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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월 충북 초중고 대상 무료 인증사업 추진 세계무술연맹(WoMAU)은 청소년무예체력인증을 카자흐스탄에 보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연맹과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가 고안한 청소년무예체력인증사업은 조선시대 무과와 전통놀이를 기반으로 손쓰기, 발쓰기, 무기쓰기, 힘쓰고·달리기 등 4개 종목으로 구성했다. 무예활동을 통해 변화되는 신체 발달과 체력 상태를 연령별로 측정하고 평가해 회차별 인증 기록과 개선된 정보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기반 디지털플랫폼 서비스다. 2022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한 연맹은 2023년에는 충북 충주 초중학생 700명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청소년정책스포츠부의 공식 초청으로 실크로드의 중심지 히바 이찬칼라문화단지에서 현지 청소년들이 무예체력을 인증했다. 지난해 12월에 '충주-호찌민시 무술과 문화의 만남' 프로그램의 하나로 베트남에 소개되기도 했다. 카자흐스탄 무예체력인증 행사는 지난 11일 카자흐스탄 쉼켄트시 하지무한스포츠복합관에서 열렸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7~18세 청소년 100여명이 참가했다. 러시아 무술단체(Internatioanl Federation Sword Fighting)와 키르기스스탄의 대표 무예스포츠축제(Pearl of kyrgyzstan) 창립자는 연맹 가입과 무예체력인증 보급을 연맹에 요청했다. 연맹 관계자는 "무예를 수련한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에 비해 체질량지수·비만도가 낮고 키, 몸무게, 근육량 등 신체 발달 정도가 우수한 것이 확인됐다"며 "4~11월에는 충북 도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무료 무예체력인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뉴시스)

역기 대신 양을 어깨에 메는 카자흐 민속 역도 시합 이목 유목민 전사 복장, 독수리 사냥꾼 시가 행렬 카자흐스탄의 최대 명절이자 봄의 축제인 '나우르즈' 행사가 열리는 알마티 중심가에 위치한 ‘아스타나 광장’.   기마부대와 민속의상을 입은 500여 명이 참가하는 ‘코쉬'라는 대규모 시가행진대가 입장했다.  순간 타임머신을 타고 수백 년 전, 징기스칸 시대로 거슬러간 듯한 진귀한 풍경이 펼쳐졌다.  키가 2미터가 넘어 보이는 거대한 유목 전사들이 도끼와 칼 등 무기를 들고 지나갔다. 그 뒤를 따라 민족 의상을 입은 시민들도 광장으로 입장했다. 이 자리에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참석했기 때문에 행사장으로 입장할려는 많은 시민들이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봄비가 살짝 뿌리는 와중에도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전통민속춤과 전통음악 공연에 열광했고, 가족 단위로 나온 시민들은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광장 주변에 마련된 전통공예품과 가죽제품을 만드는 공방 체험부스를 찾았다.   나우르즈란 카자흐어로 3월이란 뜻으로써,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같은 시기(3월)에 행해지는 투르크&이슬람식 새해를 말한다.  페르시아 문화권과 투르크어권 국가들은 고대로 부터 봄의 도래와 새해의 시작을 상징하는 나우르즈를 최대의 명절로 축하를 해왔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인 이 날에 카자흐 곳곳에서는 축제와 행사가 벌어지고 전통 음식인 '나우르즈 코제'를 이웃들과 나눠 먹는다. 올해는 21일부터 25일까지 공휴일로 지정되어 더욱 많은 시민들이 축제를 즐겼다. 우리 민족이 설날인 정월 초 하루 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민속놀이를 즐기며 명절 분위기를 이어가듯이 카자흐인들은 3월 한달 내내 서로의 평안을 기원하면서 도시와 마을 대청소, 묘목 심기, 공연, 민속경기대회 등을 연다. 그래서 카자흐스탄에 사는 동포들은 ‘나우르즈’ 를 포함해서 일년에 설날을 세 번 맞이한다. 양력으로 새해가 있고, 우리의 전통 설날인 음력 설이 있고 이슬람 설날에 해당되는 나우르즈 까지 … 알마티에서는 이날 행사 외에도 공화국 궁전 앞 아바이 광장을 비롯해서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콘서트와 민속경기대회가 진행되었다. 