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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의무자가 국외 출국하거나 체류하고자 할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병무청장의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 허가대상❍ 25세 이상인 병역준비역(병역판정검사 또는 입영 연기 중인 사람 등),보충역 또는 대체역으로서 소집되지 아니한 사람☞ 1997년생은 모두 2022년 1월 1일부(25세)로 허가대상이 됨.❍ 승선근무예비역, 보충역 또는 대체역으로 복무 중인 사람(연령에 관계없음)❏ 허가신청 시기❍ 국내에

주알마티총영사관은 2021 한국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K-pop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지난 7월 K-pop World Festival 지역예선에서 우승한 팀들과 다른 댄스팀들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시 : 10월 27일(수) 18:30-20:00​▷장소 : 알마티 국립고려극장(​Богенбай батыра, 158)▷자세한 내용은 당관 인스타 그램 참조 바람(https://www.instagram.com/p/CVCusyFjQb9/?utm_source=ig_web_copy_link) *Ashyq 인증 후 입장 가능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카자흐스탄의 K-pop 열풍을 주도하는 한류팬들이 우리의 전통공연에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는 지난 8일(현지시간) 부터 16일까지 2주간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과 최대도시 '알마티'에서 진행된 '2021 한국문화제'공연 무대에서 확인되었다.   고려인의 중앙아시아 정착 후 연극과 음악, 무용을 통해 우리의 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온 고려극장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K-pop 아이돌 그룹'ICU', 'N.CUS'과 함께 꾸민 무대에서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객석을 가득 메운 한류팬들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1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공화국궁전'을 꽉 채운 한류팬들 앞에서 펼쳐진 공연은 한국의 전통에 따라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시작되어, 액운을 쫓고 좋은 기운을 불러들이는 살풀이, 부채춤, 신칼대신무와 더불어 다양한 한국 민요가 선보여졌다. 나아가 카자흐인들에게 인기있는 곡인 '아타메켄'과 '아리랑 메들리'가 무대에 올려지자 관객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16일(현지시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5인조 여성그룹인 'ICU' 의 무대는 노래와 함께 바퀴달린 신발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고, 이어진 8인조 남성그룹 N.CUS가 BTS의 인기곡인 '다이나마이트'를 부르자 한류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라이트스틱을 흔들며 다 함께 열창하였다.    한국문화제는 한국에 관심이 많은 세계인이 한국과 한국문화를 경험하고 즐기는 문화축제로 카자흐스탄 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 프랑스, 벨기에 등의 국가가 참여하여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선보이고 알리는 세계인을 위한 축제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카자흐스탄 독립 30주년과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 계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카자흐 국민을 대상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K-pop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사전행사로 진행된 한국 사진전과  K-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공연장을 찾은 한류팬들이 한국의 의·식·주 및 도시와 자연, 명승고적지 등을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구홍석 주카자흐스탄 대사는 2021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제의 일환으로 10.15-16일 양일간 알마티 공화국 궁전에서 개최된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의 전통공연(10.15)과 K-POP 콘서트(10.16)에 참석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구홍석 대사는 축사를 통해 “금번 행사가 카자흐스탄에 한국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는 문화축제라는 의미와 아울러, 카자흐스탄 독립 30주년을 축하하고 최근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토카예프 대통령의 한국 국빈 방문 및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을 기념하는 의미 또한 갖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의 외교관계 수립 30주년이자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인 2022년에는 방역상황이 호전되어 카자흐스탄 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더 많이 개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이 모듬북춤, 농악, 부채춤, 검무, 아리랑 등의 우리 전통공연과 카자흐스탄 노래 ‘아타메켄’ 등을 선보이고 K-POP 콘서트에서는 K-POP 그룹 ICU와 