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상무위원 전원회의 열고 결산보고 KT&G, 고려인 차세대들에게 장학금 전달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상무위원 전원회의 개최 <지난 26일(화), 알마티 시내 '파울라네르'에서 열린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상무위원 전원회의에서 신 안드레이회장이 2023년 사업보고를  하고 있다 >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는 26일(현지시간), 상무위원 전원회의를 열고 2023년 사업성과와 결산 보고회를 진행했다.   특별히 이날 회의에서는 상무위원 뿐만 아니라 총영사관과 알마티한국교육원 등 평소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활동에 지원과 협조를 해 온 기관 직원들도 초대되었다.   신 안드레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동안 50여 개의 행사를 진행했다"면서 "모든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여기 모인 상무위원과  동포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하면서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지가이 다미르 부회장은 설날행사를 시작으로 광복절 행사인 '한국문화의 날' 행사와 고려일보 100주년 기념행사 등 올 한 해동안 진행된 50여 사업들을 영상과 함께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천 여 텡게에 달하는 사업 예산의 지출 내역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고,  상무위원들은 사업결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신 안드레이 회장은 김 림마 인민배우, 박상원, 김 나제즈다 등 한 해 동안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활동에 공이 많은 이들에게 공로상을 주었다.   한편, 최근 알마티에 공장 착공식을 마친 KT&G는 이날 회의 후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로 부터 추천받은 고려인 차세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는 1989년에 창립되어 내년이면 35년을 맞이하게 되는 카자흐스탄 최대의 고려인 단체로써 산하에 26개의 문화단체를 두고 모국어재생, 우리 전통문화 계승 운동을 하고 있다.

한국 올 상반기 수출은 28억 달러, 전년보다 59.3% 급증 카자흐스탄, 한국 원유 수입국 중 ‘비중동지역 2위’ 국가 중국과 국경 접한 동일 조건, 안보상으로도 연관성 높아    김상욱 본지 주필   화려한 장식을 매단 크리스마스트리 사이로 흰 수염을 기른 ‘젯 마로스’가 선물 보따리를 어깨에 메고 어린이 고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 온 한 어린 아기가 쇼핑몰 내부를 운행하는 기차를 태워달라고 조르자 그 부모가 아기를 기차에 태워주고 있다.   카자흐스탄 독립기념일 연휴였던 12월 18일, 카자흐스탄의 최대도시 알마티의 한 대형 쇼핑몰의 풍경이다. 한국인들에게 카자흐스탄은 ‘~스탄’이 붙는 중앙아시아의 이슬람 국가들 중의 하나 정도로 알려져 있다. 좀 더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자원 부국’, ‘중앙아시아에서 제일 잘사는 나라’ 정도로 알고 있다.   이러한 카자흐스탄에 연말이 되면, 송년 파티와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장보기 인파들로 시장은 붐빈다. 최근에는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화려한 쇼핑몰과 대형할인매장에도 사람들로 넘쳐나고 기업들은 자신의 제품을 팔기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시작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연말은 이웃과 주변을 둘러보고 작은 선물로써 마음을 표현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더해 남의 집에 갈 때 빈손으로 가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풍습 때문에 상인들은 연말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만약, 선물을 살 수 있을 만한 경제력이 없는 경우에는 자신의 텃밭에서 키운 오이로 만든 절임 음식 등을 선물하기도 하고 심지어 어린이들의 경우는 직접 손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학교에서 배운 종이 트리 장식을 어른들에게 선물한다.   그래서 카자흐스탄의 연말은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할아버지의 원형인 ‘젯 마로스’로 대변되기도 한다. 그래서, 연말이나 연초에 카자흐스탄으로 출장이나 여행을 온 대부분 한국인은 “이슬람국가인데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 할아버지가 있네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의아해한다.   젯 마로스는 러시아의 산타클로스인데, 슬라브인들의 설화 속 인물로서 겨울의 추위를 주관하는 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산타클로스처럼 복슬복슬한 턱수염과 머리털, 그리고 붉은색 외투와 지팡이를 지니고 다니며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준다. 