카자흐 민속 역도 시합… 역기 대신 양을? 나우르즈 축제 연휴 이틀째, 알마티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을 달려 도착한 탈가르시 나우르즈 행사장.   봄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으로 향하는 진입로 초입부터 길이 막혀 자동차는 꼼짝을 하지 못했다.  행사에 참가하는 공연팀과 일찍 행사장에 갈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진입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교통을 통제하는 경찰에게 고려인 민족부스에 설치할 한국 전통 의상과 장구와 북 등 악기들이 차에 실려 있음을 확인 시킨 이후에야 비로소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조그만 길을 터 주었다. 어렵게 도착한 행사장에는 먼저 온 지역 고려인협회의 간부와 고려인 합창단들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카자흐스탄에 사는 소수민족들이 자신의 문화를 알리는 부스를 설치하여 축제를 더욱 다양하고 재밌게 만들었는데, 그중 고려인 부스와 튀르키예 민족부스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우리의 전통 한복과 김치와 베고자라고 불리는 이북식 왕만두, 한과 등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부스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가주리’ 라고 불리는 한과를 맛보고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걸 잊지 않았다.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의 각 지부들은 탈가르 시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지역에서 열리는 나우르즈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서 우리의 춤과 노래 그리고 음식 등 수준 높은 전통문화를 현지에 알렸다.  카자흐스탄의 서쪽에 위치한 카스피해의 석유 수출항 악타우에서부터 동쪽 끝부분인 알마티의 위성도시인 탈가르 시에 이르기까지 지역 고려인협회는 나우르즈 축제에 참가했다. 고려인들의 부스 맞은 편에는 봄을 재촉하는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장래 ‘카자흐스탄의 쿠레스’ 선수가 될 카자흐 어린이들이 전통 씨름을 하고 있었다. 쿠레스는 상대방의 어깨를 바닥에 닿게 만들면 이기는 레슬링과 비슷한 경기이다. 오늘날 카자흐스탄의 쿠레스는 남녀 선수들 모두가 즐기는 국가 스포츠로 발돋움하여 프로 수준까지 발전하였다. 쿠레스 경기장 옆에는 이 경기의 승자에게 줄 상금으로 보이는 크고 살찐 양 한마리가 줄에 묶여 있었다. 예전 우리의 민속 씨름대회에서 우승한 장사에게 황소 한마리를 주었듯이… 그러나 이 양은 우승 상금으로 내놓은 것이 아니라 카자흐 전통 민속 역도 경기를 치루기 위한 경기 용품인 것을 잠시 뒤 알게 되었다.  눈앞에서 허리에 두꺼운 가죽 벨트를 두른 한 카자흐 장년이 역기 대신 양을 번쩍 들어서 어깨에 메고 앉았다가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심판인 듯한 이가 그 횟수를 세었다. 이어 한 청년이 양을 어깨에 메고 서서히 일어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청년은 발버둥 치는 양을 잘 다루질 못해서 어깨에 메고 일어서기 조차 못했다. 형형색색의 전통의상을 입고 나온 시민들은 그 청년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응원했지만 결국 한번도 성공하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민속 역도 경기장 옆에는 우리의 그네와 똑 같은 카자흐 전통 그네를 타는 학생들이 함박 웃음을 지으며 그네를 타고 있었다. 그네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던 시민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나우르즈 쿠트볼슨(나우르즈 명절을 축하합니다)’, ‘꼭뗌 투드(봄이 태어났다)’이라고 인사를 건네었다. 이는 설날이 되면, 신년 덕담을 나누거나 복조리를 걸어놓고 복을 빌고 빌어주던 우리네 풍습과 흡사했다. 나우르즈 축제에서 카자흐스탄 전통 말 타기 경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 날 내린 봄비로 인해 기마 경기들은 모두 취소되어 무척 아쉬웠다. 대신, 행사장 한가운데 마련된 무대에서는 마을 합창단들이 나와서 전통 민요를 불렀고, 또 전통 춤과 두 명의 시인이 노래 경합을 벌여 축제를 더욱 흥겹게 했다. 