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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르’를 아십니까? 김상욱(민주평통자문회의 카자흐스탄지회장) 정치탄압 희생자의 날 오는 31일(월)은 ‘정치탄압 희생자의 날’이다. 이 날은 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돌던 1930년대 후반부터 10여년 동안 옛 소련에서 이루어진 소수민족들에 대한 강제이주와 스탈린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희생당한 자들을 기리는 날이다. 이 날은 CIS(독립국가연합) 고려인들 뿐만 아니라 독일, 크림 타타르, 쿠르드, 체첸 인 등 당시 정치적 탄압을 받았던 모든 민족들에게도 특별히 의미가 있다. 가장 먼저 강제이주를 당한 고려인의 뒤를 이어 독일인, 크림타타르인, 쿠르드인, 체첸인 등이 차례로 강제이주라는 공통의 시련을 겪었기 때문이다.    ‘원동변강의 국경지역에서 거주하는 고려인들을 이주시킬 데 대한’ 소련인민위원회와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결정 (1937년 8월 21일부)이 나온 후 1937년 가을,  17만 2천여명의 고려인들이 카자흐스탄과 우스베키스탄으로 강제이주 되었다. 이 결정서는 몰로또브와 스탈린이 사인했고 일본을 위한 간첩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책으로 이주를 시켰다고 적고 있다. 1937년 9월부터 1938년 초까지 모든 고려인들이 원동에서 강제이주 되었다. 이들 중 9만 8천명이 카자흐스탄으로 왔고, 우즈베키스탄으로 7만 4천명이 갔다. 당시, 고려인들에게 아무런 이유도, 가는 목적지도 알려주지 않았고 불과 며칠 동안에 길 떠날 준비를 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고려인들이 탄 화차는 이렇게 고향땅을 뒤로 하고 시베리아벌판을 지나 머나 먼 길을 달렸다. 당시 고려인들은 강제이주과정에서의 고통이나 낯선 중앙아시아에서 황무지를 일구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닦아야 하는 고난의 숙명보다는 자신과 공동체의 미래를 알 수 없다는 사실이 더 고통스러웠다. 더불어, ‘강제이주’에 대해 말하는 것이 금지되었을 뿐 아니라 이 같은 일이 우리 민족 앞에 왜 일어났는지를 설명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구할 수도 없었던 숨막히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고통은 가중되었다. ‘인민의 적’,  일제의 간첩행위를 한  ‘배신자’라는 딱지는 고려인들의 처지를 더 어렵게 하였다. 하루 아침에 ‘반역자’로 몰린 고려인들의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알지르 수용소’ 는 어떤 곳이었나? 이 글이 ‘알지르를 아십니까?’ 라는 제목을 달고 고려인 강제이주와 당시 상황에 대해 먼저  설명한 이유는  ‘알지르’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강제이주’라는 역사의 한 단면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지르는 ‘Akmola Prison for Wives of Traitor’ 라는 내용의 러시아어 앞 글자들을 따서 불리게 된 명칭이다.   문을 연 1938년부터 폐쇄된 1953년까지 단지 스탈린 체제를 반대하는 남편을 두었다는 이유로  1만 7천여 명의 여성이 수용되었고,  이 가운데 고려인도 있었다. 알지르 수용소가 건설된 부지는 카자흐인 마을과 러시아계 주민들이 살던 7개 마을로부터 압수된 것이었고, 지역주민들의 일부 가축도 수용소의 필요에 의해 몰수를 당했다고 한다. 이곳의 구성원은  ‘조국의 배신자 가족’에 대해 5 년에서 10 년의 징역 또는 먼 지역으로의 추방’이라는 형태의 처벌을 받은 정치범의 부인들로 이루어졌다. 1950 년 초에 알지르 수용소는 폐쇄되었지만 이들은 1958 년까지 이전 거주지로 돌아갈 권리가 없었다. 당시 수감자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것 중에 하나는 카자흐 대초원의 혹독한 기후였다. 여름에는 40 도의 더위와 모래바람, 모기와 벌레 겨울에는 영하 40 도까지 내려가는 혹한과 눈보라는 수감자들을 괴롭혔다.  철조망에 둘러싸인 수용소 한가운데는 갈대가 무성했는데 이 갈대는 겨울에는 막사를 데우는 땔감으로 사용되었고 여름에는 수용소 막사를 건축하는 재료로 흙과 함께 사용되었다. 노동교화소였던 알제르 수감자들은 가족들과의 서신 교환과 소포 수령이 금지되었고 과거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들 중에서는 음악가, 시인, 교사 등도 있었지만 농업이나 건설 현장의 보조로 일했고 병든 노약자와 아이들은 자수와 봉제 공장에서 일했다. 현재는 알지르 박물관이 들어서 있는데, 형체가 없어진 수용소 일부에 정치탄압과 전체주의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를 위해 2007년 5월 31일 (정치탄압 희생자의 날)에 개관하였다. 특히, 박물관 외부에는 1937년 당시 고려인들이 타고 왔던 화차가 복원되어 전시되어 있다. 알지르는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에서 교외로 차를 타고 약 30분을 달리면 갈 수 있고 2013년에 제막된 고려인 정치탄압 희생자 추모비를 볼 수 있다. 