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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10일(현지시간) 기아차의 대표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포티지 조립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우스켄바예프 산업인프라개발부 장관을 비롯한 카자흐측 정부인사, 구홍석 주카자흐대사, 기아차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스마일로프 카자흐스탄 총리와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온라인으로 준공식에 함께 했다.   러시아와 국경지역인 카자흐스탄 북서부 코스타나이주에 설립된 이 공장은 스포티지를 완전분해 조립(CKD)방식으로 연간 1만대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   구홍석 대사는 준공식에서 "수많은 악재와 어려움 속에서도 양국은 경제협력을 활발히 이어오면서 올해 양국 교역액이 그간 최대치였던 2019년 42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6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런 성과의 중심에 자동차산업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5G, ICT, 스마트 농업 등 첨단 신산업으로 협력의 폭과 범위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카자흐스탄에 대한 한국의 승용차 수출이 연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 조립공장이 준공됨으로써 향후 경제협력 강화는 물론, 자동차 수출 확대와 카자흐 전문 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lmatykim67@yna.co.kr

‘제24회 KBS 한민족 체험수기’ 시상식 특집 방송을 앞두고 KBS 사회공헌방송부 부장 홍순영   바슈토베의 삭풍은 방금 숫돌에서 벗어난 칼처럼 날카로웠다. 11월의 바람이 이렇게 매서운데 겨울 한 복판에 덩그러니 놓인 사람은 제 몸 가눌 겨를이 있을까. 사위가 뻥 뚫려 땅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서야 피할 수 없는 이 모진 자연 현상의 출처는 어디인가. 시선은 지평선 바로 위에 울퉁불퉁하게 그려진 또 하나의 지평선, 톈산산맥의 만년설 앞으로 펼쳐진 갈대바다를 부유浮游하고 있었다. 하늘과 바람을 한참 바라보다 묵념하듯 고개를 숙이면 그나마 비스듬한 그곳 초입에 큼지막한 별이 아무렇지도 않게 서 있었다. 별은 이미 녹슬어 빛바래 버렸고 녹슨 별을 떠받들고 있는 녹슨 묘비명 속 한글 이름은 방황하던 눈길을 잡아두었다.   한글은 이미 세계적이다. 뉴욕 맨해튼 전광판 속에서, 유럽 축구 경기장 광고판 속에서, 전 세계 유명 관광지 안내서에서 우리는 한글을 목도目睹한다. 혹자는 한글을 ‘세상을 담는 가장 아름다운 그릇’이라고 했는데, 그 미적美的 우수성을 차치하고 한민족의 언어는 국경과 국적을 초월하는 커다란 크기의 위용을 자랑한다. 하지만 예상 밖이었다. 우슈토베Ushtobe 역驛에서도 제법 떨어져 있는 바슈토베 묘지에서 이토록 처연하게 녹슬어 있는 한글과 조우遭遇할 것이라고는 짐작하지 못했다. 형언形言하기 어려운 애달픔이 차가운 바람에 뒤섞여 소리 없는 진혼鎭魂의 통곡이 되었다.   바슈토베의 하늘과 바람, 그리고 동포들의 별을 찾아 출발하기 하루 전이었던 11월 10일, 알마티 한국교육원에서 KBS 한민족방송 ‘제24회 KBS 한민족 체험수기’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시상식 준비를 시작한 5월이 남기고 간 서울의 봄기운이 완전히 사라진 것 같지 않은데 어느덧 카자흐스탄에 도착하였다. 고려인 동포들의 환대를 예고하듯 알마티에는 포근한 첫 눈이 내렸다.   KBS 한민족방송은 CIS 지역, 사할린, 중국 등지에서 도착한 400여 편의 한글 체험수기 중 성인 부문과 청소년 부문 각각 대상 포함 10편, 총 20편을 엄선, 중앙아시아 항공 교통의 중심지로 이동하였다. KBS 한민족방송은 상패와 꽃다발을 건넸고, 비단길합창단, 고향합창단, 김겐나지, 문공자, 김세르게이, 주알마티 한국총영사관 박내천 총영사, 김로만 카자흐스탄 전前하원의원, 고려인협회 신유리 회장, 신안드레이 알마티 고려문화중앙회장, 독립유공자후손회 최따찌아나 회장, 알마티 한국교육원 김태환 원장 등 동포와 교민이 귀한 시간을 내주어 마련한 한민족 잔칫상을 받았다.   서울로 돌아와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수상자들을 위한 시상식을 한 번 더 개최하였다. 여의도 KBS 본관으로 동포들을 초대하여 알마티의 여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사할린과 중국 동포의 고견高見을 경청하였고,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동포 학생에게 한민족 동포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학생들은 이제 막 빛을 내기 시작한 샛별처럼 반짝였다.   ‘제24회 KBS 한민족 체험수기’ 시상식 특집 방송은 12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KBS 한민족방송 주파수 AM 972kHz, 1170kHz, 단파 6015kHz를 통해 방송된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부터이다. 아날로그 방송 전파電波가 비록 톈산산맥을 넘지 못하더라도 KBS 디지털서비스, 라디오 전용 애플리케이션 ‘KONG’(콩)은 국경과 지형, 거리의 방해를 받지 않는다. 바슈토베에서 알마티 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삼성 스마트폰으로 KBS 한민족방송 프로그램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깨끗하게 들었다.   한글이라는 그릇은 이미 충분히 크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크기가 고정되어 있지는 않다. 동포 여러분의 정성 어린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체험수기 한 편이 담길 때마다 그릇의 크기는 계속 커질 것이다. ‘KBS 한민족 체험수기’는 24년 동안 우리의 말과 글을 보존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겨울 지나 다시 봄이 오면 KBS 한민족방송은 새로운 ‘한민족 체험수기’ 시상식을 준비할 예정이다. 