무대 오른쪽으로 행사장을 따라 약 300미터 가량 기억자 모양으로 길게 늘어선 먹거리 장터에는 양고기 샤슬릭(꼬치구이)을 굽는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고, 시민들은 샤슬릭과 뜨거운 홍차로 봄비에 젖은 몸을 녹이고 있었다. 탈가르시에서 열린 축제는 비록 알마티처럼 화려하거나 전문적인 공연단이 참가한 행사는 아니었지만,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 축제 분위기로 더욱 정겨운 모습을 연출했다. 오히려, 대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유목민들의 격렬한 전통민속경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알마티순환도로 통행료 징수 시스템> ITS 담당 조경아차장과 손병문 법인장(사진 왼쪽부터)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카자흐스탄에는 아직 한국에도 없는 최첨단 도로관리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고속도로가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SK에코플랜트가 튀르키예건설사와 다국적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알마티 순환도로가 바로 그 현장이다.   알마티시내를 벗어나 북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빌딩 숲을 벗어나자 마자 금방 탁 트인 카자흐 초원이 나타났다.    고속도로에 진입했음을 인지한 지 10분을 채 달리지 않았을 무렵저 멀리 바카드(BAKAD) 통행료 징수 게이트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주변 차들은 전혀 차량속도를 감속할 생각을 하지않고 그대로 달리는 것이 아닌가

김상욱(고려문화원장) 3월이 되면 카자흐스탄 대지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온다.  응달진 골목 모퉁이에는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는 잔설이 남아 있기도 하지만 겨우내 흰 눈이 덮여 있던 초원에는 어김없이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돋아난다.             해마다 3월이 오면 나는 29년 전, 카자흐스탄에 와서 처음 맞이한 ‘나우르즈’축제가 가끔씩 생각나곤 한다.           당시 내가 근무하던 알마티국립대학교는 각 단과대학 별로 유르타를 세우고 카자흐 전통음식을 상다리가 휘도록 차려놓고 축제를 즐겼다. 그때 나를 포함한 몇 몇 외국인 교수들은 대학본부에서 설치한 유르타에 초대되어 갔는데, 그곳에서 사듹꼬프 총장의 권유로 ‘크므스’와 ‘삶은 양고기’를 맛보았다. 카자흐인들은 손님을 후하게 대접한다는 얘기를 들어 알고 있는 터이기도 하려니와 총장의 따뜻한 호의가 고맙기도 해서 나는 ‘크므스’와 ‘양고기’를 주는 되로 받아 먹었다            처음 맛본 시큼한 맛의 ‘크므스’는 대학신입생 시절 경험한 막걸리 사발식을 기억나게 했고, 총장이 직접 작은 칼로 베어준 양고기는 어릴 적 할머니가 먹여준 개고기 수육을 연상시켰다. 이런 추억때문인지 나에게  ‘나우르즈’는  ‘따뜻한 호의’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오르게 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올해 5일간 공식연휴이다.  많은 교민들은 이 기간 동안 뭘할지 고민을 하는 모양인데, 모처럼 가족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어떨까? 마침 자녀들도 봄방학에 돌입하기 때문에 그 동안 못다했던 가족끼리의 정을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다.           알마티 근교의 춘자 온천, 악불락, 탕발르 유적 등을 가거나 아니면 터어키, 그루지아, 러시아 등 주변국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곤 했는데, 이제는 다들 장성하여 부모 품을 떠난지 오래라 집사람과 단둘이서 알마티 근교를 다녀올 생각이다.   부럼깨는 우리의 정월대보름 풍습과 비슷한 나우르즈 풍습들           원래  '나우르즈'는 봄의 기운을 받아서 뭔가 새로워진다는 의미가 있다. 절기로는 낮과 밤이 같다는 “춘분”으로 봄이 시작되는 날이 바로 새해의 첫날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카자흐스탄에 사는 고려인들은 새해를 세번 맞이 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첫번째 새해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축하는 신년 새해이고, 두번째는  우리민족의 전통명절인 음력 설날이다.  그리고 세번째 설날이 바로 이슬람 설날인 '나우르즈'이다.             