다만, 산타와 다른 점은 사슴이 끄는 썰매가 아니라 러시아의 전통 썰매인 ‘트로이카’를 타고 다닌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풍경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이 나라 사람들의 풍습으로 소개할 수도 있지만, 오래전부터 러시아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온 지역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중앙아시아 현재 의미와 중요성   현대적 의미에서 중앙아시아는 옛 소련의 다섯 개 공화국을 지칭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페르시아어로 ‘ ~의 땅’을 의미하는 ‘ ~스탄’이 붙어 있는 국가들을 포함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보면 서쪽으로 카스피해부터 동쪽으로는 중국까지, 북쪽으로는 러시아부터 남쪽으로는 아프가니스탄에 이르는 지역이고 중앙아시아는 서쪽은 바로 동유럽과 접한다는 사실 때문에 중앙아시아라고 부르기보다는 오히려 서아시아로 불러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한다.   중앙아시아의 정확한 범위와 명칭에 대한 논란은 둘째로 치더라도 우리는 이 지역을 ‘실크로드’, ‘동서양의 문화가 교차하는 지역’ 정도로 알고 있지, 우리의 신흥 시장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고 우리나라에 산업, 특히 농업 인력을 공급하는 국가들 가운데 하나로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크게 주목하지 못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카자흐스탄 3.6%, 우즈베키스탄 5.7%, 키르기스스탄 7.0% 등으로 견실하다. 최근 우리나라의 수출이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지역을 꼽으라면 단연 중앙아시아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대중앙아시아 수출은 총 2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3% 급증했다.   특히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수출 및 투자처로서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는 신흥 시장이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을 자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401개의 유치 타깃 기업을 선정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제조업이 부실해서 대부분의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하며 대외 환경 변화에 취약한 경제구조로 되어 있다. 기간산업 육성을 위해 특히 자동차·가전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의 적극 유치와 관련 설비 수입을 희망하고 있다.    최근 카자흐스탄에서는 기아 스포티지가 생산되고 있고 이후 차종과 생산량이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e커머스 시장과 배달 수요의 확대로 생산·물류 자동화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원유, 우라늄 등 기존 에너지산업뿐만 아니라 최근 이차전지 같은 첨단 소부장 산업에 들어가는 소재에 대한 수출 통제 등 공급망 교란으로 다변화된 통상 환경 가운데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 원유 수입국 중에서 비중동지역 국가 중 미국에 이어 2위이며, 전기차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 소재 리튬의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테스트베드 탐사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장량 기준 세계 2위로 천연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우리의 우라늄 핵심 공급국이다.   안보적 측면에서 G2로서 날로 국제적 위상을 키워가는 중국의 주변국이라는 동일한 입장을 가진 국가로서 이 국가들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할 필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는 비단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대러 제재 속에서 중앙아시아가 러시아로부터 전략적 우회 기지로 도움과 지지를 요청받고 있어서만이 아니다.   실제로 미국은 대러 제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앙아시아 끌어안기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지만, 식량안보를 포함한 우리의 미래 안보환경을 고려한다면 중앙아시아의 중요성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는 한류 열풍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우리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 고려인들 또한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fundamental, 핵심) 을 강화하는 좋은 파트너로서 이런 조건을 갖춘 지역이 또 어디에 있으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가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이다.