N.CUS의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한국의 전통 및 현대 문화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카자흐스탄 제약시장의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의약품 생산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늘었고, 코로나19를 비롯한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의약품의 수요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 카자흐스탄 알마티무역관이 최근 발표한 '카자흐스탄 제약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4월 기준, 카자흐스탄 제약 시장 규모는 1965억 텡게(약 4억 6520만달러)이며 이중 현지 의약품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21억 텡게(약 145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현지 의약품 생산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에는 '코로나19'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신약이 출시되려면 많은 기간이 소요되지만, 카자흐스탄 정부가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신약 출시 기간을 대폭 단축시켰고 이로 인해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이 늘어난 것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카자흐스탄 정부는 현지에서 생산하는 의약품의 정부 조달 비중을 늘렸는데, 실제로 2019년에는 현지 생산 의약품의 정부 조달 비중이 전체 의약품의 26%였지만, 2020년에는 전체 생산 의약품의 3분의 2가량을 정부에서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지난 5년간 카자흐스탄 의약품 생산은 연평균 15%씩 증가했고, 여기에 해열제와 진통제, 항바아러스제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의약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지 생산량도 급격히 증가하게 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는데, 2021년 상반기 기준, 항바이러스제(180%↑), 항응고제(95%↑), 항균제(41%↑), 진통제(37%↑), 비타민(35%↑) 순으로 높은 매출 실적을 보였다.   이러한 수요 급증에 따라 평균가격도 약 4.8% 상승했는데, 종류에 따른 평균가격 상승률은 항바이러스제(44%↑), 항응고제(41%↑), 항염증제 및 항감염제(15%↑), 항균제(6.4%↑)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러한 의약품 가격은 정부 규제를 통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자흐스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의약품의 소비자 가격은 30~40% 과다 책정되어 있으며, 가격 상승의 원인이 마케팅 비용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카자흐스탄 보건부 및 공정거래위원회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의약품 소비자 가격 조정 계획을 밝혔다.   현재 카자흐스탄에서의 소비자가격 책정 절차는 제약회사 및 유통업체가 국립의료전문센터에 적정가격을 제시하고, 추가적으로 마케팅이나 물류 비용 등의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추가비용에 대한 설명이 누락되고, 인위적으로 상한가보다 높게 가격을 책정하는 등 정부의 가격조정 자체가 작동하지 않고 의약품 시장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가격 조정 절차를 개정할 방침이다.   산업인프라개발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내 의료기기 등 의료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총 96개사이며, 이 중 제약회사는 33개사이다. 카자흐스탄 의약품 생산은 전체의 95.3%가 주요 4개 지역(카라간다주: 33.9%, 쉼켄트시: 24.2%, 알마티주: 20.5%, 알마티시: 16.7%)에 집중돼 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지역별 생산 규모를 비교해보면, 스푸투니크-V 백신이 생산되는 카라간다 지역에서만 405억 텡게로 전년 대비 313%가 증가했고, 쉼켄트 지역은 225억 텡케, 알마티주는 180억 텡케, 알마티시는 134억 텡케 순으로 나타났다.   현지 제약 회사들은 코로나19로 바뀐 시장 수요에 맞춰, 항생제 함유 의약품과 알칼로이드 함유 의약품을 각각 250%(총 843톤), 19%(총 13,000톤) 증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의 의약품 수입량은 9.7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했지만 수입액은 4억 3190만 달러로 오히려 같은 기간에 2.2% 증가했다.   전체 수입량의 42.1%(4.1천톤, 4050만 달러)를 러시아, 벨라루스 및 우크라이나 등 CIS 국가로부터 수입하고 있고, 나머지 57.9%(5.6천톤, 3억 9140만 달러)는 중국, 독일, 인도, 폴란드 순으로 수입해오고 있다.   의약품 수입 시 인증 등록절차는 평균 12개월이 소요되며 등록 유효기간은 5년, 등록비용은 의약품에 따라 상이하나 평균 1만 2000달러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는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약사위원회, 국립의료전문센터로 구성된 조직에 의해 1~4차에 걸쳐 의약품 시험 및 심사과정을 거치게 된다.   