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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카심한 알프스바이울르 알마티시 보건국장은 이 도시의 홍역상황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고 텡그리 뉴스가 1일 보도했다.   보건국장은 어린이 집단 홍역 감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예방접종 거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건전염병의학과 통계에 따르면 알마티에 확진자 2천 771건이 등록됐으며, 이 중 14세 미만 어린이 2천 170건, 15세~18세 청소년 113건, 성인감염 488건이다"고 발표했다.   홍역에 걸린 아이들 중 부모의 접종 거부 즉 홍역 예방주사 미접종자 2천054명, 접종 미등록자 1천466명, 기타 289명, 접종 연령 미달자 292명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감염자 중 1살부터 5살까지의 어린이들이 1천 385명이고 성인 중 19세~34세는 312건, 35세 이상은 176건으로 알려졌다.(김상욱)

2일, 한국 피부 관리법 및 화장법 강연회  개최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는 지난 2일(토), 한국의 피부관리 방법과 한국식 화장법을 소개하는 ‘K-뷰티 데이’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이 행사는 러시아와 중아아시아 지역 내 'K-뷰티 콘텐츠'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보현’ 인플루언서가 현지에 와서 직접 한국의 화장법을 소개했다.   이번 강연은 아스타나 시민들 뿐만 아니라 관심있는 타 도시 거주자들을 고려해서  '유튜브'를 통해 실식간으로 방송되었다.    K-뷰티 인플루언서가 시연 모델과 함께 화장법을 직접 보여주었기 때문에 현장에 온 아스타나 시민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행사 마지막 시간에는 ‘김보현’ K-뷰티 인플루언서와 방문객들이 질의/응답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행사장을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개최하여 한국 화장품과 한국문화원 뷰티 기념품을 증정해서 방문객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구본철 문화원장은 “카자흐스탄에서 K-뷰티에 관심이 많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K-뷰티 행사를 기획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K-뷰티를 한 층 더 알아가고, 기회가 된다면 한국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라고 밝혔다.(김상욱)

 전북도가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 카자흐스탄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경제포럼 '카자흐스탄의 바람'을 5~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김관영 전북지사와 시도지사협의회 유민봉 사무총장, 아르스타노프 누르갈리 주한카자흐스탄 대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과 카자흐스탄의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제 통상 및 교류협력의 기회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중앙아시아 신규시장 개척'이라는 주제로 쉴레이만 데미렐(Suleyman Demirel) 대학교의 바우르잔 예드게노브(Bauyrzhan Yedgenov) 경제학 교수가 기조연설로 포문을 열어 시작 단계인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경제 협력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포럼 첫 주제인 전라북도와 알마티 주의 교류를 주제로 지방외교의 역할 및 중요성, 문화교류, 지역 산업을 어떻게 외교와 연계 추진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농생명 식품산업과 스마트 팜을 주제로 농촌진흥청, 전북바이오진흥원, 카자흐스탄 에어바프레쉬, 대종 대표가 참석해 스마트 팜, 농산품 유통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사례들을 주고 받았다.   포럼과 연계해 진행된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행사에서는 카자흐스탄의 냉장·냉동가공식품기업과 신선식품기업, 건설관련업, 난방소재 관련 기업 등 8개 업체 대표와 30여개 전라북도와 협력 유망기업이 참여해 전북기업 상품 발주, 카자흐스탄-전북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중앙아시아 수출 판로 확장 등 본격적인 경제교류 활성화를 만들어 냈다. 6일에는 '새로운 도시형성을 위한 지속가능 도시개발'이라는 주제로 새만금과 코나예프에서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양 지역이 각각 도시개발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재용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과 볼랏 무씰만베코브 코나예프개발청 개발국장이 함께 새만금을 방문하고 도시개발 중점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5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주 마랏 일로시조비치 (Sultangaziev Marat Eleusizovich) 주지사가 전북을 방문해 문화, 경제통상, 농업 등 분야에 대한 협력을 내용으로 한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뒤 6월 카자흐스탄에 공연예술단을 파견해 전북 전통문화 공연과 문화강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9월 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도 알마티주 기업 초청을 추진하는 등 교류사업을 넓혀 나가고 있는 중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카자흐스탄은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자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이다"며 "이번 포럼 및 전자상거래를 시작으로 전북과 카자흐스탄 및 중앙아시아 공통의 관심사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뉴스핌)