추모비는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과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가 스탈린 정권시대의 강제노동 수용소에서 가혹한 고문, 폭행과 강제노역, 혹독한 기후, 열악한 환경에 의해 희생을 당한 이들에게 영면을 빌고, 다양한 민족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 인권이 존중받는 세상을 기원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독일,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등 6개국이 이미 자국민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비를 설립한 데 이어 일곱번째로 건립된 한국의 추모비 제막식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황운정의 딸, 고 황 라이사 운정예브나(당시 93세)가 참석하여 부친인 황운정 선생이 카라간다 강제노동수용소 ‘카를락’에 수감되었으며, 친척 중 한 분이 알지르 수용소에서 희생을 당한 사연을 말해 분위기를 숙연케 했었다. 요컨대, 다가오는 정치탄압 희생자의 날(5월 31일)을 앞두고 정치적 낙인과 가혹행위에 의해 고통과 희생을 당하는 이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고 80여년 전, 폭력과 전쟁으로만 문제를 해결할려고 했던 야만의 시기에 희생당한 모든 이들의 넋을 다시 한번 기리면서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 한국인들의 행렬이 카자흐스탄 ‘알지르’에도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카자흐스탄은 올해로 독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유라시아의 심장, 카자흐스탄의 탄생과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7회에  걸쳐 연재하면서 카자흐스탄의  주요도시의 변화발전상을 위주로 살펴보았다.   8편 부터는 카자흐스탄의  현대사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느끼면서 새로운  국가건설의 이상을  가졌던19세기와  20세기  초의 카자흐의 지식인들의 고민과 노력을 따라가보자 한다.  또한 소비에트 해체로 다시 한번 찾아온 새로운 국가건설의 과정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카자흐 초원의  변화… 러시아가 요인  지난호(9회)에는 카자흐칸국의 성립과 러시아의 등장에 대해 알아보았다. 15세기 중반, 모태인 킵차크 칸국이라는 중앙권력의 약화와 동시에 진행된 지방정권( 크림 칸국, 아스트라한 칸국, 카잔 칸국, 시비리 칸국, 카자흐 칸국 등의 난립)들의 탄생은 곧, 이들간에 중앙권력의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경쟁으로 이어졌고, 결국에는 여러 칸국들이 러시아로  병합되는 것으로 결말이 났다. 이는  러시아의 동진을  의미했고 러시아는시베리아를 거쳐  베링해까지 닿았고, 남으로는 카자흐 초원과  과거 실크로드 오아시스  도시들까지 그  영향권에 넣었다.  바야흐로  러시아가 청나라와  함께  유라시아의 동과 서에서 대륙을 양분하는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번 호에는  본격적인  현대사를 살피기 전에 현대사 서술의 토대가 될 수 있는 카자흐 초원과  마 와라  알 나흐르 지역(현재의 우즈벡키스탄을  이루는 지역)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중앙아시아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도 우즈벡과  카자흐의  성립과 러시아 혁명기, 그리고 소련시절의  현대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아는 반면  현대사 전개의  토대가  되었던 카자흐 초원과  우즈벡 지역의  변화에 대해서는  놓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슬람화의 진전과 카자흐 지식 엘리트의 등장 카자흐초원에서 일어난  변화의 요인은 바로 '러시아'라고  하는 요소이다. 러시아와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카자흐초원의  유목사회에는  여러가지 변화가  일어났다. 과거에는  초원에서의  변화와  권력변동이 서쪽으로  영향을 끼쳤다면 이 시기부터는  서쪽의  변화로 인해  카자흐 초원이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슬람화의  진전이다.  독자들은 중앙아시아의  이슬람화는  10세기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라고  반문할  수 있겠으나 사실, 카라한조(10세기) 때  중앙아시아가  이슬람교가 도입되었으나  지배층 사이에서만  신봉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던  것이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을 통치하기 위해 같은 민족 계통인 타타르인들을  활용하기로 한 러시아 정부의 정책에 따라 타타르인들이  카자흐초원을 누비면서 교역활동을 하게 됨으로써 카자흐 유목사회에도  이슬람이 전파되었다. 