나우르즈는 고대 페르시아 문화권에 속했던 이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탄 ,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뿐만 아니라, 터키, 이라크의 쿠르드족, 중국의 위구르족 등 많은 민족들이 나우르즈를  새해로 기념하고 있다. 그래서 가히, 세계적인 명절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나우르즈 당일 각 도시별로 공식 나우르즈 축하행사를 한다. 대부분 시장이 직접 나와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알마티시의 경우 공화국광장에서 카자흐전통 민속무용단이나  각 민족의 문화 단체들이 나와서 민속춤을 추고 이날 하루를 즐긴다.            카자흐인들에게 나우르즈 축제는 새로움, 풍성함, 사랑과 우정을 상징한다. 나우르즈 축제 전에 사람들은 대청소를 하고, 꽃과 나무를 심는다. 또 그 때까지 진 빚을 다 갚고, 다투었던 이웃과도 화해를 하는데, 섣달 그믐날까지 모든 묵은 것을 다 털어버리는 우리네 풍습과 똑같다. 또 카자흐사람들은 나우르즈가 오면 모든 질병과 어려움을 없애준다고 믿는데, 정월 보름에 부름을 깨면서 무병과 복을 구하는 것과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축제가 중요한 만큼 준비할 것도 많다. 나우르즈 기간에는 모두가 기분 좋게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만나면 서로 껴안고 ‘꼭뗌 투드(봄이 태어났다)’이라고 인사를 건넨다. 모든 불행과 재앙이 피해가도록 서로에게 덕담을 건네는데, 우리가 복조리를 걸어놓고 복을 빌며 신년덕담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가정에서는 식탁에 화려한 식탁보(다스타르한)을 씌우고, 맛있는 음식을 푸짐하게 차려낸다. 또 이웃을 초대하기 위해 일곱 가지 재료로 만든 ‘나우르즈 꼬줴’라 불리는 전통 수프를 준하고  나우르즈 기간에 먹는 음식인 나우르즈 꼬줴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주한카자흐스탄 대사, 대전 방문 이장우 시장과 협력 확대 논의 "대전시·크즐오르다 협력 넓힐 것"   지난 12일 대전광역시 청사에서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왼쪽) 주한카자흐스탄 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주한카자흐스탄 대사관은 지난 12일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카자흐스탄 대사가 대전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먼저 이장우 대전시장을 만났다. 아르스타노프 대사와 이장우 시장은 양국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으며, 특히 과학 및 교육 분야의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현장에서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최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과학기술과 이에 관한 전문인력 양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카자흐스탄은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장우 시장은 "대사의 견해에 적극 찬성하며, 대전시는 지난해 자매도시 관계를 맺은 크즐오르다 지역을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양국 경제계 간 유대관계 구축을 더욱 논의해보자"고 말했다. 한편,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이장우 시장과 면담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이광형 총장을 만나 양국의 교육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잉여 전력만 수출…키르기스스탄 내부 문제로 비화           카자흐스탄이 전력 부족문제에 시달리는 키르기스스탄에 암호화폐 채굴용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잉여 전력만을 공급하고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타알라이벡 이브라예프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케민에 위치한 솔라코인 암호화폐 채굴 농장이 카자흐스탄에서 공급받은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도 7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에 