 신한은행이 카자스흐탄 청년 창업을 돕는다.   5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 따르면 신한은행  카자흐스탄법인은 EBRD로부터 최대 80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 유동성을 공급받아 청년창업대출을 실시한다.   대출은 EBRD의 중앙아시아 청년 비즈니스 프로그램(YiB CA·Youth in Business Programme for Central Asia)에 따라 지원한다. EBRD는 소련 붕괴 이후 동유럽과 구소련 국가의 시장경제 체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1991년 설립된 지역개발 금융기구다.   카자스흐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대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아스타나국제금융센터(AIFC)와 아스타나허브 등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08년 카자흐스탄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8배 늘었다.(더구루)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 극동 연해주 우수리스크에서 활동하는 김현동(61) 동북아평화기금 공동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내년에 전 세계 한인 동포와 러시아·중앙아시아 지역 고려인 등을 연해주에 모시기 위해 준비하느라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 말대로 현재 연해주 동북아평화기금과 연해주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 한인회 등은 2024년 '러시아 한인 이주 16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할 추진위원회 구성과 행사 프로그램 마련, 예산 확보 등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에서는 동북아평화연대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단체들이 보조를 맞춰 함께 뛰고 있다.   이들 단체는 내년 8월 한국 내 10여개 도시에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무용단 공연과 사진전 등을 열어 러시아 한인 이주 160주년 기념을 위한 사전 분위기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9월에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 등 2곳에서 우리 전통문화 및 K팝 공연과 고려인 이주 사진전, 세미나 등을 여는 본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단체들은 내년 본 행사에 러시아·중앙아시아 거주 고려인 수천 명과 중국, 일본 등 해외 각지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 400여명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본다.   또 이 같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내년 2월까지 국내외 각계 인사를 망라한 160주년 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모두 160명으로 구성할 추진위원회에 현재까지 이름을 올린 인원은 70명이다.   연해주 동북아평화기금 등은 기념사업에 드는 예산 2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재외동포청에 10억원을 지원해 줄 것도 요청했다.   나머지 사업비 10억원은 지자체와 민간 등을 대상으로 한 모금으로 마련할 생각이다.   앞서 러시아 한인 이주 140주년이던 2004년에는 한국 정부예산과 국민 모금을 통해 마련한 돈으로 우수리스크에 기념관(고려인문화센터)을 짓는 사업이 시작됐다.   현재 이곳은 고려인 후손들에 우리 전통문화를 가르치고 동포들이 서로 화합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150주년이던 2014년에는 고려인 동포 33인이 모스크바에서 자동차로 출발해 시베리아를 횡단한 뒤 북한을 거쳐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한국으로 들어온 바 있다.   조선인들이 황무지를 개간해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위해 연해주에 처음으로 정착한 시기는 1863년경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인 13가구 60명이 연해주 지신허(地新墟) 마을에 정착했다'는 러시아 측 공식기록은 이듬해인 1864년 9월 21일로 나타난다.   러시아인들은 자국으로 이주한 조선인을 '코리안'이라는 뜻의 '카레이츠' 혹은 '카레이스키'라고 불렀다.   그러나 연해주로 이주한 조선인들은 스스로를 '고려인'으로 칭했다.   이후 연해주에서는 고려인 수가 계속 증가해 블라디보스토크 등 지역에는 한때 30개가 넘는 한인촌이 형성됐다.   연해주 고려인들은 일제강점기(1910∼1945년) 당시 이곳으로 건너온 우국지사들과 함께 일본에 맞서 치열한 독립운동을 펼쳤고, 1937년에는 스탈린의 이주 정책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로 이주당하는 수난도 겪었다.   이런 까닭에 연해주 곳곳에는 최재형 기념관을 비롯해 이동휘·무명 독립운동가 기념비, 신한촌 기념탑 등 항일정신을 기리는 사적지와 기념물 등이 산재해있다.   현지에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문화와 역사를 지키려는 고려인 후손들의 노력도 볼 수 있다.   최재형 고려인 민족학교의 김 발레리아(62) 교장도 이 가운데 한명이다. 김씨는 고려인 3세다.   