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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선생 후손 자택 개선 전과 후 [국가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국가보훈부와 KT노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최재형 선생의 외증손녀 자택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최 선생의 외증손녀 박릴야 페트로브나 씨 집은 지어진 지 70년이 넘은 노후 주택이어서 천장에 물이 새고 바닥과 창호, 싱크대 등도 낡아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했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KT노사 임직원 15명가량이 바닥 도배와 거실·현관 창호 교체, 외부 방범창과 방충망 설치 등 공사를 했다. 이번 사례는 민·관 협업으로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한 첫 사례다. 국가보훈부와 KT노사는 앞으로도 이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대한민국 UCC 봉사단(단장. KT노동조합 황윤구 조직처장)은 1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탈디코르간에서 고려인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단오맞이 위로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제티수주 고려인 협회(협회장 리 블라디미르)의 도움을 받아 탈디코르간과 우쉬토베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 어르신 50명을 초대하여 고려인 전통 음식과 대한민국 전통 부채 등 선물을 나누며 축제의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인 가무단 ‘아침노을 앙상블’이 부채춤과 ‘소고’ 노래로 고려인 어르신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 한편 UCC 봉사단은 본 행사에 앞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 6가구의 집수리 및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시행하였고, 고려인 30가구에 생필품을 전달하여서 보릿고개를 이겨내며 함께 나누던 ‘단오’의 의미를 더한 바 있다. 이날 제티수 지역 고려인 원로회 의장 알렉세이 보리소비치 김과 우슈토베 시 원로회 의장 발레리 아나톨리예비치는 멀리 고국에서 동포를 잊지 않고 찾아온 UCC 봉사단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고려인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멀리 떨어져 보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 담소를 나누며 오랫동안 반가운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본 봉사는 대한민국의 KT, aT, 남동발전 등 22개 노사가 참여하는 기업간노사공동나눔협의체 UCC가 주관하고,카자흐스탄 제티수주 고려인 협회가 함께 협력하여 진행되었다

노사공동 UCC 봉사단과 함께 고려인 지원등 다양한 봉사활동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대한민국 KT노사와 UCC봉사단은 1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탈디코르간 폴리테크니카컬리지(학장 누르고자예브 칭그스)에 IT와 한글을 가르치는 ‘KT IT한글교실’을 개관하였다. KT IT한글교실은 학교 1층 로비 공간에 최신 인테리어로 IT와 한글을 가르치는 교실과 학생들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교실 두 개를 조성하였고,IT 프로그램을 배우는 학생들을 위해 최신 노트북 10대와 전자칠판 등을 전달하였다. 한편 9월부터 개강하는 한글교실은 한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가진 현지학생들에게 두 학기동안 한국어 교사와 교재를 제공하게 된다. 폴리테크니카 컬리지에는 고려인 학생 38명도 재학중에 있어 이들에게도 한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제티수주 교육청과 고려인 협회 및 학생 150여명이 함께 참여하여 축사를 통해 개관식을 축하하고,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간의 화합과 우정을 함께 나누었다.