모든 수상자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를, 시상식 성료盛了를 위해 물심양면物心兩面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KBS 사회공헌방송부 부장 홍순영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카자흐스탄 고려인 리더들과 차세대들이 함께 모여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강화함으로써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황금의 가교'가 되자고 다짐하는 행사가 열렸다.   주카자흐대사관은 2일(현지시간) 아스타나 릭소스 호텔에서 지역 고려인협회 간부들과 차세대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고려인 재외동포 멘토링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베라 하원의원과 최 알렉세이 아스타나 대통령병원 이사장(전 보건부 장관), 김 옐레나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고려인들이 초청연사로 참여해 본인의 경험을 공유했다.   아스타나, 파블로다르, 코스타나이, 카라간다, 악타우, 아티라우 등 6개 도시의 고려인협회 차세대 대표들도 청년 연사로 참여해 지역사회에서 고려인 청년들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구홍석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외교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며 "또한 고려인 동포들은 양국을 연결하는 가교 같은 존재로 지난 85년 동안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잊지 않고 한국 문화를 보존하면서 발전시켜온 점에 대해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 대사는 또 "이런 행사를 통해 대사관이 고려인 재외동포, 특히 차세대 고려인들의 권익 신장과 민족적 자긍심 함양을 위해 계속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almatykim67@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BNK캐피탈은 6번째 해외 자회사인 키르기스스탄 법인(MCC BNK Finance LLC)이 첫 영업을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BNK캐피탈은 2018년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추가 진출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했고, 지난 9월 중앙아시아 지역 2번째 소액금융기관인 키르기스스탄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BNK캐피탈 키르기스스탄 법인은 문화와 언어가 유사한 카자흐스탄 법인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시스템과 영업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지역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현지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는 "현지 금융 수요와 추후 수신 가능 소액 금융기관으로 전환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업 확장성이 높아 자회사 진출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아시아 금융 벨트를 구축해 글로벌 사업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NK캐피탈은 현재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 5개국 6개 해외법인을 두고 있으며, 1천200여 명의 현지 직원을 중심으로 소액대출과 할부금융업 등을 하고 있다. ccho@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대러 제재 여파가 중앙아 카자흐스탄의 맥도날드 체인점에까지 미쳤다.   로이터 통신은 3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업체들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카자흐스탄의 맥도날드 매장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맥도날드의 카자흐스탄 현지 라이선스 계약사인 '푸드 솔루션스'(Food Solutions)는 지난 17일 물품 공급 차질 문제를 이유로 임시 폐점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사 본사는 성명을 통해 "카자흐스탄 라이선스 계약사가 공급 문제로 일시적으로 모든 현지 매장을 폐쇄했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영업을 재개하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맥도날드는 지난 6년 동안 매장을 24개로 늘리는 등 현지 패스트푸드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 성장해 왔다.   카자흐 맥도날드는 소고기와 닭고기 등의 일부 식자재를 러시아를 비롯한 외국에서 조달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뒤이어 서방이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면서 공급망 문제가 불거졌다.   러시아 맥도날드사는 지난 3월 중순 정상적 사업 운영이 불가능하다면서 러시아 전역 850개 매장을 폐쇄했고, 뒤이어 5월 중순엔 러시아 시장 완전 철수와 러시아 내 자산 매각을 발표했다.   유명 카자흐 사업가 카리랏 보란바예프가 소유한 푸드 솔루션스도 러시아가 아닌 다른 곳에서 공급자를 찾으면서, 러시아 물품 구매를 중단했다.   이로 인해 최근 몇개월 동안 러시아에서 수입하던 물품이 달리기 시작했고, 매장 메뉴도 줄어들었다.   한 소식통은 카자흐 맥도날드가 다른 업체의 공급을 기다리고 있으며, 12월에 매장들을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릭 주만가린 카자흐 부총리는 29일 브리핑에서 "맥도날드가 내수 시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cjyou@yna.co.kr