이들은 러시아산 잡화를 제공하고  모피나 가축을  대량으로 사가는 교역활동을  통해 부를 모으는  한편, 지방 곳곳에 모스크나  마드라사를 세웠다. 실로, 19세기 동안  많은 카자흐인들이 이슬람교를 믿게 되었다. 두번째 변화는 카자흐 지식 엘리트들의 성장을 꼽을 수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아바이 꾸난바예프, 발리하노프, 알튼사린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러시아는 19세기 중반을 지나면서 타타르인들을 통해 유목민들을 통치하는 기존의 방법에서 다소 정책변경을 시도했다. 타타르인 행정관이나  통역관의 수를  줄이고  카자흐 문어를  육성하고  카자흐인들의  문화적 자립을  고무하는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였다. 이 결과로써  19세기  후반에 카자흐 지식인  1세대가  탄생하고  이후 카자흐 민족주의자와  연결되는 조류가  탄생했다 아바이 쿠난바예프는 많은 저술활동을  통해  카자흐인을  계몽시킬려고  애썼다.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 알마티의 시내에  있는 공화국 궁전  광장에는 아바이 동상이 자신의  이름을 딴 '아바이'거리를 내려다 보고 있다. 또한 작년 아바이 탄생  17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행사들이 펼쳐졌는데, 카자흐스탄국립고려극장도 기념 연극을  무대에 올렸고, 그가  남긴 작품집이 세계 각국에서 출판되었다. 당시, 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는 «아바이의 작품들을 접하면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의 정신세계와 지적 유산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발리하노프는  러시아식  교육을 받아  육군 특무장교가  되고  그 뒤  동양학 연구자로서  명성을 얻은 사람이다.  그는 카자흐문화를 이슬람  문명의 영향에서  지켜내고 러시아와  서구 문명을  수용하여 카자흐를  문명화시키려 했다.  알튼사린은 카자흐  문어확립에 공헌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러시아와  서구문명을 받아들여  카자흐인의 자립과  발전을  실현하려  했고 러시아  통치가 선사한  카자흐 초원의  재통일이라는 조건을  활용하여 대, 중, 소  쥬즈로 나눠어서  부족에 대한  강한 귀속  의식으로 분열과 갈등을 종식시키고  카자흐의  정체성을 확립함으로써  민족 통합을  이루려고 구상했다.   마지막  변화는  카자흐초원의 인구구성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19세기 말(1890년)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농민들이 초원에  들어와  살기시작하였다.  1860년  농노해방 후  수많은  농민들이 유럽쪽  러시아에서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로  이주했다   이 때  이주한 사람은  대략 650만명  정도였고 이들의  35%  정도가  카자흐 초원으로 이주했다고 추정된다.  다민족 국가인 카자흐스탄은 2차대전 전후 사회상황에  영향 받은 바  크지만 바로 이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우즈벡 지역의  변화 마 나와 알 나흐르지역(현재의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하는 지역) 지역은 부하라 칸국, 히바 칸국, 코칸드 칸국으로  나뉘어져서 20세기를  맞이하게 된다. 킵차크칸국에서  떨어져 나와  현재 우즈벡키스탄의  원형을  만들었던 우즈베크 유목집단이 세운 샤이바니조는 1599년에  멸망하고 징기스칸의  장남인 주치의 후예인  잔조(아스트라한조라고도 한다) 의  손으로 넘어간다.  이 왕조  역시 전대와  마찬가지로 부하라에  수도를  두고  통치했고 부하라 칸국으로  통칭되었다  히바칸국은  16세기 초  주치의 다섯째 아들 샤이반의  후예인 일바르스가  아무다리아 강  하류의 히바지방(호라즘)에 세운  왕조이다. 쿵그라트부족이 세운  히바칸국은 1920년  소련에 통합될 때까지  호라즘을  지배했다  또한  타쉬켄트와 페르가나 지방에서는  17세기 말기부터  우즈베크와 카자흐  집단의 갈등을  틈타 '호자'라고  불리는 실권자들이 사실상의 통치를 하였다. 이런  와중에 페르가나 지방을  중심으로 우즈베크집단의  한 지파인  밍부족이  '호자' 세력을  타도하고  코칸드 칸국을 세웠다. 이들은  동쪽으로 청나라와  서쪽으로는  타쉬켄트를 통해 카자흐  초원이나 러시아와  교역을  하면서 발전했다. 이들  세 칸국을 세웠던  망기트  쿵그라트,  밍 부족은  과거와는 달리 이미 칭기스칸의  혈통을  과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대신  이슬람의  권위를 이용했다. 