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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채유리의 꿈… 알라타우

신도시와 K-PARK 프로젝트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적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아스타나 국제포럼(AIF)’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막을 내렸다.

  이번 포럼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열렸으며,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르완다와 북마케도니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정상급 인사를 포함해 기업인, 학자, 국제기구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주요 글로벌 이슈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행사 기간 동안 약 40개의 패널 토론과 특별 세션이 개최됐으며, 100명이 넘는 연사들이 기후변화 대응, 외교 및 국제 안보, 기술 혁신, 경제 회복력, 지속가능한 개발 등 전 세계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포럼은 단순한 문제 제기를 넘어, 기존의 국제 질서가 급변하는 가운데 국가 간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정학적 변화 속 협력의 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술 협력’, ‘민간과 정부 간 파트너십’ 등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중에서 카자흐스탄의 새로운 투자, 기술, 문화 중심지를 표방하는 야심 찬 프로젝트인 “알라타우 시티: 미래는 지금이다” 패널 세션이 특별히 주목을 받았다.

  ‘새로운 두바이’라고 불리는 알라타우 신도시 프로젝트가 ‘아스타나국제포럼(AIF)’참석자들에게 소개되었다.

  채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과 동포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해서 힘을 실어주었고, 알라타우 시티의 법적 지위와 국제적 보증을 약속하는 메커니즘 등 투자환경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는 참석자들에게 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싱가포르, 한국, 미국, 카자흐스탄의 전문가들은 인프라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첨단 기술 도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알라타우 신도시 프로젝트는 중앙아시아의 경제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스마트 시티로서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대규모 개발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정부와 싱가포르의 Surbana Jurong 그룹, 그리고 카스피안 그룹의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다 .

 총 면적 약 96,500헥타르에 2050년까지 110만개의 일자리를 가진 200만 명의 인구 규모의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라타우 신도시는 네 가지 주요 구역으로 구성되는데, 국제 금융 및 비즈니스 중심지와 교육, 의료, 스포츠 중심지, 산업 및 물류 중심지, 관광 및 레저 중심지 등이다.

  특히 ‘Green Area’는 관광,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시설을 포함한 복합 관광 클러스터로 개발될 예정이며, 포뮬러 1 서킷, 카지노, 테마파크, 식물원 등의 시설이 포함될 계획이다 .

  또한 알라타우 신도시는 디지털화 및 자동화가 모든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며, 고속 인터넷 인프라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통신 기술이 통합될 계획이다 .

  카자흐스탄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알라타우 신도시는 알마티와 코나에프(Konaev) 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인 알마티-코나에프 고속도로를 따라 위치해 있다.

알라타우 신도시 내 K PARK 조성

  카자흐스탄 고려인 협회를 이끌고 있는 채유리 회장은 최근, 수도 아스타나에 있는 주 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사업가와 파트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K-Park 프로젝트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조태익 대사와 채유리 전 상원의원를 비롯해서 고려인협회 지도부, 프로젝트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고려인협회측은 이 프로젝트의 컨셉과 건축적 특징, 그리고 이 프로젝트가 카자흐스탄 사회내에서 가지는 의미와 경제적 목표가 무엇인지를 설명했다.

  “K-Park 프로젝트는 1937년 강제이주 당시 고려인들을 받아준 카자흐스탄 국민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알마티 근교 알라타우 신도시 내에 문화 및 비즈니스 센터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친선을 상징하는 한-카 우정의 종, 한국제품판매장, 용인 민속촌과 같은 전통마을, 박물관, 힐링과 의료 시설 등이 10헥타르(3만평)의 부지에 조성됩니다.”고 발표했다.

  조태익 대사는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는 것을 목표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고려인협회의 진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카자흐스탄의 주요 사업가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의 공공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25년 가을에 개최되는 대한민국 로드쇼를 위한 준비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 로드쇼에서 KPMG와 재외동포청의 지원을 받아 이 프로젝트를 국내외에 광범위하게 발표할 예정이다. (김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