카자흐스탄 내 유일의 의약품 정부 공급사인 SK Pharmacy사의 Ms. Kurmanova 경영이사는 코트라와의 인터뷰를 통해 "카자흐스탄 제약시장에 대해서는 팬데믹으로 인해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건강에 민감해지면서 코로나19로 관련 의약품 수요가 급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의약품 가격이 단기간에 급상승하면서 카자흐스탄 제약시장 규모는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라며 "국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고 통제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수의 신약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고, 현지 제약회사의 제조 물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코트라 측은 "카자흐스탄에 등록된 전체 의약품 중 88%가 수입의약품으로, 국내 기업에게는 주목할 만한 신시장이다"라며 "현지에서 개최되는 의약품·의료기기 전시회 참가나 코트라 현지 무역관 지원을 통해 현지 시장 파악과 진출 가능성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내년 5월에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큰 의료 관련 전시회인 '카자흐스탄 국제 보건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코트라에서 제공하는 해외시장조사 서비스는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팜뉴스)

  삼성전자가 카자흐스탄 우체국(Kazpost)과 협력해 디지털화를 돕는다. 양국의 잇단 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속 공동사업 추진 성과 일환이다.   카자흐스탄 우체국은 삼성전자 카자흐스탄법인과 디지털화 프로젝트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편물 분류센터에서 사용할 모바일 장치 공급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동 작업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우편물 분류 과정 디지털화를 프로젝트 첫 과제로 낙점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에 카자흐스탄 우체국의 정보 시스템을 통합한 프로그램이 설치된다. 직원들은 우편물을 싣고 내릴 때 삼성 기기를 사용해 바코드를 스캔한다. 이를 통해 생산 프로세스 속도를 높이고 우편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최소화,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릭 사우다바예프 카자흐스탄 우체국 이사회 의장은 "IT 소프트웨어로 기술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자동화해 작업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을 우선시한다"며 "카자흐스탄 우체국의 주요 목표는 우편·물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카자흐스탄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 정부가 삼성전자에 현지 투자를 요청하는 러브콜을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양측은 이달 초 주한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회동, 파트너십을 지속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추진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 시장 거점으로 삼고 우즈베키스탄 등 인근 국가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진출 초기 연간 40%의 놀라운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0년대부터는 스마트폰, TV, 모니터,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 주요 전자기기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독립운동의 화신 여천 홍범도 장군이 오페라로 환생한다.   (사)국제문화공연교류회(회장 양평수)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2022년)을 맞아 오페라를 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오페라 홍범도(가제)는 내년 6월 최초의 독립전쟁인 봉오동전투 102주년에 맞춰 공연되는 바, 오는 10월 대본(작가 김무준)이 완성되어 제작이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한-카자흐 수교 30주년인 내년에 알마티에 위치한 국립학술오페라발레극장에서도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과 고려인의 통일의식 김상욱 (한인일보 발행인) 1.머리말 2.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사 3.인터넷(러시아어)에 나타난 홍범도  4.홍범도와 고려인의 통일의식 5.결론을 대신한 제안 1.머리말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이 마침내 마무리되었다.  지난 광복절인 8월 15일 새벽 카자흐스탄의 크즐오르다 공항을 이륙한 유해는 같은 날 저녁 대한민국공군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서울공항에 도착하였다.   "홍범도 장군님의 귀환을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지금부터 대한민국공군이 안전하게 호위하겠습니다. 필승"  이 장면은 홍범도 장군이 소망하던 독립된 조국이 이제는 스스로 고국산천과 겨레를 지킬 수 있는 강한 군대를 가졌음을 홍장군에게 보고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직접 나와 홍범도 장군을 영접했고, 16, 17일 양일간 국민추도 기간을 거쳐 18일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되었다.  홍범도 장군은 서거 78년만에 비로소 고국 산천에 몸을 누였고 지난 30년동안 유해 봉환을 놓고 펼쳐졌던 남북간의 외교전은 이로써 종결되었다. 우리 정부가 카자흐스탄과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와 끈질긴 노력, 특히 문재인대통령의 독립영웅 홍범도 장군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친서 전달을 통해 보인 진심이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고려인 동포사회에 전달되어서 성사될 수 있었다. 