(이 원고는 '충청리뷰'에 실렸습니다)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고려인 음악가 한 야콥을 추모하는 음악회가 24일(현지시간) 쿨야쉬 바이세토바 음악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고인과 함께 음악작업을 했던 카자흐스탄 전통민속오케스트라 '사즈겐 사즈'와 청소년 악단 '빅뱅' 그리고 고인의 지인들이 함께 꾸몄다.   행사에는 공훈 예술인 김 겐나지, 문공자, 벤야민 등 고인이 한때 일했던 고려극장의 원로 단원들과 고인과 함께 재즈 음악작업을 했던 동료 음악인,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재즈 음악인 한야콥에 대한 책이 출판되어 참석한 이들에게 나누어졌다.   2년 전, 코로나19로 사망한 한 야콥은 카자흐스탄에서 재즈의 거장이라고 불리며 대표적인 고려인 음악가 이다.   한야콥은 카자흐스탄에 재즈를 도입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세계 재즈인 백과사전>에 올라 있는 인물로써 1968년부터 고려극장에 있었으며 고려극장에 현대음악을 입혔다.   소련 시대에는 북한 음악의 영향을 받았고, 사할린 순회 공연때 라디오로 남한 예술을 접하며 이후 자신의 음악에 접목시켰다. 악보 없이 구비전승으로 내려온 고려인의 음악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고려인 역사학자인 김 게르만 박사의 칠순을 기념한 국제 컨퍼런스가 22일(현지시간) 개최되었다.   알파라비 카자흐국립대학교 도서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현대 아시아 연구의 맥락에서 카자흐스탄 한국학 주제'라는 제목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김 게르만 박사의 교육적, 과학적, 사회적 활동에 대한 사진전도 함께 열렸다.   또한 김 박사의 논문, 저서, 기사집도 함께 전시되었다.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알마티 시내의 각 구청별로 다양한 콘서트가 개최된다.   새해 맞이 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 음악회는 알라타우 구의 경우 알마티 아레나 LD 앞 광장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아우에조프 구, 보스탄딕스키 구, 제테수 구, 알마찐스키 구, 투르십스키 구 등 알마티특별시 산하 모든 구에서 음악회가 열린다.   이 음악회는 매일 저녁 6시 부터 8시까지 유명 가수와 음악인들 뿐만 아니라 젯 마로스(러시아의 산타클로스)가 등장하고 마술사와 개그맨들도 참여한다.   젯 마로스는 슬라브 설화 속의 인물로 겨울의 추위를 주관하는 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산타 클로스처럼 북실한 턱수염과 머리털, 그리고 붉은색 외투와 지팡이를 지니고 다닌다. 그는 북극의 사슴을 몰고 다니는 산타와 달리 세마리의 말이 끄는 러시아의 전통 썰매 ‘트로이카’를 타고 다닌다.

카자흐스탄 재즈의 거장, 한 야콥의 생애 <고인의 생전 모습>   "고려극장 90주년 기념식 때 이 곡을 헌정할 예정입니다."   2021년 봄, 카자흐스탄 재즈 1세대 음악가이면서 고려극장 예술감독과 지휘자를 역임한 한 야콥 선생은 불과 몇달 뒤 자신의 운명을 알지 못한 채 작곡에 여념이 없었다.    본인이 일했던 고려극장 90주년에 바치는 곡을 준비하던 그는 코로나 19 앞에 허망하게 이 세상을 떠나가버리고 말았고 그의 곡은 고려극장 90주년 행사에서 연주되지 못했다.   78세라는 나이가 전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건강했던 고인은 가족과 동료 음악인들을 두고 너무나 훌쩍 그렇게 떠나버렸다.   고인은 평소, 일제의 압제를 피해 고향을 떠나온 동포들의 위안이 되어 주고 피로를 풀어준 것은 우리의 노래가락이었고, 중앙아시아로 이주해 온 뒤에도 우리 노래를 부르며 황무지를 옥토로 일구었다고 말했었다.     그는 몇 년 전 모국의 공연무대에 서기 전 한 인터뷰에서 "50년 이상 음악가로 살면서 여러 나라에서 공연했지만 가장 감격스러운 게 모국 무대"라며 "강제이주 후 80년이 넘는 세월을 흘렀어도 민족성을 잃지 않도록 힘이 되어준 고려인의 아리랑을 소개하게 돼 무척 설레고 기쁘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려인의 노래를 100곡 이상 작곡·편곡하며 민족노래 보존에 앞장서 온 고인은  지난 2007년 '재소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 1, 2'를 발행하기도 했다. 3년간 러시아를 비롯한 CIS 전역의 고려인 거주지를 찾아다니며 아리랑을 비롯해 구전되어온 노래들을 채록해 복원한 책이다.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민족의 유산이 될 수 있게 더 늦기 전에 기록으로 남기자는 생각에서였다. 강제이주 첫 정착지인 우슈토베, 연해주, 사할린, 타슈켄트, 크즐오르다 등 가는 곳마다 반기며 노래를 불러주던 1세분들이 지금은 다 유명을 달리했다"며 "이 기록들은 자라나는 차세대들이 자신의 뿌리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해주에 살던 그의 부모는 카자흐스탄 남부의 침켄트에 정착했다. 늪지가 많아서 쓸모없는 땅을 개간해 벼농사를 짓고 목화를 재배했다.   침켄트의  콜호스(집단농장)에서 태어난 그가 농업인이 아닌 음악가로 길을 걷게 된 계기는 5살 때 우연히 접한 클래식 LP 음반과 러시아식 아코디언인 바얀 덕분이었다. 콜호스 행사 때마다 친형이 연주하는 바얀을 배우며 음악가의 꿈을 키운 그는 심켄트 음악학교와 심켄트 사범대에서 트롬본을 전공했다.   애초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려고 했던 그가 재즈로 눈을 돌린 건 대학 시절 극장에서 상영한 미국영화를 보면서다. 뮤지컬 영화로 당대 재즈 트롬본 연주가였던 글렌 밀러의 곡을 들으며 충격에 빠졌다.   