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도 K뷰티 주목, ‘마스크팩’ 수요 증가
모델링 및 부위별 마스크 인기, 가짜 한국제품과 차별화 전략 필요

카자흐스탄 여성들 사이에서 마스크팩 수요가 증가하며 K뷰티도 관심을 받고 있어 국내 화장품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바깥 외출을 꺼리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카자흐스탄 여성들 사이에서 홈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각종 매체에서는 집에서 효과적이면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셀프 스킨케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중 마스크팩에 대한 내용이 가장 많이 등장했다.
과일·야채·꿀·우유 등 집에 있는 식품을 활용해 천연팩을 만드는 법을 소개하거나 높은 효과를 보이는 마스크팩을 선정해 소개하는 방식이다.
카자흐스탄 마스크팩 시장에는 알긴산(Alginate) 성분이 함유돼 가루를 물에 개어낸 후 얼굴에 바르고 나서 일정시간 후 굳어진 팩을 떼어내는 제품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 ‘모델링 마스크’라고 불리는 제품들이다.
마스크 제품 포장에 ‘Alginate’, ‘альгинатная’ 등의 단어를 직접적으로 드러내 제품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으며 간편한 셀프 스킨케어를 위해 1회 분량으로 포장돼 판매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 카자흐스탄 소비자들은 부위별 피부 상태에 따라 그에 적합한 성분이 사용된 부위별 마스크를 사용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눈 밑 다크서클이나 눈 주위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아이 마스크’나 밝고 깨끗한 이마를 위해 ‘이마 마스크’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부위별 마스크 제품은 하이드로겔 제품이 많으며 중국산과 한국산 브랜드가 주를 이룬다.
최근 K뷰티가 알려지고 7~10 단계의 스킨케어 루틴이 소개되면서 한국인들이 마스크팩을 자주 사용하고 있고 다양한 마스크팩 브랜드가 있다는 사실도 알려지고 있다.
한국 여성들이 마스크팩을 자주 사용하고 품질이 좋다는 카자흐스탄 여성들의 인식도 높아지는 추세다.
카자흐스탄 마스크팩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 중 다수가 러시아와 한국 제품으로 특히 시트마스크 부문에서는 한국산 제품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브랜드로는 닥터자르트·에뛰드하우스·더페이스샵·이켈·스킨라이트 등이 꼽힌다.
그 중 닥터자르트의 ‘더마스크 쉐이킹 러버 마스크’는 액체로 되어 있어 가루날림이 없고 통에서 바로 제품을 섞어 간편하게 팩을 할 수 있어 카자흐스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에서는 주로 알긴산 성분이 함유된 모델링 마스크 사용이 많은데 현재 한국산 모델링 마스크도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알긴산의 영문 및 현지어가 제품명이나 주요 성분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아 국내 기업들은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이 부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일부 업체들이 러시아 및 타 국가 브랜드 제품이지만 포장에 한글을 적거나 한국 공장에서 생산했다는 점을 부각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이에 제품 및 기업홍보 단계에서 소위 가짜 한국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뷰티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