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사회‘두샨베에서 서울까지’… 한-타지크 수교 30주년 기념 행사 개최

‘두샨베에서 서울까지’… 한-타지크 수교 30주년 기념 행사 개최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한-타지키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국악공연이 26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 있는’코히 보르밧’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주타지키스탄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이 행사는 ‘두샨베에서 서울까지’라는 주제로  국립국악원 공연단의 부채춤, 판소리, 시나위 합주, 판굿과 소고춤 등으로 꾸며져 2천 200여 관객들로 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현지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수십명의 학생들은 공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자발적으로 행사 도우미로 참가하였다.

    주타지키스탄 한국대사관 권동석 대사는 “한국대사관 개설 이래 처음으로 타지키스탄 국민들에게 한국 문화의 정수를 보여줄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러한 양국간 문화교류야말로 양국 국민이 서로의 정서를 깊이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양국 국민들이 한-타지키스탄 수교 3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모든 분야에서 한국과 타지키스탄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타지키스탄 최고의 공연장인’코히 보르밧’을 찾은 관객들은 공연장 주변에 전시된 한류 사진전을 둘러보거나 공연 설문조사에 응한 후 부채를 선물로 받기도 했다.

    almatykim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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