한-카자흐 수교 30주년 기념…사냥도구 등 100여점 전시 서울-알마티 교류전 '대초원의 진주'  개막    (알마티=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카자흐스탄 알마티박물관과 공동으로 교류전 '대초원의 진주'를 6일∼내년 2월 12일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카자흐스탄 외교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알마티박물관이 소장한 유물 100여점을 서울 시민에게 처음 공개한다.   이동식 조립주택 '유르타(yurt)'에서 사용하는 카펫·그릇 등 생활용품, 카자흐스탄의 오랜 전통인 검독수리(Berkut, 베르쿠트) 사냥도구, 다양한 은세공품과 전통악기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초원을 터전으로 유목 생활을 하던 튀르크 민족의 삶을 엿볼 수 있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전시는 무료다.   관람 시간은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museum.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대선승리후 첫 해외방문지로 러시아를 찾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전날 열린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3자 가스연맹'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지 매체 누르통신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카예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으로 구성된 '3국 가스연맹'을 만들어 카자흐와 우즈벡 영토를 통한 러시아 가스운송문제를 원활히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토카예프는 "이해 당사국의 이익을 고려하여 최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해당 3국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부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토카예프는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및 동맹관계 발전 문제와 유라시아 지역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카자흐스탄과 인접한 러시아 서남부 오렌부르크에서 열린 제18회 러시아-카자흐스탄 지역협력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해 양국간 국경 통과 능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26일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카자흐스탄 이익 보호를 위해 균형적이고 건설적인 외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토카예프는 29∼30일에는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무역, 투자 등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푸틴과 회담…토카예프, 균형적 외교 노선 유지·29일 프랑스 방문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최근 열린 조기 대선에서 승리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8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초청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및 동맹 관계 발전 문제와 유라시아 지역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러시아-카자흐스탄 외교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 선언문 등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위해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회담 후 푸틴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러시아 서남부 오렌부르크에서 열리는 제18회 러시아-카자흐스탄 지역 간 협력 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해 각각 연설할 계획이다.   기업가 등으로 구성된 카자흐스탄 대표단은 이번 포럼에서 러시아 측과 카자흐스탄 영토를 통한 러시아 곡물 운송 비용 등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임기 7년의 첫 단임제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이번 조기 대선은 지난 9월 대통령 임기를 5년 연임제에서 7년 단임제로 바꾸는 개헌안이 통과되면서 치러졌으며, 토카예프 대통령은 81.31%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그의 임기는 당초 2024년에서 2029년으로 연장됐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선거 승리 후 지정학적 지위 등을 고려해 러시아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중국·서방과 협력을 추구하는 현 대외 정책 노선을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난 26일 열린 취임식에서 "카자흐스탄 이익 보호를 위해 균형적이고 건설적인 외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러시아와 중국,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호혜적 협력과 전략적 동반자 문제에 우선해서 관심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연합(EU), 아시아·중동 지역 국가 등과도 다각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오는 29∼30일에는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무역, 투자 등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uho@yna.co.kr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카자흐스탄을 30년간 통치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이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방탄 벤츠 차량이 현지 중고자동차 매매사이트에 등장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이 차량은 93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600SEL(W140)로써 소유자는 2천500만텡게(원화로 7천만원)를 판매금액으로 제시했다.   