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사회카자흐스탄 고려인사회 세대교체 … 36세 신임 회장 선출

카자흐스탄 고려인사회 세대교체 … 36세 신임 회장 선출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사회에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는 향후 5년간 동포사회를 이끌어나갈 신임 회장으로 총회 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은 신유리 카즈포스 대표이사(36)가 선출됐다고 1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신유리 신임회장의 선출과 함께 부회장단과 상무위원들도 30대와 40대 위주로 새로 구성됨으로써 동포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한 신유리 신임회장은 1986년 8월 22일생 만 36세 로서 2008년 알마티에 있는 카자흐스탄 노동 및 사회 관계 아카데미를 졸업했고, 최근까지 알마티시 의원을 역임했다.

    현재, 신회장은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와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의 위원이기도 하다.  

    고려인협회 사무처는 제15차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총회가 카자흐스탄 전역에서 온 지역 고려인협회장들과 우리 언어와 전통문화를 보존 발전시키데 큰 기여를 한 활동가 및 과학, 교육, 스포츠, 예술 분야 동포 대표, 카자흐스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고려인 및 동포 기업인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 알마티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최근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발표한 7년 대통령 단임제를 골간으로 한 카자흐스탄의 개혁정책들을 고려인 동포사회도 적극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카자흐스탄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수민족단체들 중의 하나인 고려인협회는 1990년 고려인의 정체성 확립과 한국과 교류를 위해 설립되었다. 2대 회장을 역임한 채 유리 카스피그룹 회장은 상원 의원을 역임했고, 3대 회장인 김 로만 카스피언 인베스트먼트 홀딩스 사장은 하원 의원으로 활동했다.

    almatykim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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