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알마티, 새로운 하늘길이 열린다
이스탄 항공, 4월 7일 첫 취항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이스타항공이 오는 4월, 국내 LCC 최초로 인천-알마티 노선에 취항하게 된다.
이로써, 아시아나 항공이 독점해오던 인천과 알마티 노선은 복수의 항공사가 취항하는 노선이 되었고, 한국으로 유학이나 여행을 갈려는 동포들을 포함한 카자흐스탄 승객의 입장에서는 저렴한 항공요금으로 한국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이스타 항공은 지난 2월 초, 항공 지점장과 정비사를 알마티 현지에 파견을 파견하여 취항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인천-알마티 노선은 4월 7일부터 주 2회(월, 금) 운항한다고 이스타 항공은 밝혔다.
인천 공항 출발 시간은 19시 30분이고 현지시각 22시 45분 알마티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인천행 항공편은 23시 45분 현지에서 출발해 다음날 9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알마티 노선은 이스타항공이 운항하는 노선 중 최장 거리로, 편도 약 6시간 소요된다. 연료 효율이 높고 운항 가능 거리가 길어 중장거리 노선에 최적화된 B737-8 기종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알마티는 외국인 노동자와 고려인 동포 등의 항공 수요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많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이스타항공의 취항으로 많은 분들이 더욱 합리적인 운임으로 새로운 여행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이 취항하는 알마티는 톈산산맥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품고 있어서 ‘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는 여행지로, 특히, 트레킹, 백패킹, 패러글라이딩, 스키 등 ‘액티비티의 성지’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