차량 소유자는 해당 차량은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이 사용했다고 주장하면서 그 증거로 차량등록소 데이터베이스의 스크린샷과 매물과 매우 흡사한 차량엪에 서 있는 나자르바예프의 기록사진을 공개했다.   이 차량을 2008년에 경매에서 낙찰받았다는 그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진정한 골동품'이라는 광고문구를 올려놓고 있다.   중고차량판매사 관계자는 "이 차량은 B7등급의 방탄차량으로써, 29년 동안 3만7천930km 만 주행했을 뿐이다"면서 같은 연식의 벤츠 차량보다 6배 더 비싼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이하 카자흐 세계언어대) 한국학센터는 박 넬리 교수 팔순을 기념하여 제4회 한국학주간을 개최하였다.   박 넬리 교수는 1998년 카자흐 세계언어대에 한국학 강좌를 개설하여 현재 전공생이 400명에 달하는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한국학대학으로 성장시켰으며, 2012년 한국학센터를 설립하여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해외한국학 씨앗형사업, 중핵대학육성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중앙아시아 한국학을 선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중앙아시아 한국학교수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학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하고 중앙아시아 대학들의 학술 교류를 활성화시켰다. 한국어교육과 한국학에 기여한 지대한 공로를 국내외에서 인정받아 2010년 카자흐스탄 교육부 선정 최우수교수상, 2011년 대한민국정부 한글유공자 대통령표창, 2021년 바이투르시노프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알마티 한국교육원, 주카자흐스탄 한국지상사협의회, 고려극장, 카자흐 세계언어대 한국학총동문회,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 등 국내외 여러 기관이 후원한 이번 한국학주간에는 박 넬리 교수 팔순기념국제학술대회 <현대 언어학과 동양학의 연구 동향>, 제12회 중앙아시아 한국학올림피아드, 제7회 CIS 대학생 및 대학원생 한국학학술대회, 한국학특강시리즈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었다.   25일(금) 개최된 팔순기념국제학술대회는 고려말 연구와 중앙아시아 한국학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박 넬리 교수를 축하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영국, 독일, 한국 등에서 100명에 달하는 학자들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참석하였다. 쿠난바예바 카자흐 세계언어대 총장, 김태환 알마티 한국교육원장, 백태현 중앙아시아 한국학교수협의회 명예회장, 셰리쿨로바 중앙아시아 한국대 총장, 나삼일 페르가나 한국국제대 한국학연구소장, 임철우 KF 모스크바사무소장, 연재훈 런던 SOAS대 명예교수, 요하네스 레켈 독일 괴팅겐대 교수, 이재혁 부산외대 명예교수, 이동은 국민대 교수, 손영훈 한국외대 교수 등 국내외 많은 인사들이 박 넬리 교수의 건강과 행복을 축원하는 인사를 전하였으며, 김 올레크 법무법인 CIS Group 대표는 박 넬리 교수의 업적을 기리는 장학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6일(토) 개최된 제12회 중앙아시아 한국학올림피아드, 제7회 CIS 대학생 및 대학원생 한국학학술대회에는 카자흐 세계언어대, 카자흐 국립대, 카자흐 국립사범대, 슐레이만 데미렐대, 유라시아 국립대, 나자르바예프대, 코르키트 아타대(이상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한국대, 키르기스 한국대(이상 키르기스스탄), 타슈켄트 부천대, 우즈베크 세계언어대, 페르가나 한국국제대(이상 우즈베키스탄), 한국외대, 부산외대, 전북대(이상 한국) 등 4개국 9개 도시 16개 대학에서 한국학 전공생, 교원 및 관계자 120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하였다.   한국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학생들은 “우정, 사랑, 행복” 중 임의로 선택된 주제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중앙아시아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김태환 원장(알마티 한국교육원), 조용은 법인장(신한은행 카자흐스탄법인), 이재욱 변호사(BLJ 법무법인), 김요셉 부장(신한은행 카자흐스탄 법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1등 1명, 2등 2명, 3등 3명, 장려상 4명을 선발하였으며, 이와 별도로 카자흐 세계언어대 한국학총동문회에서 특별상 1명을 선발하였다. 올림피아드에서 1등을 차지한 케우님자예바 잔사야(카자흐 세계언어대 4학년) 양에게는 상금과 함께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후원하여 한국어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한국학주간은 26일 폐회식 및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으며, 행사의 모든 사진과 동영상은 중앙아시아 한국학교수협의회 홈페이지, 유튜브채널,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공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