신한카자흐스탄 1분기 순익 192억원…전년보다 236.8%↑ 현지 진출한 유일한 한국계 은행 윤 대통령 국빈 방문에 사절단으로 동행…성장 지속성 확보 신한은행이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로 영토를 확장하며 해외사업 리딩뱅크 지위 굳히기에 나선다. 특히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넓혀가는 카자흐스탄 내 경쟁력을 강화해 현지법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신한은행 해외법인 10곳의 당기순이익은 14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 증가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 중 해외법인 실적이 개선된 곳은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이 해외법인 실적 성장세를 견인했다. 해당 법인의 순익은 지난해 1분기 57억원에서 올해 1분기 192억원으로 236.8% 늘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순익은 687억원으로 전년(94억원)보다 7배 이상 급증했다. 신한은행은 2008년 12월 한국계 은행 최초로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산을 늘렸고, 현재 유일한 한국계 은행으로서 카자흐스탄 진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설립 이후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의 순익은 매년 소폭 늘었지만, 최근 들어 그 성장세가 급격하게 가팔라졌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해당 국가에서 철수하는 기업들의 자산을 유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러-우 전쟁으로 인한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실적이지만, 그동안 시행해 온 현지화 전략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금융권 중론이다.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은 한국계 지상사 중심의 영업기반을 탈피, 현지 우량기업과 개인 모기지론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의 성장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방문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우선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와 함께 카자흐스탄 유망기업 금융지원, 프로젝트금융 추진, 무역금융 기회 발굴 등에 나선다.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이 핵심광물과 에너지, 자원 등에서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만큼, 현지 및 한국 진출기업의 금융서비스 수요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또 신한은행은 Shin-Line, CU Central Asia에 카자흐스탄 편의점 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솔류션을 제공한다. Shin-Line은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로 편의점 사업을 위한 유통망을 보유했다. CU Central Asia는 Shin-Line의 편의점 전문 신설법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유럽부흥개발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다양한 금융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Shin-Line과의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솔루션도 제공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국가별 환경 분석에 기초한 차별화된 성장 전략 이행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한카드의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인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와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신한카드 역시 2014년 11월 국내 신용카드사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해당 법인의 지난해 순익은 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6% 증가했다. 한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대카자흐스탄 누적 투자액은 지난해 기준 27억달러로 중앙아시아 5개국 중 가장 큰 규모다. 금융 및 보험업은 누적 투자액 전체의 27%를 차지하는 최대 투자 업종이다.

윤 대통령 방문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등 MOU 체결 카자흐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 뛰어난 가공기술 결합 시너지 기대 그러나 내륙국 카자흐와 원활한 물류 위해선 중·러 협력 관건 경제협력 강화로 양국과 신뢰 쌓고 한반도 평화 기여할 외교 요구돼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의 뛰어난 자원 가공기술과 카자흐의 풍부한 광물자원을 결합해 경제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물음표다. 내륙국가 카자흐스탄과 섬나라라 다름없는 대한민국의 물류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를 보면 과연 이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중국과 러시아를 경유해 한국과 광물자원 공급망을 연결해야 하는데 한중, 한러 관계가 모두 좋지 않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방문 중 지난 12일(현지시간)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탐사부터 개발, 제련, 가공에 이르는 전주기에 걸쳐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경제성 있는 사업에는 한국 기업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실익도 기대된다. 이번 MOU는 단순 의향 표명을 넘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핵심광물 공동탐사를 통해 유망 광산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개발과 제련, 가공 단계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민간 기업 간 협력도 적극 장려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홈페이지)> 리튬·희소금속 등 미래 산업 핵심자원 확보 청신호 카자흐스탄은 리튬 매장량만 10만톤에 달할 만큼 광물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한국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산업에 필요한 희소금속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이 외에도 에너지, 인프라,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실제로 이번 방문에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SK에코플랜트 등이 카자흐 정부·기업과 리튬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카자흐 국가기술예측센터와 희소금속 상용화 기술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민간 차원의 협력이 속도를 내면서 가시적 성과도 기대된다. 하지만 협력 약속 이행엔 난관 예상 그러나 이 같은 약속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보다 내륙국인 카자흐와 한국 간 물류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카자흐스탄은 내륙국가 항만이 없다. 그렇다면 육로로 광물자원을 수송해야 하는데 이 경우 반드시 중국이나 러시아를 경유해야만 한다. 비행기로 운송할 수 있으나 항공화물은 운송비용이 비싸다. 결국 한국이 중앙아시아와 교역을 확대하려면 북방 외교가 살아야 한다. 문제는 한국이 중국, 러시아와 원만한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미중 갈등 속 한미동맹에 편중 둔 외교 기조를 보이고 있어 중국과는 갈등의 골이 깊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대러 제재에 동참하면서 러시아와도 관계가 경색됐다. 한국이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경쟁에서 큰 표차이로 탈락한 것은 한국이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이 주축인 글로벌사우스에서 완전히 고립돼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대륙철도TKR TSR TCR 북방의 중국·러시아와 관계 개선이 시급 이런 상황에서 카자흐스탄의 광물을 한국에 공급하기 위한 공급망을 구축할 때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를 구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양국 모두 자국 물류를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아 한국발 물동량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 원활하고 안정적인 운송로 확보가 어려워질 경우 투자 기업들의 부담도 가중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경제협력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신뢰를 쌓고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공급망 대안 모색과 함께 주변국 이해관계 고려해야 초기에는 해운과 항공을 병행 활용하는 한편, 장기적으론 철도와 항만 인프라 구축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특히, 중국의 일대일로, 러시아가 제안한 유라시아경제연합 등 역내 경제협력 구상과 연계하는 전략도 검토대상이다.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외교의 지혜'가 절실하다. 자원 확보를 위한 경제 실리도 중요하지만, 역내 평화 정착을 위한 균형 잡힌 외교가 뒷받침돼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과 이해관계를 폭넓게 고려하는 전략 전환이 요구된다. 윤 대통령의 이번 카자흐 방문은 새로운 자원 협력의 기회를 열어젖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없다고 할 순 없다. 하지만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노력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그 의미는 퇴색할 수밖에 없다.(인천투데이)

