김 베체슬라브 카스피은행장, 가전유통업계 1위 기업인 테크노 돔의 김 에두아르드 회장, 김로만 하원의원 등 주류 사회에서 활약하는 고려인이 많다.  지난 3월 최근 치러진 하원·지방의회 동시 선거에서는 6명의 고려인 지방의원이 탄생했다.wakaru@yna.co.kr

토카예프 대통령, 고려인의 다민족 화합 기여 인정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카자흐스탄 '32차 민족회의' 기간에 고려인인 김게르만 카자흐스탄 국립대 교수와 김콘스탄틴 고려일보 주필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으로부터 '친선훈장'을 받았다고 현지 동포매체인 한인일보가 28일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130여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다민족국가로, 1995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의 제안으로 민족회의라는 대통령 직속 기구를 창설해 국정운영을 돕고 있다.  민족회의 의장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민족 간 화합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27일 이 두사람에 훈장을 수여했다.  이번 민족회의 기간에는 이들 두 고려인만 훈장을 받았다.  역사학 박사로 고려인 역사 연구 등에 매진해온 김게르만(70) 카자흐스탄국립대 아시아연구소 소장은 한국학과 교수를 역임하며 각종 기고와 저술 활동을 통해 다민족 간 화합을 호소해왔다.  김 교수는 고려인협회 자문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제32차 민족회의 기간인 27일 김콘스탄틴 카자흐스탄 고려일보 주필에게 '친선훈장'을 수여했다.  고려인 강제 이주 첫 정착지인 우슈토베 출신인 김콘스탄틴(46)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고려일보 주필을 13년째 맞아 고려인의 존재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고려인협회 부회장이기도 하다. 훈장 수여식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은 "화합과 안정 없이는 정치개혁을 할 수 없다. 사회적 통합은 국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국정 목표 중 하나"라며 민족 간 화합을 강조했다.한편 26일 민족회의 개막식에서는 김상욱 고려문화원장이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친선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 2023년 카자흐스탄 타라즈 한국영화제 (4.29.) -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이혜란)은 4월 29일(토)에 타라즈 15시 타라즈에 위치한 «Premier Kazakhstan» 영화관에서 한국 영화를 상영하는 ‘제 12회 카자흐스탄 순회 한국영화제’를 개최하였다. 순회 한국영화제는 한국문화원이 개원한 2010년부터 지속되어 온 연례행사로, 코로나 인해 2020년, 2021년 두 해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나, 작년부터 다시 오프라인으로 전환하여 개최하고 있다. 첫 번째 순회도시인 타라즈에서의 개막을 시작으로 5월 13일에는 세메이, 5월 27일자에는 투르키스탄을 방문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행사로 문화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타투스티커 ▲제기차기 ▲칠교놀이 등 문화 체험 행사를 운영하였다. 방문객들이 한국 영화 감상 전 한국의 놀이를 체험하고, 태극기와 한복 등 다양한 모양의 타투스티커를 얼굴과 손등에 붙이며 한국 문화와 더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국문화원은 한국 영화 상영 전, 지역주민들이 한국문화를 더 깊게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도록 ‘문화원과 함께하는 잠깐! 퀴즈’ 시간을 마련하여 정답을 맞힌 지역 주민들에게는 한국문화원이 준비한 소정의 선물 증정하였다. 마지막으로 한국 전통 공연을 준비하여 단아한 한복과‘아름다운 나라’노래에 맞춘 한국 전통 부채춤을 선보였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을 알아가는 ‘극한직업’과 ‘헤어질 결심’ 영화 2편을 소개했다.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경찰들이 잠복근무를 하며 치킨 집을 운영해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액션코미디 영화 ‘극한직업’과 함께 산 정상에서 일어난 추락 사고를 맡은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나고 느끼는 감정을 그려나가는 멜로스릴러 영화 ‘헤어질 결심’을 선보였다. 두 편의 한국 영화는 관객을 사로잡는 영상미와 현실적인 전개로 영화를 감상한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혜란 문화원장은 “한국과 한국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주시는 타라즈 지역주민을 직접 만나서 정말 기쁘다. 작년에 이어 계속되는 ‘한-카 상호 문화 교류의 해’와 새롭게 시작된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다양한 한국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풍부한 광물자원 보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방안 모색에너지 소재 플랜트 등 신규 프로젝트 수주확대 기대  (알마티=한인일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스클랴르 로만(Sklyar Roman)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와 면담, 플랜트 수주 및 광물자원 협력 등 양국 간 경제협력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부산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카자흐 양국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자동차 수출 및 원유 도입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65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 협력을 기록한 바 있다.  이창양 장관은 스클랴르 제1부총리와의 면담에서 알마티 외곽 순환 고속도로 및 탱기즈 유전 원유생산 플랜트, 쉼켄트 복합화력발전소 등 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에서의 성공적 협력을 강조하며 국내 기업이 참여 중인 신규 프로젝트에 보다 원활한 수주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당부했다.  특히 희소금속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카자흐, 광물개발에 필요한 기술력 및 인력을 보유한 대한민국 등 양국이 서로에게 필요한 점을 가지고 있는 바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데 공감하고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협력관계를 보다 돈독히 하기로 했다.  카자흐는 매장량을 기준으로 ▷크롬(1위) ▷우라늄(2위) ▷아연(8위) ▷망간(9위) ▷구리(11위) ▷철광석(12위) 등 다양한 광물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알토란’ 같은 땅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양국 간 협력관계 속에 국내 기업이 카자흐에 진출해 신규 프로젝트를 적극 수주할 경우 침체돼 있는 건설 및 플랜트 산업의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 밖에도 이 장관은 부산이 오는 2030년 열릴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카자흐가 각별히 지지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스클랴르 제1부총리는 “카자흐스탄은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한-카 특별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한국과의 경제교류 확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자흐스탄은 한국과 보다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돈독한 우호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마티=한인일보) 모트렉스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 확장을 위해 카자흐스탄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에 나섰다.  모트렉스는 최근 아스타나 모터스와 카자흐스탄 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 로만 스클리야르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 아스카르 이브라셰프 아스타나 모터스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모트렉스는 IVI 시장 및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립될 공장 규모는 약 1365㎡로 올해 2분기 착공해 24년 연 3만대 가량 IVI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러-우크라 전쟁에 따른 러시아 내 생산 차질로 인해 이를 대체할 권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IVI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약 23.4% 증가한 총 7만8441대를 생산하고 있어 동유럽, 독립국가연합(CIS)로 향하는 완성차 기업의 생산 전초 기지 역할을 하는 중이다.  카자흐스탄 정부 역시 현지 자동차 기업인 아스타나 모터스를 필두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생산 역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현재 러-우 전쟁으로 인해 생산이 중단된 러시아 완성차 공장을 대체하는 국가”이며 “현대, 기아, 도요타, 쉐보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 수입 및 현지에서 조립해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