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검사서 미소지 카자흐스탄인 300여명, 알마티공항 입국대기 소동
코로나 19 PCR 음성확인서를 소지하지 않은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알마티공항에서 3시간 동안 갇히는 소동이 발생하였다고 텡그리뉴스가 전했다.
이 사건은 지난 6일 밤과 7일 새벽에 발생하였는데, 카자흐스탄 국적의 탑승객 283명은 해외에서 자국 공항에 도착했지만 코로나 19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해서 공항을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카자흐스탄 보건부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국민은 항공기 탑승시 PCR음성 확인서를 소재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소지하지 않은 탑승객들이 자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금지할 수는 없었습니다”면서 “이들은 몰디브, 두바이 등지에서 온 세대의 항공기편을 통해서 입국한 사람들로서 알마티공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공항에서 3시간 동안 대기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자흐스탄 보건 당국은 PCR 검사결과 인증서없이 도착한 283명의 승객을 수송하기 위해 6대의 버스와 2대의 가젤 트럭을 동원해서 이들을 선별진료소까지 수송했다.
바이타나예프 카자흐스탄 보건부 역학조사위원회 위원장은 해외로 여행하는 카자흐스탄 국민들은 자신의 건강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질 것을 촉구하고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PCR 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히 당부하였다.
그는 2020년 10월 6일 이후로 29만 5천 697명이 국제선으로 카자흐스탄에 도착했으며 그 중 4만 1천742명이 증명서가 없는 상태로 도착했고 3월 7일의 경우에는 984명이 국제선으로 카자흐스탄에 도착했는데, 이중 283명이 PCR 테스트를 소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