일주일 상영 기간 수십 번 영화를 본 한 씨는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재즈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재즈를 금기시하는 분위기여서 음반조차 구하기 힘들었다. 투르크메니스탄 접경지대에서 3년간 군 생활을 하면서 그는 매일 라디오로 미국 재즈방송을 들었고 독학으로 재즈를 익혔다.   이후 대학을 졸업하고 고려극장에 입단해 실력을 인정받으며 상임지휘자로 발탁된 그는 '아리랑' 앙상블을 만들었다. 이어 재즈와 아리랑을 접목한 곡을 선보였고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현대 발레 음악, 재즈 등 연주 범위를 점차로 확대했다. 공연 때마다 절반은 고려인의 음악과 춤으로 무대를 꾸몄고 나머지는 소련음악(30%)과 재즈(20%)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그는 흥겨우면서도 슬프고 밝으면서도 우울함을 내재한 재즈와 아리랑은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어서 잘 통한다면서 아리랑과 재즈는 죽을 때까지 함께할 친구 같은 음악이라고 평소 말해왔다.   2001년 고려극장을 떠난 그는 카자흐스탄 유소년재즈오케스트라와 알마티 시향의 빅밴드 지휘를 맡았었다.   재즈 보급을 위해 2006년에는 '프로재즈'라는 재즈오케스트라를 창단하기도 했다. 재즈를 널리 알리고 민족음악 발전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해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난해 그에게 문화체육부 공훈 훈장을 수여했다.   구소련 시절에는 고려인 동포사회에 훌륭한 성악가와 클래식 연주가 등 음악가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돈이 안 된다며 다들 기피한다면서 아타까워 하던 고인은 고려인의 음악을 전하는데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돔브라, 코브스 등 카자흐 전통악기와 그의 재즈 음악을 결합시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한 노력의 결실로써 카자흐스탄 전통민속 오케스트라인 '사즈겐 사즈'는 그의 곡이 주요 연주목록을 차지하고 있고, 고인이 세상을 떠난지 2주기가 되는 올해 카자흐인들의 전통악기로 그의 곡들이 연주되었다.   비록 그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음악은 고려인들과 카자흐인들의 가슴에 남아 고려 아리랑과 재즈 그리고 사즈겐 사즈의 공연속에서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카자흐스탄의 외교정책에 대해 강연을 하였다.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간 면담, 무라트 누르틀레우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 간 면담, 그리고 예를란 코샤노프하원 의장과 김진표 국회의장 간 면담 등 양국 지도부 간의 정기적인 면담을 언급하면서 정치적 대화의 긍정적인 역동성에 대해 말했다.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양국 간 무역 및 경제협력의 성공에 대해 설명하고 기아, 현대,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석유공사, 롯데 등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개별 공동사업을 강조하면서, 의료, 에너지, 교육 교류 분야의 협력 전망에 대해 강조했다.  손영훈 중앙아시아학과 교수는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전통적으로 문화와 전통의 유사성에 바탕을 둔 진정한 우정과 상호 이해로 단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외대 중앙아시아어과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투르크어인 카자흐어와 우즈베크어의 구사능력을 배양하고 중앙아시아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역사, 문화 등 지역 연구 교과과정을 통하여 21세기 자원 강국이자 거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발전을 주도하며 유라시아 대륙을 개척해 나갈 지역 전문가의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상욱)

[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카자흐스탄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인 디지털 텡게가 한 달간의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마무리되었다고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 11월 출범한 디지털 텡게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대중교통 이용에 사용하도록 설계된 현지 Onay 카드를 통해 알마티에서 학생들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는 데 사용되었다.    카드는 비자(Visa) 및 마스터카드(Mastercard), 현지 4개 지역 은행에서 발급했다. 이 카드를 통해 사용자는 직접 또는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었다. 지난 9월 카자흐스탄은 국가 CBDC를 관리하기 위해 국가결제공사(NPCK)를 설립했다. 기관은 2024에 중개 은행 수를 늘리고 분산형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목표를 가지고 있다. NPCK 관계자는 보고서 발표 전날 인터뷰에서 디지털 텡게가 감시에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