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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카자흐스탄 수도의 날

지난 6일이 ‘수도의 날’이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시에서는 이를 축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토카예프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알마티에서 수도를 옮긴지 22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누르술탄이라는 도시는 유라시아의 정치,경제, 문화와 교육의 센터로 성장했다”면서 “CIS 정상 회담, SCO(상하이협력기구), EAEU(유라시아경제연합), OSCE(유럽안보협력기구), OIC(이슬람협력기구), EXPO-2017 전시회, 아시안 게임, 등 수많은 대규모 국제 행사가 수도 ‘누르술탄’에서 열렸다”고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나 일부 국민들은 지난달에 79%의 지지율로 당선된 신임 토카예프대통령과 정부에 대해 비판을 하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수도의 날을 2~3일 앞두고 카자흐스탄 검찰총장은 현지언론보도를 통해서 “카자흐스탄은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이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최근 SNS를 통해 무책임한 폭동을 선동하는 일이 있다”면서 “이는 법을 위반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달에 치뤄진 대선을 통해 30년 만에 큰 혼란 없이 정권이 평화적으로 교체됐습니다. 신임 토카예프 대통령은 초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기존 대내외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최근 침체된 경제 회복, 부정부패 척결과 사회통합에 주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해외투자 유치와 기업 지원, 디지털경제 구축, 사법개혁과 부정부패 척결, 중산층 형성, 균형적인 다변화 대외정책 추진 등 10가지 주요 국책사업을 어떻게 시행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정국의 안정과 국가적 통합의 향방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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