공급되는 전력은 잉여전력만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은 지난해 8월 25일 수자원 및 에너지 협정을 체결했으며 9월부터 올 4월까지 총 15억 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키르기스스탄 전력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톡토굴 수력발전소가 필요한 수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잉여 전력만을 수출 허가했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수출한 전력의 배분 문제는 키르기스스탄 내부에서 관할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암호화폐 채굴장의 전력 사용이 이슈가 된 것은 전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 뿐아니라 솔라코인 암호화폐 채굴장이 권력과 결탁해 특혜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이 솔라코인 암호화폐 채굴장이 수천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시멘트 공장, 광산 등보다 많은 전력을 사용했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된 논란은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까지 나서는 문제가 됐다.   지난해 7월 26일(현지시간)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나서 "여름에는 잉여 전력이 많다"며 "겨울철에는 가동을 중단할 것이다. 그들은 많은 세금과 전기사용료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권력이 채굴장을 지키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렇게 되자 7월 31일에는 타알라이벡 이브라예프 장관이 "해당 채굴장과의 전력 거래 계약이 종료됐다"며 "카자흐스탄에서 전력을 구매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처음 이 사실을 보도한 언론사를 비판하는 일도 있었다. 솔라코인 암호화폐 채굴장은 카자흐스탄 외에도 러시아 전력회사 인터라오의 전기를 카자흐스탄을 통해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타알라이벡 이브라예프 장관이 해당 보도가 있기 며칠 전인 7월 20일 내각회의에서 전력부족을 이유로 3년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대통령령 제정을 촉구할 정도로 전력부족 문제를 심각하게 얘기해왔다는 점이다. 이중적 태도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현지에서는 채굴장을 운영하는 기업과 타알라이벡 이브라예프 장관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해당 채굴장은 경찰이 전략적 대상이라는 이유로 철통 감시하고 있으며 언론의 접근도 차단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현지에서는 솔라코인 설립자와 전현직 정치인들이 관련이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에너지 부문 전문가는 "솔라코인 프로젝트는 공익보다 민간의 이익을 우선시한 또 하나의 사례"라며 비판했다. 솔라코인 채굴장을 둔 키르기스스탄 내 논란이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의 철 스크랩 수출 중단은 러시아 내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러시아 전기야금기업협회(AEMP)는 최근 카자흐스탄 정부의 스크랩 수출 금지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카자흐스탄이 스크랩 수출을 중단했을 당시 러시아는 50만 톤의 자원 부족을 겪었다. 이번 수출 중단 또한 건설 자재로 가공하는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AEMP는 카자흐스탄 정부에 스크랩 수출 규제 해제를 촉구하고 있다. AEMP는 카자흐스탄의 규제가 러시아 내 전기 제련 완제품 및 압연 금속 가격 변동을 초래했다고 주장한다. 