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카자흐스탄에 추가 관세율 통보…8월 1일 발효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5개국을 상대로 새로운 관세율을 공식 통보했다. 해당 관세는 오는 8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백악관이 이날 추가로 발송한 서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 적용된 관세율은 기존의 27%에서 2%p 인하된 25%가 적용되었다.
이번에 발표된 관세율 가운데 카자흐스탄과 미얀마, 라오스 3개국은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했던 잠정 관세율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이는 일부 국가와의 협상에서 미국이 일정 부분 조정에 나섰음을 시사한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기존보다 1%포인트 높아진 25%의 관세가 부과되며, 이는 한국과 일본과 동일한 수준이다. 남아공은 당초 예고됐던 30%를 그대로 유지했다.
미 행정부는 아직까지 이들 국가가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충분히 조치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추가 협상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시장 개방이나 비관세장벽 철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총 12개국에 관세율이 명시된 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한국과 일본은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대상국으로 지목됐다. 이번 조치는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