이들은 카자흐초원을 통해  러시아의  영향력이 강해짐에 따라  이슬람의  맹주인  오스만 투르크의  술탄과  우호관계를 체결하는 데  진력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국내에 할거한  우즈베크,  투르크멘,  키르기스  뮤목민의  저항을 근절시키지 못했으며  세 칸국 사이의  갈등과 항쟁은  러시아군의  침공에  직면해서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2021 온라인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이혜란)은 카자흐스탄 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2021년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 대회는 주재국 내 우수한 실력을 가진 한국어 학습자를 선발하고 지속적으로 한국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한국어 학습자와 더불어 카자흐스탄 내 전체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개최한다.  코로나19의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행사를 개최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카자흐스탄 전국적으로 한국어 학습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또한 보다 많은 한국어 실력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타지역 SNS 광고 및 현지 언론사 기고 등 활발한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말하기 대회는 5월 17일(월) ~ 6월 20일(일)의 기간 동안 원고 접수를 하며, 원고 제출자 중 우수한 원고를 작성한 15~20명을 선발하여 7월 2일(금)‘실전 SKYPE 말하기 대회’를 실시한다. 대회는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예선(1차 원고 심사)을 통과한 10여 명의 참가자들은 정성스레 준비한 원고를 발표하며 한국어 말하기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의 또 다른 부문인 한국어 쓰기 대회는 5월 17일(월) ~ 6월 20일(일)의 기간 동안 원서접수를 진행하며, 원고 제출자 중 우수한 5명을 선발하여 수상한다. 원고는 동일 내용으로 한국어와 모국어(카작어 또는 러시아어)로 각각 작성하여 제출한다.  말하기 부문 최우수 수상자 2명, 쓰기 부문 최우수 수상자 1명, 총 3명의 참가자에게는 부상으로 한국 단기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 외의 우승자들에게도 한국문화원이 준비한 상장과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누르술탄 거주자는 상장과 상품을 문화원을 방문하여 직접 수령하며, 타지역 거주자들에게는 상장과 부상을 배송할 예정이다.  또한, 7월 2일 SKYPE 말하기 대회현장은 SNS(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한국과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는 주재국민에게 생중계 될 예정이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이혜란 원장은‘이번 대회에 카자흐스탄 전국의 많은 한국어 학습자들이 적극 참여하여 한국어 실력을 뽐내길 바라며, 아울러 한국어 학습을 지속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일시 : 2021년 5월 17일(월) ~ 7월 2일(금)장소 :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참여대상 : 카자흐스탄 내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한국어 학습자

  실크로드 주변국을 마치 한 나라처럼 다닐 수 있는 '실크로드 비자'도입이 임박해졌다.   '실크로드 비자'도입의 핵심 국가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의 쉥겐조약'이라고 불리는 이 제도 도입을 위한 모든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고 현지 매체 '스푸트닉'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8년 6월, 다리가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상원의원에 의해 처음 제기된 '실크로드 비자'는 실크로드 주변국들이 여행과 통행의 편의를 위해 유럽의 쉥겐협약국을 여행할 때 마치 한 국가를 여행하는 것처럼 역내 국가의 국민들이나 여행자들이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당자국들의 국내 비준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아지즈 압두카키모프 부총리 겸 관광스포츠부장관은 "외국인들도 포털 사이트를 통해 이 비자를 신청을 할 수 있으며 48시간 이내 답변을 제공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카자흐스탄측과 정확한 발효시기를 조율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키르기스스탄과 아제르바이잔 등 많은 국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타지키스탄과 몽골 및 코카서스 지역 국가들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문화부 관계자는 "유럽 쉥겐 비자와 유사한 실크로드 비자는 관광객이 국경통과시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실크로드 관광을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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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스탄 정부는 수도 누르술탄 국제공항 내 ‘아쉬크’앱 사용을 의무화했다.   