고려인 후손에 한글 등을 가르치기 위해 최재형기념사업회 등 지원을 받아 2019년 9월 우수리스크에 마련한 이곳은 현재 재정 위기로 폐교 위기에 처했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OPEC+(석유수출기구) 회원국이자 산유국인 카자흐스탄이 미국과의 메탄 감축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카자흐스탄 일간 카즈인폼지는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COP28 회의에서 줄피야 술레이메노바 카자흐스탄 공화국 대통령 특별 대표와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특사는 메탄 감축을 위한 양국간의 공동서명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메탄 배출 감소를 위해 화석 에너지의 상당한 탄소 배출량과 잠재력을 신속하게 줄여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 세계 메탄 배출을 감소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촉진하는 데 있어 자발적인 행동의 중요성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또 양국은 "약속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부문, 개발 은행, 금융 기관 및 국제 원조 기관의 중요한 참여를 인정하며 카자흐스탄과 미국은 특히 화석 에너지 부분에서 메탄 배출을 신속하게 줄이기 위한 정책과 프로젝트 개발의 실행을 가속화하겠다는 상호 약속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메탄 감축 기술을 시연하고 프로젝트 선별을 위해 2024년 상반기에 위원회 소집하는 등 메탄 감축 프로젝트에 대한 민간 부분 개발 및 투자를 장려하고 필요에 따라 미국 수출입 은행, 국제 금융 공사, 세계 은행 등을 통해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카자흐스탄이 석유 및 가스 분야에서 완전한 메탄 감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14억 달러(약 1조 8000억원)가 필요하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COP28 연설에서 "세계 공급량의 43% 차지하는 주요 우라늄 수출국으로서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제로전력 생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존을 위한 구체적인 UN의 긴급요청에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카자흐스탄은 앞으로 수십년 동안 세계가 탈탄소화 과정에서 희토류를 포함한 중요 공물의 주 공급자가 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군소 도서 개발도상국, 내륙 개발도상국, 최빈개도국이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하며 지속적인 지정학적 불안정과 에너지 불안이 기후 문제에 대한 초점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이 기후 보호라는 이름으로 국가 발전과 현대화를 희생하도록 요구받지 않는 것이 원칙적이고 공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현경)

  화장품,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   한국, 카자흐스탄의 4번째 교역국 <4일(현지시간), 알마티의 인터콘테넨탈호텔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기업활동지원협의회’ 장면>  한국의 대 카자흐스탄 수출액이 15억 달러(2023년 9월까지 누계) 상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 김정훈 KOTRA 알마티무역관장은 4일(현지시간), 주알마티총영사관이 주최한 '2023년 하반기 기업활동지원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카자흐스탄의 하반기 경제동향을 발표하였다. 주요 품목별 수출상황이 경우, 자동차부품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615.6% 증가했고 승용차 28.9% 화물자동차 191.4% 윤활유 35.9% 타이어 44.4% 등을 기록하면서 대카자흐스탄 수출증가를 이끌었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제재와 세계공급망재편의 소용돌이 속에서 카자흐스탄 코스타니아주에 연간 7만대 생산규모의 기아차 조립생산 공장 건설 및 알마티 현대차 공장 CKD 조립라인 증설이라는 호재에 더해 한국산 중고차와 부품이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으로 부터 원유, 우라늄, 합금철, 광물 등의 자원을 주로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의 최대교역국가는 러시아였으나 올해 들어, 총교역액(8월 기준) 약 190억 달러를 기옥한 중국이 차지했고, 170억 달러를 기록한 러시아는 2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46억 3천여 달러로써 카자흐스탄의 네번째 교역국이다. 카자흐스탄 주변국 중 키르기스스탄으로의 수출액이 8억 5천만 달러로써 전년동기 대비 332.2% 증가하였다. 한국의 대 키르기스스탄 수출을 이끈 품목은 622.5% 증가한 승용차가 품목별 수출 순위 1위를 차지했고, 화장품, 화물자동차, 기타자동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타지키스탄으로의 승용차 수출도 6천만불로써 전년동기 대비 120% 증가하였다. 이렇게 자동차 관련 품목이 대폭 증가한 것은 이들 국가가 서방의 경제제재를 당하고 있는 러시아의 우회교역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김관장은 내년에는 기계류와 자동차, 철강제품, 석유제품, 화장품 등의 수출이 대폭 증가하는 대신, 석유화학제품, 섬유류, 무선통신기기, 가전 등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구소련지역의 물류 허브가 된 알마티는 국경 환적처리 용량에 비해 화물량의 증가에 따라 고질적인 물류정체 문제를 보이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중국경유노선(TCR)은 내년에도 물류환경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신정수 '에코비스' 알마티법인장은 "중국출발화물의 증가로 인해 중-카자흐 국경에서의 환적 지연사태가 예상되고, 시베리아 경우노선(TSR)의 정체현상, 중국자동차브랜드의 급성장으로 인한 정체심화가 예상된다"면서 "알마티까지의 운송기간은 40일~65일 소요되고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5천600달러(일반), 6천200달러(급행)대로 가격이 형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컨테이너 웨건 수급 상황 및 중국경유노선(TCR)의 정체 상황이 해결되지 않은 한 성수기 항공화물 수요는 계속 증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자흐스탄은 연간 6.6억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세계 제11위의 산유국으로써 현지에 진출해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석유공사는 카자흐스탄 내 12위의 원유 생산업체로 자리잡았다.   올해 한국기업 중 화력, 원자력, 신재생 등의 에너지 분야에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 침켄트의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고, 최근 KT&G가 알마티 인근에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김상욱)