수출 중단의 장기화는 러시아 내 스크랩 가격 상승과 자원 부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는 러시아 건설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러시아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비둘기무용단원들 3∼4월 두차례 방한해 우도설소고춤 배워 비둘기무용단 공연 모습 [비둘기무용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올해 창단 35주년을 맞은 카자흐스탄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산하 예술단인 비둘기무용단(단장 김림마) 소속 고려인 및 현지인 단원들이 방한해 한국무용 연수를 받고 있다.          14일 동포사회 등에 따르면 비둘기무용단 교사 주마쉐바 마리나 씨를 비롯해 단원 10명이 지난 11일부터 전남 진도의 국립남도국악원에서 매일 '우도설소고춤'을 배우고 있다. 이들은 남도국악원이 진행하는 '2024 해외 동포 및 국악단체 초청 연수 사업'에 선정돼 방한했다. 이 사업은 남도국악원이 해외 동포 및 외국인으로 구성된 국악·무용단체, 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지원해 우리 전통예술의 해외 보존과 전승 기여하고 국악을 진흥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13개국 27개 단체, 347명이 방한할 예정이다. 10차 사업 가운데 1∼2차 사업에 선정된 비둘기무용단은 각각 10명씩 3월 11∼22일과 4월 1∼12일 두 차례 방한해 우도설소고춤을 배우고, 국악 강의를 듣고, 남도 전통문화 체험 및 탐방 등을 하게 된다. 비둘기무용단은 2015년 처음 이 사업에 참가해 사물놀이, 장고춤, 가야금병창, 진도북춤, 오고무 등을 배웠다. 이번이 6번째다. 이들이 올해 배우는 우도설소고춤은 전라도 우도농악의 소고놀이와 전통춤 동작을 재구성해 창작한 것으로, 2020년 6월 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이수자인 이수현 이수현가무악연구소 대표가 초연했다. 소고춤은 한국의 타악기 중에서 가장 작은 북을 가지고 춤으로, 악기연주보다는 춤이 중심이기 때문에 화려하고 매혹적인 몸동작이 특징이다. 비둘기무용단은 고려인 2세 김림마(78)가 1989년 창단했다. 7∼17세에 해당하는 고려인과 카자흐스탄 및 러시아인 약 50명이 단원으로 활동한다. 현대 무용을 위주로 공연하지만, 한국의 전통무용도 많이 선보이는 편이다. 김림마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출신으로, 타슈켄트 국립무용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67년부터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무용가로 활동했다. 1980년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나차르스키 국립연극학교(현 러시아 국립연극예술대)에서 안무를 전공했다. 그는 오랫동안 무용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2년 공훈배우 칭호를 받았고, 1995년에는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다. 고려인 가운데 인민배우 칭호를 가진 사람은 현재 그가 유일하다. 비둘기무용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번 연수를 통해 배운 내용을 토대로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공연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며 "카자흐스탄에서 한국무용 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TF 카자흐스탄대회에서 준우승한 이은혜 이은혜(NH농협은행)가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ITF 여자테니스 W15카라간다 2차대회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3월 17일(현지시간)열린 대회 결승에서 이은혜는 3번 시드 크세니아 라스쿠토바(세르비아)를 맞이해 첫 세트를 접전끝에 4-6으로 내주고 두번째 세트에서 강력한 스트로크 공격으로 6-3으로 이겨 균형을 맞췄으나 마지막 세트에서 3-6으로 무너져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이은혜는 지난 3월 4일부터 10일까지 열렸던 ITF 여자테니스 W15카라간다 1차대회 준결승에서 야로슬라바 바르타셰비치(프랑스)에게 6-3 6-7(4) 4-6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해 2차대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아쉽게 지면서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이은혜는 3월 3일 국내 시즌 오픈 대회인 여수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투어에 나서 국제무대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었다. 준우승에 머문 이은혜는 3월 18일 오전에 귀국한다.