카자흐스탄 국가수석보건의는 6일(목), 이같은 결정을 내리고 12(수)부터 누르술탄 공항을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 및 승객은 공항 입구에서 '아쉬크'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상태를 확인하게 하였다.   카자흐스탄 위생 감염 관리위원회는 11일, 누르술탄 국제공항 입장객의 ‘아쉬크'앱 사용 조치와 관련하여 누르술탄 공항 방문객 및 항공기 승객은 휴대폰에 이 앱을 깔고, 공항 입구에 비치된 QR코드에 접속하여 코로나19 감염 상태를 색깔에 따라 확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녹색은 72시간 내 PCR 검사 음성 결과를 받은 상태이고 청색은 PCR 검사 결과가 없고, 밀접 접촉자 명단에도 등록된 바 없으며, PCR 검사서를 요구하지 않는 장소에서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상태를 나타내고 황색은 밀접 접촉자로써 거주지 근처 식료품점 및 약국으로의 이동은 가능하나, 그 외 공공장소는 방문 금지 상태를 알려준다. 적색은 PCR 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자기격리 대상자를 뜻하며, ‘황색’ 및 ‘적색’에 해당되는 사람은 공항 출입 및 항공기 탑승이 제한된다.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 공항 직원이 승객 동의 하 INN(주민번호)을 통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외국인의 경우 여권번호로 확인할 수 있다.   아누아르 샬레케노프 누르술탄 국제공항 홍보실 관계자는 10(월)부터 2일간 앱 사용을 시범적으로 진행했으며, 그 결과 적색 1명, 황색 4명을 확인하였다고 설명하고, ‘적색’에 해당된 승객의 항공권은 항공사를 통해 환불조치 되며, 이 조치 적용 기간에는 경찰이 공항 내에 24시간 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현지의 통신사인 '카진포럼'은 누르술탄 국제공항 내 '아시크'앱 사용조치 이후, ‘황색’4명, ‘적색’2명을 확인했다고 보도하였다.

  전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의 절반 까까이 나오고 있는 인도 남쪽에   위치한 몰디브를 방문한 경우 14일간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16일, 텔레그램을 통해 키야소프 국가수석위생의가 ‘몰디브로 부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유입 예방 조치 강화’에 대한 신규 규정에 서명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7(월) 0시 부터 14일 이내에 몰디브를 방문한 모든 입국자는 PRC 검사서 제출 유무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실시하게 되며, 14일간 의료진의 관리를 받게 된다.   한편,  카자흐 정부는 14일, 인도에 40톤 상당 인도적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한인일보)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이혜란)은 5월 11일(화)부터 6월 22일(화)까지 문화원 온라인 한식 강좌를 바탕으로, 주재국민들이 한식을 요리하고, 가족과 함께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온라인 한식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5월 11일(화)부터 6월 10일(목)까지 기존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던 한식강좌 23가지 중 1가지 메뉴를 선택하여, 요리 과정을 포함한 완성 사진을 양식에 맞춰 제출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우승자는 1차 예선에서 10명 선발하고, 2차 본선에서‘온라인 설문플랫폼 투표’및‘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5명을 선발 후 순위에 따라 상품을 차등 지급한다. 