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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마티=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고려인이 세운 원동사범대학을 전신으로 하는 크즐오르다 국립대학에 홍범도 장군의 이름을 딴  IT 관련 학과가 신설된다.   우원식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과 관계자들은 31일, 크즐오르다 국립대학을 방문하여 이 대학내에 컴퓨터 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정보보안학과 등 IT관련 3개 학과를 신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한국정부의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우 이사장은 베비트쿨 하눔 총장과의 만남에서 "작년 홍범도장군 유해봉환과정에서 고려인이 세운 원동사범대학을 전신으로 하는 이 대학에 홍범도 장군의 이름을 딴 센터를 만들어 보자는 논의를 한 지 1년만인 올해 이렇게 첫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양국 수교 30주년, 고려인 강제이주 85주년인 올해부터  향후 7년 동안 지원을 한 뒤 향후 추가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해나갈 한국의 대학으로는 서울과학기술대학이 선정되어 IT관련 신설학과 개설과 운영에 나서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 대학과 교환학생, 상호학점인정 등의 교류프로그램을 가동해 나갈 예정이다.   크즐오르다 국립대학은 1935년에 첫 졸업생으로 17명을 배출한 원동고려사범대학이 1937년 가을에 고려인들이 스탈린의 강제이주 명령으로 카자흐공화국 크질오르다로 이동한 뒤, 1938년에 크즐오르다사범대학으로 이름이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는 연해주에서 가져온 한글과 한문으로 적혀 있는 고서들이 있고, 한국어과가 잘 운영되고 있다. 현재에는 한국국립국제교육원에서 파견된 2명의 한국어 교수가 한국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알마티=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민채(16·서울 신정고)가 피겨 챌린저 시리즈 대회에서 대역전극을 벌이며 우승했다.   김민채는 2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챌린저 시리즈 데니스 텐 메모리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채가 ISU 공식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채는 전날 여자 싱글 종목 쇼트프로그램에서 41.05점으로 출전 선수 12명 중 7위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대역전극을 벌였다.   김민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46, 예술점수(PCS) 54.33로 117.79점으로 쇼트프로그램을 합해 최종 총점 158.84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카자흐스탄 안나 레프코베츠(145.43점)와의 점수 차는 13.41점이다. 레프코베츠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4.16점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김민채와 함께 출전한 최다빈(세종시체육회)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49.76점, 프리 스케이팅에서 95.30점을 기록하며 총점 145.06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알마티=한인일보)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 재외한인문화연구소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알-파라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알-파라비 카자흐스탄 국립 대학교와 공주대 재외한인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학술대회로 ‘세계화, 초국가주의, 디지털화 시대의 디아스포라 연구 전망’을 주제로 CIS(독립국가연합) 주요 5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일본 등 모두 14개국 40여 명의 연구자가 참여한 가운데 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정형근 공주대 재외한인문화연구소장은 “재외한인문화연구소는 2015년 개소된 이래 꾸준히 재외한인 문화에 대한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카자흐스탄의 교육 기관들과 함께 고려인 디아스포라와 관련한 학술적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최근 재외동포청 신설과 관련해 그 어느 때보다 재외동포 사회와의 연계와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고려인 사회를 중심으로 우리 대학의 선도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에 이번 학술대회는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핀테크 플랫폼 전문기업 다윈KS가 카자흐스탄 암호화폐 거래소 DPEXBit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다윈KS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2) 행사장에서 카자흐스탄에 본사를 두고 있는 DPEXBit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다윈KS는 DTM(디지털 ATM)과 CTM(크립토 ATM)을 통한 외화 환전, 해외송금, 전자화폐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비대면 KYC(Know Your Customer/본인인증), AML(Anti-Money Laundering/자금세탁방지) 기능을 실행하고 지난해 12월 블록체인 특구인 부산시 애큐온저축은행 서면금융센터에 설치 및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업무제휴를 맺은 DPEXBit 거래소는 스포츠베팅 연계 거래소로 카자흐스탄의 탱그리경마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거래소 내의 SCVG코인으로 직접 경마 베팅이 가능하다.   거래소의 전략 기축통화인 SCVG는 비자(VISA)카드와 제휴를 맺고 있다. 투자자가 SCVD만 보유하고 있으면 VISA카드를 거래소에서 신청·발급받아 VISA가맹점에서 코인 투자 금액을 실물 거래의 지급,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이종명 다윈KS 대표는 "거래소마다 코인 가격이 다른 것이 현실인데, 해당 지역(국가)에서의 원활한 CTM 운영을 위해서는 지역의 거래소 고시 실시간 가격정보가 필요하다"며 "이번 DPEXBit 거래소와의 업무제휴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알마티=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카자흐스탄 국립의료기관들이  양산부산대병원과 향후 보건의료 분야에서 지속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각 기관의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 있는 국립연구암센터(National Research Oncology Center)와 알마티에 있는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Interna Clinic)에서 각각 진행됐다.   주요 협약내용으로 의료진 교육과 연수, 현지 환자에 대한 자문 및 의뢰 그리고 공동연구 및 학술활동 지원 등 양 병원 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양산부산대병원의 의학과 기초과학을 접목한 융합과학기술을 토대로 카자흐스탄의 보건의료시스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기관 간 꾸준한 의료 교류를 통해 양국의 의학 발전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에서 주관하는 ‘2022년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아스타나와 알마티 지역 거점 협력병원과 ‘A.I.기반 캡슐내시경 원격판독시스템’을 ㈜캡토스와 공동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