이는 동시에 북한과의 외교전에서 남한이 세련된 실력으로 승리한 것이고 자연스럽게 국력을 다시 한번 과시한 사례로 기록되었다. 반면, 남북관계는 하노이 노딜 이후 계속된 불신과 정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그 전까지 대결과 전쟁 위협으로 치닫던 남북/북미 관계가 급반전을 이루어, 도보다리회담으로 상징되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과 ‘평양 9.19 공동성명’으로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기운이 가득했던 때와는 상반된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남측은 남북대화와 교류의 불씨를 다시 살리기 위해 여러 제안들을 했으나 북측은 미국이 북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변화가 없다는 점과 남북정상간 합의한 한미 군사훈련중단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버젓이 훈련이 재개되었다는 점을 들며 한/미의 그 어떤 제안에도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9월 유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또다시 ‘종전선언’을 제안하면서 북측에 진정성 있는 대화 시도를 한 결과 최근 남북 통신선 복원과 함께 변화의 조짐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한국의 정보책임자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외교부 장관이 미국과 러시아 출장을 다니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면 뭔가 남북관계의 새로운 변화가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다가오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평화적으로 개최하고 싶은 중국의 입장과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한반도 정책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긍정적인 국제정세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민족적 역량 즉, 대결과 전쟁 대신 종전과 평화로 나아가고자 하는 국민적 여론 형성과 국제사회를 향한 강한 의지표명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중에서도 민족적 역량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재외동포의 역할이 주목되는데,  만약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 들어가기 위한 진입문이라는 종전 선언의 의미를 자각하고 자신들이 살고 있는 나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여론화한다면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본고는 재외동포사회 중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을 뿐 아니라 촉매로써 역할을 할 수 있는 고려인의 통일 의식에 대한 연구이다. 특히, 최근 이루어진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 과정이 양국 대통령의 큰 관심과 최고의 국가적 예우속에서 진행되는 것을 현지언론과 인터넷 커뮤니티, SNS 를 통해 접하게 된 고려인 차세대들이 민족적 자긍심을 느끼는 동시에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통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사실에 주목하였다. 이 연구는 고려인의 민족 정체성과 통일 의식에 대한 선행연구와 문헌 분석을 토대로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전후의 현장 인터뷰에 의한 경험적 조사연구방법을 채택하였다. 2.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사 1993년 들어선 문민정부는 조선총독부 건물을 없애고 경복궁을 복원하는 등 ‘역사바로세우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가는 한편 해외에 묻혀 있는 독립유공자들의 유해봉환사업도 강하게 추진하였다. 이런 국가적 분위기속에서1994년 홍범도 유해봉환사업이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사실, 유해 봉환의 시작은 87년 6월 항쟁을 통해 얻어낸 대통령직선제로 당선된 노태우 정부 때부터였다.  노태우대통령은 이전 군사독재정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려고 애썼고 그 중 한가지 방법으로 해외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의 유해봉환사업을 통해 정권의 차별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실제로 중국에서 운명한 항일독립운동가들의 유해 중 일부가 발굴되어 국내에 안치되었다. 1992년 카자흐스탄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은 한국은 1년 뒤인 당시 초대 대사였던 김창근 대사를 홍범도 장군의 묘역이 있는 크즐오르다로 보내 국내 봉환을 추진했고 1995년 12월 28일 크즐오르다에서는 홍범도 기념비 건립 개막식이 있었다. 이때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에 대한 고려인 동포사회내의 서로 다른 의견들이 제기되면서 날카로운 논쟁이 일어났다.  즉, 한국으로 모셔 갈려고 하는 한국정부의 의지와 홍범도 장군의 고향인 평양으로 모셔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이었다.  