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동포 예술단의 한류 콘서트… 주알마티 외교단 감탄사 연발
‘2021년 K-Wave 갈라 콘서트’ 앞서 김흥수 총영사 이임식 가져
고려인 동포 예술단들의 수준높은 한류 콘서트에 주알마티의 외교단들도 감탄사를 연발했다.
지난 3일,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륨에서는 고려인 동포 예술단들의 합동 한류 콘서트인 ‘K Wave 갈라 콘서트’가 열렸다.
주알마티총영사관이 주최한 이날 공연에는 고려인 동포단체장, 한인대표, 항일독립유공자 후손들, 각국의 외교단 등이 초청되었다.
공연은 2019년 한국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 세계 한민족 공연예술축제’에 참가했던 어린이들로 구성된 무용단의 눈꽃춤과 ‘남성’무용단의 화려한 부채춤 그리고 2021 K-POP world festival 카자흐스탄 지역 예선 우승팀의 무대가 이어져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카자흐 국립 앙상블 ‘살타나트’의 카자흐스탄 전통무용도 선보였고, 지난 10월 열린 총영사배 태권도대회 품새 프리스타일 우승자가 출연하여 태권도 품새와 겨루기 시범을 보였다.
주알마티 외교단을 대표한 보르보프 예브게니 러시아총영사는 K-pop 월드 페스티벌 카자흐스탄 지역예선 우승팀의 공연을 보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 ‘최고’를 연발했다.
한국의 김흥수 총영사는 “코로나 펜더믹으로 고려인 동포 문화단체들의 공연무대가 극도로 줄어들었었는데, 오늘 무대를 통해 다소나마 공연갈증이 해소되었면 좋겠다”면서 “내년은 한-카 외교수립 3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다양한 문화교류가 개최되어 한류 바람이 더욱 세차게 불고 양국간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쇼크바예프 아스카르 카자흐스탄 외교부 대표는 고려인 동포에 대해서 고려인들은 한-카 관계의 자긍심이자 큰 자신이라고 언급하고 향후 대한민국의 유라시아 진출에 훌륭한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