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과학기술MPK, 카자흐스탄을 전초기지로 ‘K-방역’ 해외확산 추진

MPK, 카자흐스탄을 전초기지로 ‘K-방역’ 해외확산 추진

  알마티에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를 설치하고 분자진단검사센터를 운용하여 신속,정확한 코로나 19 검사를 가능케 했던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이하 MPK)가 카자흐스탄을 전초기지로 하여 ‘K-방역’의 해외 확산을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MPK와 KT(대표 구현모)가 ‘해외거점형 대한민국 디지털‧바이오 헬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카자흐스탄을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 정보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러시아 분자진단검사센터 설립 등 유라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MPK는 감염병 관련 해외거점 진료소 및 검사소 직영사업에 성공했으며, 2018년부터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외래종합병원 및 수탁 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카자흐스탄 민간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분자진단 국가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KT는 2015년 메르스(MERS) 사태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의 이동 경로 추적 시스템 ‘글로벌 감염병 대응 플랫폼(이하 GEPP)’를 개발했다. GEPP는 세계경제포럼(WEF),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등 국제기구로부터 혁신 우수사례로 평가받았으며, 게이츠재단‧라이트펀드 등 글로벌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KT는 GEPP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 변화될 의료 환경에서 ICT를 활용한 디지털∙바이오 헬스를 미래 전략 중 핵심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국내 보건∙의료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첨단 ICT 기반 헬스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의료 환경은 열악하나 시장 잠재력을 보유한 해외 중진국을 중점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MPK 김헌진 대표는 “이번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헬스 IT, 바이오 사업의 중앙아시아, 러시아 진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바이오 헬스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현지 거점 구축 및 의료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분야 강소기업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한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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