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대사 이임사
2020.5.31
존경하는 교민여러분,
그간 잘 지내시고 있는지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우리 생활환경이 몹시 어려워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께서는 불굴의 의지와 강한 생활력을 가지신 분들이시기에, 이 역경을 나름대로 잘 이겨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이제 임기를 마치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간 접촉이 용이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떠나게 된 점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이 글로나마 짧게 제 마음을 전합니다.
돌아보면, 지난 3년 동안 저 나름대로는 열심히 일했고 여러 성과도 있었습니다. 제가 이처럼 보람있게 임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관심과 배려, 지원과 협조의 뒷받침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양국관계는 날로 가까워지고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현장에서 양국관계를 만들어 가시는 주인공들이십니다. 여러 역경가운데서도 자신의 삶을 완성해가시면서, 양국관계 발전에 계속 기여하시고 계십니다.
잘 아는 바와 같이, 카자흐스탄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께서 구축해놓은 튼튼한 토대 위에, 토카예프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가 출범하여 새로운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여러분의 현재의 삶의 터전입니다. 카자흐스탄이 계속 잘 발전해야 여러분의 삶도 그만큼 튼튼하고 풍요로워 질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 현장에서 직면하는 많은 어려움들이 많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카자흐스탄의 장점과 잠재력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가지시고, 양국관계 발전에 계속 기여해주시길 기대합니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는 것이 우리 인간사이지 않습니까? 여러분의 앞날에 계속적인 발전이 있길 기원드립니다. 우선 당장에는 건강 잘 지키시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이겨내시고요!!! 가정에도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주카자흐스탄 대사 김 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