한국정부의 유해 봉환의 의지를 전하는 김창근대사는 “한국에서는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워 홍범도가 누구인지 알고 있지만 고려인은 홍범도가 누구인지 모른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홍범도장군의 묘는 서울에 있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이 시기에 만들어진 ‘홍범도 재단’의 김레프 이사장은 고려일보에 쓴 기고문을 통해  "카자흐스탄 고려인인들은 민족 영웅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며 고려인협회와 동포사회는 홍범도 기념비를 세우고 그에 대한 기억을 영구보존하는 일에 협조하라는 호소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면서 한국 정부의 입장에 동조하였다. 그러나 동포사회의 일각에서는 서울이 아닌 평양으로 보내야 한다는 의견과 서울도 평양도 아닌 연해주로 보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등장하면서 혼돈에 빠졌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된 배경에는 한국정부의 유해 봉환 시도가 있자 북측에서도 외교적 경로를 통해 평양으로의 유해 봉환을 요구해왔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홍범도 장군의 후손이 없다는 것이 결정적 이유였다. 민족 분단이라는 현실이 항일독립투사 홍범도의 귀향과 영면을 가로막고 나선 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만약 홍범도 장군의 후손이 있었다면 이런 논란은 애초부터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장례 문제는 후손들의 의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독립운동과정에서 홍범도 장군의 장남과 부인이 모두 일제에 의해 희생되고 홀로 남은 차남마저 요절했기 때문에 이를 대신해서 고려인 협회가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카자흐스탄 정부와 크즐오르다 시, 고려인협회는 현상유지를 주장하며 그대로 안치할 것을 지지하였고 한국 정부는 카자흐스탄의 의사를 따른다는 공식적 입장을 밝히면서 유해봉환 의지를 걷어들일 수 밖에 없었다. 3.인터넷(러시아어)상에 나타난 홍범도  고려인은 불행하게도 모국어를 상실한 동포사회이다. 즉, 러시아어로 생각하고 대화한다. 그래서, 고려인들은 한국어나 카자흐어, 우즈베크어가 아닌 러시아어로 된 콘덴츠에 익숙해져 있고 자신들도 러시아어로 콘덴츠를 생산하고 있다. 이런 사실은 홍범도에 대한 인식에서도 큰 장애물로 나타난다. 고려인들이 한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한국 인터넷 에 올라있는 한글로 된 홍범도에 관한 콘덴츠를 볼 수 없는 것이다. 구글에서 한국어로 ‘홍범도’를 검색해보면 109만개의 콘덴츠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러시아어로 홍범도를 쳐서 검색해 보면 아래에서와 같이 6만 8100개 의 콘덴츠가 올라와 있다. 결국 한국어 콘덴츠가 러시아어 콘덴츠에 비해 무려 16배나 더 많을 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 이중 러시아어 인터넷의 홍범도에 대한 자료의 출처를 분석해 보면,  정부기관(시청, 주) : 5% 고려인 디아스포라 : 27%,   언론 : 21%,   비즈니스 : 2%,   민간단체와 고려인 NGO : 10%,   개인 홈피 : 1%,   문화단체와 기관(극장, 도서관 등) : 14%,   대학과 협회 : 4%,   기타 : 1% 이다.      내용별로 홍범도에 대한 웹자료 분류를 하면, 안내서, 과학연구자료(일반, 전문), 문학작품, 극장예술, 조형미술품, 거리와 사회재단와 잠수함 명칭, 사진과 비디오 등이다. 4.홍범도와 통일의식 홍범도라는 인물은 남과 북에서는 항일독립운동가로 존경받고 있고 고려인도 자신들의 민족영웅으로 간주하고 있다. 남과 북 고려인 모두에게 존경받는 특이한 인물인 것이다. 다시 말해, 고려인들에게 있어서 홍범도는 한국민들에게 있어서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 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고려인들은 한국사를 잘 모르기도 하지만 역사 속의 인물보다는 현대사의 한 가운데서 조국의 독립과 새로운 나라 건설을 위해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싸운 홍범도의 이름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몽골인들에게 징기스칸, 터키인들에게 케말 아타튀르크, 볼리비아인들에게 시몬 볼리바르,  이탈리아  쥬세페 가리발디 등의 예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고려인 차세대들의 민족 정체성 고양과 통일 의식 함양에 있어서 홍범도는 이들 인물과 같은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고려인 동포사회에는 다른 어떤 인물보다 많은 흔적들이 남아 있다. 먼저, 러시아 말로 쓴 장편소설, 중편소설 및 시들이 있고, 홍범도를 주인공으로 하는 고려극장의  연극 ‘빠르티잔(의병들)’이 무대에 올려졌고 최근까지도 삼일절 행사 때나 홍범도 장군의 기일에 즈음하여 공연되고 있다. 동포 신문인 고려일보에도 홍범도의 기일인 10월 25일을 즈음해서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고 홍범도와 관련 학술 세미나를 통해 그의 삶과 독립정신을 기리고 있다. 이는 만주와 연해주에서의 항일독립투쟁 과정에 마친 그의 삶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한 후에도 노구를 이끌고 동포사회의 온갖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했던 삶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광복을 앞둔 1943년 크즐오르다에서 생을 마감하고 묻힌 뒤 고려인들과 옛 전우들이 성금을 모아 묘소를 손보고 기념비를 세운 사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당시 묘비에는 '조선의 자유 독립을 위하여 제국주의 일본을 반대한 투쟁에 헌신한 조선의 빨치산 대장 홍범도의 이름은 천추만대에 길이길이 전하여지리라.' 라고 적혀있었다.   또한 그의 사후 홍범도 장군의 생가를 지나는 길을 '홍범도 거리'로 명명한 현지 당국의 관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홍 장군 서거 40주년이었던 1983년에는 고려인 조각가 최니꼴라이와 미술가 허블라지미르가 제작한 반신 청동상과 추모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