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르바예프 대학교 K-POP 콘서트’ 개최
(알마티=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이혜란)은 22일(금), 수도 누르술탄에 있는 ‘나자르바예프 대학교’ 콘서트홀에서 대학 K-pop 동아리와 함께 ‘나자르바예프 대학교 K-pop 콘서트’를 개최했다.
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카 수교 30주년’이자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기념하고, 단순히 K-pop을 감상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나자르바예프 대학교 K-pop 동아리 ‘여보세요’학생들이 직접 공연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재국민에게 한국의 우수한 대중문화를 선보였다.
문화원은 현재 카자흐스탄의 코로나 상황은 확진자 수가 한자리로 매우 안정적이나, 실내 1천여 명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문화원 로고가 새겨진 KF94 마스크를 배부하였다.
더불어 K-pop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원 로고가 새겨진 라이트 스틱을 배부하여 콘서트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인기 K-POP 아이돌 ‘BTS’, ‘블랙핑크’ 등 포토존을 운영하여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사전행사로 진행된 한국 놀이 체험 존에서는 ‘투호’와 ‘제기차기’ 등 한국의 전통 놀이 체험과 함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달고나’ 체험을 진행했다.
‘투호’에서 10개의 화살 중 3개를 성공한 참가자와 ‘제기차기’에서 5개 이상 성공한 지원자에게는 문화원 로고가 새겨진 스마트폰 링을 선물로 증정하여, 참가자들이 선물을 받기 위해 여러 차례 도전할 정도로 주재국민에게 큰 인기를 받았다.
구홍석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특명전권대사의 축사 이후 시작된 본 행사에서는 대학 K-POP 동아리의 ‘사랑’을 주제로 한 K-POP 뮤지컬 공연을 통해 BTS의 유명곡 ‘Dynamite’와 ‘Butter’, 트와이스의 ‘Feel Special’ 등 유명 K-pop 곡으로 구성된 무대를 선보여 학생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 내었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 구홍석 대사는 나자르바예프 대학교 학생들을 직접 만나 “한-카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한국 문화에 깊은 관심으로 준비한 K-pop 콘서트에 초대되어 너무 기쁘며, 이번 자리를 통해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2년 4월에 들어 주재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며, 방역지침이 해제 또는 완화됨에 따라 한국문화원은 문화·예술 및 교육기관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다채로운 한국문화의 美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혜란 문화원장은 “주재국 젊은이들의 K-pop을 향한 강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항상 우리 한국과 한국문화에 큰 사랑을 보내주는 카자흐스탄 국민께 감사드리고 양국 수교 30주년이자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위해, 더욱 다양한 한국문화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