더불어 우승자가 아닌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던 문화원 한식강좌와 연계한 콘테스트로써 다채로운 한국 요리를 소개하고, 한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진 주재국민들이 가정에서 쉽게 요리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이혜란 원장은“온라인 한식 콘테스트를 통해 한식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한식을 통해 가족과 함께 건강을 챙기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은 일본에 대해 농업과 인공지능 분야와 지질학탐사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경제 아젠다를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토카에프대통령은 12일(수), 일본 스가총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고 대통령실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스가총리와의 정상간 첫 번째 접촉인 점을 고려하여 스가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고 소관 업무의 성공을 기원하였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도쿄 하계 올림픽 관련 일본 국민에게 따뜻한 축하를 전달하고, “올림픽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인류 승리의 체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카자흐-일본 관계의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는데, 일본은 아시아에서 카자흐스탄의 주요한 전략적 파트너 중 하나이자 카자흐스탄 내 10대 투자국 중 하나라고 하고, 현재 50개 이상의 일본 자본 투자 기업이 카자흐 내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변화하는 세계정세의 조건 하에서 양국협력을 새로운 질적 차원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저적하고 농업, 지질학탐사, 디지털화 및 인공지능 분야 투자 프로젝트를 포함한 새로운 경제 아젠다 개발을 제안하였다.   카자흐스탄은 이와같은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부총리급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가까운 장래에 일본으로 파견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스가 총리는 2022년은 일본과 카자흐스탄의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관계에서 구체적인 결과를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하고, 카자흐스탄은 중앙아 내 가장 많은 일본 기업이 주재하는 중앙아시아의 리더라고 언급하였다.   양국 정상은 다자 의제 전반에 대한 긴밀한 대화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는 데 합의하였고, 통화 말미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편리한 시기 스가 총리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초청하였다.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자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국가수석보건의사의 결정으로 이들 대상자들에 대해 일부 제한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병원 입원, 교대근무, 의료진의 휴가 후 복귀, 출장, 병가 등을 위해 PCR 검사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고, 백신 접종자가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에도 의료진의 관리하에 있게 되지만 격리조치는 하지 않는다.     또한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근로자는 재택근무를 실시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도했다.   최 보건부 장관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카자흐스탄 국내 유입에 대한 대응책으로 카자흐스탄 도착 14일 전까지 인도를 방문한 이력(3국 경유도 포함)이 있는 승객은 PCR 검사서 지참 유무 및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수석보건의가 발표한 기존 규정(No.68)에 따르면,  ‘적색’지역은 재택근무 80%, 전일근무 20%, ‘황색’지역은 재택근무 50%, 전일근무 50%, ‘녹색’지역은 재택근무 30%, 전일근무 70%를 준수해야 한다. 이번에 발표된 No.17 신규 규정에서도 상기 비중이 변경되진 않았으나, 2차 백신 접종자 및 코로나19 회복자(6개월 이내)에게는 재택근무를 권장하지 않는다.   카자흐스탄은 전국의 1천 400개의 백신 접종소와 300여개의 이동 접종소에서 현재까지 14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한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