‘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우수 연구인력 교류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카자흐스탄과 과학기술·디지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2일 대통령궁에서 카자흐스탄의 사야삿 누르백(Sayasat NURBEK) 과학고등교육부 장관과 한-카자흐스탄 간 과학기술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양해 각서는 카자흐스탄 볼라샥(Bolashak)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우수 연구 인력에 대한 교류 협력과 양국 고등교육기관·연구기관 간 협력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천연자원이 풍부하며 중앙아시아에서 한국과의 경제협력 규모가 최대인 국가다.    특히 이번 협력 체계 강화는 양국의 협력관계를 과학기술·디지털로 확장하고 실질적 협력과 투자 확대를 촉진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지난 11일 나자르바예프대학교에서 한국 유학·연구 경험이 있는 카자흐스탄 우수 과학기술 인재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청년교류 확대를 위한 의견을 청취한 후 한-카자흐스탄 간 협력의 가교역할을 당부했다. 사야삿 누르백 과학고등교육부 장관도 간담회에 함께 참석해 양국 간 인력교류 협력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기관 간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도 했는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카자흐스탄 JSC 국제교류 센터 부의장(의장 대행)과 인력교류 등 포괄적 협력에 대해 합의했다. 특히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와 KAIST를 모델로 하는 기관(Kaz-AIST)을 신설하는 계획을 밝히고 KAIST의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이번 KAIST의 카자흐스탄 기관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Kaz-AIST 설립 협력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장관은 12일에 카자흐스탄 자슬란 마디예프(Zhaslan MADIYEV) 디지털개발·혁신 및 항공우주부 장관과 면담했다. 이날 두 장관은 디지털 분야의 급속한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양국의 협력도 변화가 필요한 만큼, 이미 협력 중인 IT 협력 프로젝트 외에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력 양해각서를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양국은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되면서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으나 카자흐스탄이 기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면서 양국의 협력 분야도 과학기술과 ICT 분야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협력 강화 논의를 계기로 카자흐스탄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유치하고 우리의 과학기술과 디지털기업 진출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경기도민신문)

박 회장, 카자흐스탄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 별도 면담 갖고 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 논의 토카예프 대통령 “두산, 에너지사업 최적 파트너” <지난 12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이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면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해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 지난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 박 회장은 이날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이 열린 힐튼아스타나 호텔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을 만나 카자흐스탄 에너지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카자흐스탄의 알마싸담 삿칼리에브 에너지부 장관, 무라트 누르틀례우 외교부 장관, 누를란 자쿠포브 삼룩카즈나 CEO와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김정관 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날 면담은 두산과 카자흐스탄 양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카자흐스탄은 전력 생산에서 화력발전 비중이 크고 노후 화력발전소에 대한 설비 현대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발전사업 부문에 전문 역량을 보유한 두산그룹의 기술력이 필요했다는 입장이다. 박 회장은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사업실적을 보유한 두산은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에너지사업의 최적 파트너라고 자부한다”라며 “두산이 카자흐스탄 에너지 산업 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두산이 건설 중인 투르키스탄 발전소 공사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라며 “삼룩카즈나와 협력을 적극 지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토카예프 대통령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달 카자흐스탄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약 10만달러를 지원한 사실과 관련해 “이번 홍수 피해와 관련해 성의를 보여주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해 주신 데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에서 지난 2015년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건설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삼룩카즈나의 자회사 투르키스탄LLP와 심켄트 지역에 건설되는 1조15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데일리임팩트]