중앙아시아의 이슬람화                       김상욱(고려문화원장/한인일보 주필) <서낭당 마을 어귀에 돌무더기와 서낭목과 함께 있던 작은집을 서낭당이라 하였다>           알마타 시민들 뿐만 아니라 이 도시를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명소 중에 하나가 바로 ‘침불락’이다.  주말이면 연인이나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로 붐비는 ‘메데우’빙상장과 더불어 알마타 시민들이 애용하는 스키장이자 여름철에는 알피니스트들이 즐겨찾는 유명한 트래킹 코스 중 일부이기도 하다. 침불락에 올라가서 스키 리조트 옆으로 난 길을 따라 ‘투육수’ 방향으로 약 20~30분 정도 트래킹을 하면 나뭇가지에 헝겊이 묶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서낭당과 유사한 알타이족속의 대표적인 풍습인데, 알마타 주변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전 지역 그리고 심지어 러시아의 예카제린부르크에서부터 극동의 블라디보스톡까지 시베리아 어딜가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는 샤머니즘 풍습이 이 지역민들의 의식속에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 사는 투르크계 민족들은 이슬람교를 믿는다. 샤마니즘의 기층 위에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세워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유라시아 초원에는 언제부터 이슬람화가 진행되었을까?  ‘이슬람화’라는 역사적 현상은 그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정의될  수 있다. 개인 차원에서 보면 이슬람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무슬림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반면에 특정한 인간 집단을 기준으로 할 경우 무슬림이 된 사람들이 이슬람 규범에 의거하여 사회를 이루어가는 과정을 말하고 지역적 측면에서 고찰할 경우 어떤 지역이 대체로 무슬림 주민에 의해 채워지고 그곳에 이슬람사회가 형성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슬람 세력의 중앙유라시아 진출은 아랍군이 이란 서부 고대도시 니하반드 전투에서 사산조 페르시아의 정규군을 격파하고 사산조 동부 영토인 호라산과 시스탄 방면으로 진출을 시작한 642년 경으로 거슬러올라간다.          근데, 여기서 잠시 샛길로 빠져서 글 첫머리에 언급되었던 ‘메데우’와 ‘침불락’에 대해 독자들이 알고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몇가지를 소개하고 싶다.  바로 지명의 어원과 또 그와 연관된 고려인 이야기들이다.     카자흐어로 지주, 기둥이라는 뜻의 ‘메데우’에는 과거 한국의 빙상스타였던 배기태 선수가 금메달을 딴 빙상경기장이 있다.  배기태는 우리가 잘 아는 모태범과 이상화, 이승훈 선수들이 활약하기 한참 전인 80년대 한국 빙상의 간판 선수였다. 1988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메데우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그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당시 소련은 적성국가로써 우리나라와 교류가 없었을 뿐더러 모스크바도 아니고 알마아따(현재의 알마티)에서 열리는 대회는 국민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바로 이 대회에서 배기태 선수가 500미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년 알마티에서 열렸던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취재과정에서 만난 한국의 빙상국가대표팀 감독은 “제가 배기태 선수에 이어 그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어요”라면서 “그때 우리 선수들은 소련에서 대회가 열린다고만 알고 비행기를 탔는데, 몇 번 갈아타기를 거듭해서 도착한 경기장이 바로 이 메데오 경기장이었습니다. 현재는 인천에서 직항노선으로 6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을 그때는 수십시간을 돌아서 왔었죠”고 당시를 회상해주었다. 메데우에는 천산산맥의 산사태를 막기 위해 건설된 댐이 있다. 이곳은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들이 웨딩촬영을 하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는데,  1970년대 건설부 차관을 역임한 허가이 알렉세이 라는 고려인이 건설했다. 옛 자료들을 보면 당시 세계 각국의 토목공학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해발 2000미터 산속에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건설자재를 실은 공사 차량이 진입이 여의치않고 진흙이 흘러내리는 악조건에서 공사를 강횅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속에서 그는 협곡 좌우에 있는 높은 산을 폭파시켜 산에서 쏟아져 내린 흙과 돌로 100미터 높이의 댐을 축조한 공법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된 공법을 보기 위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여러나라와 일본 유네스코 에서 견학을 오고 모스크바에서 전문가들이 찾아왔다.  고려인 허가이 알렉세이는 이 댐을 건설한 공로로 국가 공로훈장을 받았다.           그는  한-소 수교 후 카자흐스탄이 독립하자 모스크바 를 돌아와야만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카자흐정부에 서울과 알마타간 직항노선을 개설할 것을 건의하고 허가를 받아낸다. 이렇게 해서 1995년부터 김포공항과 알마티공항간에 ‘그라프로’ 직항기가 취항하게 되었다. 당시 이 직항기는 사람보다 물건이 더 많이 싣고 다녔기 때문에 화물기라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 약 20시간의 하늘길을  절반 이상 단축시켜주었기 때문에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오가는 보따리 상인과 기업 출장자, 교민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이 ‘그라프로’비행기와 관련된 재밌는 에피소드는 다음에 적당한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글로 정리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