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카자흐스탄에 한국쌀 수출길 열어…해남에서 수출 기념 선적식 가져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는 지난 4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산 쌀의 카자흐스탄 초도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초도 수출물량은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4만5000달러 상당의 새청무 쌀 24톤이다.
이 쌀은 카자흐스탄 CU 마스터프랜차이저 신라인(Shin-Line)에 전달돼 김밥·도시락 가공용과 편의점 판매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연간 강수량이 140㎜에 불과한 ‘키질로르다’ 지역에서 쌀의 92%가 생산돼 한국산 쌀에 비해 찰기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수출은 지난 4월 공사와 신라인이 체결한 ‘카자흐스탄 시장 K-Food 수출확대 MOU’를 통해 추진됐다. aT는 한국산 프리미엄 쌀을 제안해 50만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 성과를 이끌어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쌀 소비감소와 산지 재고 과잉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민·관 협업을 통해 카자흐스탄에 신규 판로를 확보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