<12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등 양국 관계자들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지질연 제공> 한국이 중앙아시아 자원 부국 카자흐스탄의 4개 리튬 광구를 단독 탐사할 수 있는 권리를 받았다.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정부의 노력이 조만간 현실화할 전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연)은 12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의 지질연, SK에코플랜트와 카자흐스탄의 산업건설부, 국영광물탐사회사 '타우켄삼룩' 등이 카자흐스탄 동부 바케노 4개 지역의 리튬 광구를 탐사할 수 있는 사용권을 지질연에 독점적으로 부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고 13일 밝혔다.   지질연이 지난해 바케노 지역을 지질조사 한 결과 이 지역에 부존하는 리튬의 양은 약 2만5000톤으로 예측됐다. 전기차 1대의 배터리에 평균 7.5kg의 리튬이 사용되는 것을 고려하면 전기차 약 330만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지질연은 "이번 리튬 광구 독점 탐사권 부여가 한국의 개발 우선권을 보장한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이번 MOU에 향후 개발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고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장관이 자국에 지질연 연구분원 설립을 요청한 만큼 개발 단계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지질연은 빠르면 2025년 상반기에 바케노 지역에 자원량 확인을 위한 탐사시추를 수행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K-실크로드와 관련해 “중앙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 정부의 최초 외교 전략으로 중앙아시아와 함께 자유, 평화, 번영의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어간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에게도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협력 대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내일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카자흐스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한국과 카자흐스탄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동포들은 문자 그대로 개척자였다”며 “맨손으로 판 토굴에 몸을 의지하면서 영하 40도의 추위를 견뎠고 낯선 곳에서 척박한 땅을 일궈 농사를 지으면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 뿌리를 내린 고려인 동포들은 이제 정계, 재계는 물론 문화계, 학계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며 “모범적인 소수 민족으로 존중받으면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을 튼튼하게 이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힘을 더욱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전세계 700만 해외동포와 대한민국의 상생 발전을 위해 작년 6월 재외동포청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고려인 동포 청소년 무용단의 문화 공연을 관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12> 윤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 정부는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각지의 동포 사회와 본국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동포사회의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중앙아시아 고려인 단체와 또 한국 내 고려인 단체간에 소통을 더욱 증진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 기업과 국내 기업간에 네트워크 형성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차세대 고려인 동포들을 모국에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발전이 동포 여러분들의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과 동포사회가 더욱 가까워지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병구 카자흐스탄 한인회장은 “윤석열 대통령님과 김건희 여사님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세계의 불안정한 정세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통령님께서 잘 이끌어주시길 기대하며 저희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강 회장은 “이번 순방이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더욱 발전해 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뉴스1)

양국 정상회담…윤 대통령 “북핵 규탄” 언급도 윤석열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국빈방문 이틀째인 12일(현지시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은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하여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우선적 개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롯데, 포스코 등 700개 이상의 한국 회사들이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카자흐스탄산 우라늄을 대한민국에 지속 공급하고, 향후 공급량 증대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날 핵심광물의 공동 탐사, 개발, 생산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 등 총 37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는 카자흐스탄 내 핵심광물의 탐사, 개발, 생산 등 전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우선 참여를 주 내용으로 한다.   공동성명에는 북한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침도 담겼다. 두 정상은 성명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 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은 특히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 차단 노력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교통, 전력, 가스 등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데 한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토카예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오찬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