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경제아르셀로미탈, 카자흐스탄 철강·광산 사업 매각

아르셀로미탈, 카자흐스탄 철강·광산 사업 매각

   세계 최대 철강 기업인 아르셀로미탈은 카자흐스탄 국영 직접투자펀드인 카자흐스탄 투자공사(QIC)에 카자흐스탄 철강·광산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카라간다 지역에 있는 코스텐코 탄광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45명이 사망한 후 아르셀로미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와 철강공장 매각 압력이 거세졌다. 메탄가스 폭발로 촉발된 이 사건은 아르셀로미탈의 카자흐스탄 사업장에서 안전 투자 부족으로 인해 대중의 불만을 불러일으킨 치명적인 사건들 중 가장 최근의 것이었다.

  이번 거래에서 아르셀로미탈은 아르셀로미탈 테미타우와 아르셀로미탈 튜브형 제품 아크타우(ArcelorMittal Tubular Products Aktau. 아르셀로미탈 테미타우 또는 AMT로 불림)의 보유 지분 100%를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2억8,600만달러(약 3,778억원)에 달한다.

  아르셀로미탈은 그룹 내 미상환 회비 상환금으로 2억5,000만달러(약 3,302억원)를 추가로 확보했다. 또 4개의 동일한 연간 트랑쉬에서 그룹 내 대출상환으로 4억5,000만달러(약 5,944억원)의 국가 기금보증 납입금을 추가로 획득할 예정이다.

  아르셀로미탈은 이번 거래가 8억달러(약 1조568억원)에 육박하는 지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불만을 표했다. 9월30일 현재 아르셀로미탈 테미르타우 자산 가치는 18억달러(약 2조3,778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코스텐코 탄광 사건 이후 아르셀로미탈과의 투자 협력 중단을 지시하고, 카자흐스탄 사업 국유화와 관련해 이 회사와 사전 합의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카자흐스탄 아르셀로미탈 광산에서 발생한 사건 중에는 2006년 41명의 광부가 사망한 사건도 포함되어 있다. 샤를라파예프는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아르셀로미탈이 애초 35억달러(약 4조6,235억원)의 가격을 제시했지만 카자흐스탄 정부가 거래에 관여하면서 자산 가격이 인하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라브렌티예프가 AMT의 새 주인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라브렌티예프는 4년 안에 아르셀로미탈에게 진 7억 달러(약 9,247억원)의 빚을 갚는 책임을 지게 된다. 카자흐스탄 검찰청은 이전에 아르셀로미탈로부터 자국 내 사업장에서 안전 규약을 강화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는 데 제한적인 진전을 보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올해 이 회사의 광산을 조사한 결과, 몇 가지 안전 위반 사항이 발견되었다.

  아르셀로미탈은 QIC와 함께 ‘현 상태’로 매각이 실행됐다고 언급했다. (이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