한국 전통차 시음행사 '차 한 잔하고 가시게' <25일(현지시간), '한샤트르 복합쇼핑센터' 에서 개최된 한국 전통차 시음행사에서 아스타나시민들이 전통차를 맛보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한국 전통차를 시응하는 행사가 열려 현지 주민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구본철, 이하 문화원)은 25일(현지시간) 한샤트르 복합쇼핑센터에서 한국 전통차를 마시며 한국 문화를 알아가는 ‘차 한 잔하고 가시게’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시음회와 함께 카자흐스탄 ‘인블리스’팀의 K-팝 공연과 한국 전통 건축 사진전, 태극기 타투스티커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시음회에서는 건조하고 긴 겨울 날씨가 이어지는 아스타나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유자차’와 ‘생강차’, ‘율무차’ 등이 제공되었고 한국의 차 재료의 특성과 효능을 설명하는 안내문을 비치하여 주재국민들이 각각의 차의 효능을 알아보고 시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문화원에서 지난 10월 약 1주일간 진행된 ‘K-팝 댄스 워크숍’에서 한국인 안무가로 부터 특별 수업을 받은 카자흐스탄 ‘인블리스’팀이 유명 K-팝 커버 댄스 공연을 선보여 방문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한국의 전통 건축 사진전을 통해 한국 건축물에 담긴 선의 미학과 함께 한국의 사계절 풍경을 감상하는 사진전도 개최하였다.   함께 진행된 태극기 타투스티커 이벤트와 한국문화원 SNS 이벤트도 가족단위로 쇼핑센터를 방문한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구본철 문화원장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쇼핑센터에서 한국의 전통 차도 맛보시고, 다양한 한국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한국 문화를 알아가고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김상욱)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의료기관,제약회사 관계자, 20~23일 부천시 방문 지난 4월 카자흐스탄 국립의대와 업무협약 이후 첫 교류,협력… 국제 의료 네트워크 강화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 함께 ‘병원경영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국제 의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 7개 의료기관, 제약회사 관계자로 구성된 방문단 10명은 20~23일까지 부천시를 방문해 ‘병원경영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부천시 의료협력 대표단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국립의과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진행한 첫 번째 교류‧협력 활동이다. 그동안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카자흐스탄 등 해외 의료인을 초청하는 연수 사업과 공동 의료 콘퍼런스, 세미나 개최 등 의료 정보와 기술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왔다.   방문단은 20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술실, 병실, 진단검사의학과, 각종 검사실 등 병원 주요 시설을 견학했으며, 21일에 검진 및 진료 후 QI 활동, 병원 안전관리 등 강의에 참석했다. 22일에는 부천시 관광진흥과에서 운영하는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요 관광지를 여행했으며, 23일은 부천시 보건소를 방문해 한국의 보건 의료 시스템을 견학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한국의 우수한 병원 운영 시스템과 환자 안전 및 만족을 우선하는 다양한 의료서비스 노하우를 카자흐스탄 방문단에게 톡톡히 전수했다.    마우케노바 알티나이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 조교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첨단 의료 시설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 노하우, 부천시의 보건 의료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병원과 의료기술 및 정보 교류를 활성화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 지역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은 1931년 설립된 카자흐스탄 최초의 의과대학으로 유구한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카자흐스탄과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국제 진료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올해까지 8회 연속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했으며,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해 중증 환자 치료 및 사후 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 지난 10월 카자흐스탄 저명 의료인 7인을 ‘명예 교수’로 위촉하고 카자흐스탄 대통령실 직속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 의료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다.(이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