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경제카자흐스탄, 전기차 구분위해 별도 색상 번호판 도입

카자흐스탄, 전기차 구분위해 별도 색상 번호판 도입

(한인일보) = 카자흐스탄에서 전기차를 구분하기 위한 새로운 색상의 자동차 번호판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실은 카자흐스탄 내무부 차관 산자르 아딜로프가 발표했다고 Tengri Auto가 보도했다.

  산자르 아딜로프 차관은 “정부는 전기자동차 전용으로 초록색 번호판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번호판은 유료 주차장, 충전소, 그리고 기타 시설에서 전기차를 쉽게 식별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고 말했다.

  최근 카자흐스탄 의회 하원(마질리스)은 전기자동차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미 발효된 상태다. 그러나 실제 운영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나타났다고 한다.

  아르만 칼리코프 의원은 현재의 감시카메라 및 자동 인식 시스템이 전기차와 일반 차량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유료 주차장에서 전기차 무료 혜택 적용 문제와 충전소 출입 관리 문제,

보호구역 및 통제구역 출입 시 확인 문제, 교통경찰의 단속 및 식별 업무 혼선 등이다.

  아르만 칼라코프 의원은 “기술적인 차량 식별 장비가 전기차와 일반 차량을 항상 구분하지 못한다. 특히 자연보호구역 출입 등에서는 전기차를 신속히 식별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환경위원회는 전기차 전용 번호판 색상을 별도로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이미 2024년 9월 18일부터 전기차 무료 주차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다만 현재는 운전자들이 별도의 증빙 서류를 제시해야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초록색 번호판이 도입되면 이런 행정 절차가 훨씬 간단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카자흐스탄에서 녹색 번호판 자체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도 국가보안위원회(KNB) 국경수비대 차량은 녹색 배경 번호판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반 민간 전기차에까지 녹색 번호 체계를 확대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