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사회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김 니꼴라이교수에게 공훈메달 수여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김 니꼴라이교수에게 공훈메달 수여

(알마티=한인일보) 카자흐스탄 고려인 과학계의 큰 어른이신 김 니꼴라이교수가 20일(토),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회장 신 안드레이)로부터 공훈메달을 수여받았다.

  신 안드레이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장을 대신해 공훈메달을 증정한 강 게오르기 부회장은 “삿빠예바 명칭 카자흐국립과학기술대 (알마티=한인일보) 카자흐스탄 고려인 과학계의 큰 어른이신 김 니꼴라이교수가 20일(토),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회장 신 안드레이)로부터 공훈메달을 수여받았다.

  신 안드레이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장을 대신해 공훈메달을 증정한 강 게오르기 부회장은 “삿빠예바 명칭 카자흐국립과학기술대학교 교수로서 평생을 카자흐스탄의 과학기술 발전과 고려인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해 온 김 니꼴라이교수의 공로는 이 공훈메달의 무게보다 훨씬 더하다”면서 “올해 팔순을 맞이한 김교수님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증정식에는 장교럽, 요리클럽, 비단길합창단 등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산하 고려인 단체장들을 비롯하여 그가 평생을 봉직한 카자흐국립과학기술대학교 동료, 후배교수들이 참석하여 함께 축하를 해주었다.

  한편, 카자흐국립과학기술대학에서는 그의 학술적 업적을 기르며 대학에서 발행하는 최고 영예 표창장을 전수했다.

  학술단체 ‘과학’의 회원이기도 한 김교수는 아버지 김화연 선생은 3. 1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하였고, 바느질 솜씨가 매우 뛰어났던 어머니 원용선 여사 사이에서 태어난 6남매 중 막내아들이다.

  김교수는 이날 증정식에서 “동료와 후배 그리고 동포들이 이렇게 축하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면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후 터진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군인들을 위해 낡은 재봉틀을 돌려 옷을 짓는가 하면 낮에는 집단농장의 들판에서 농사일을 하면서 노동군에 징집된 아버지 김화연을 대신해서 어린 자녀를 양육한  어머니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고생하신 부모님의 가르침 덕분에 형제들이 모두 박사, 교수가 되었다”면서 “앞선 세대들의 희생을 잊지 않아야 된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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