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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동포청 출범에 맞춰, 750만 재외동포들에게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통합민원실’이 서울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A동 15층에 문을 열었다.   재외동포청 준비를 총괄한 외교부 이도훈 제2차관은 정문헌 종로구청장, 국민대표, 재외동포청 관계자와 함께 본청이 출범한 6월 5일 통합민원실 개소식을 갖고 동포콜센터를 개통했다.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는 통합민원실과 연중 24시간 동포콜센터(02-6747-0404)와 함께 비대면 영사 민원24 서비스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750만 재외동포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재외동포청과 소통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민원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이도훈 차관은 개소식 기념사에서 “해외 재외공관의 영사서비스와 함께, 재외동포청은 앞으로 통합민원실과 동포콜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재외동포 대상 민원서비스를 양적·질적으로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외교부도 재외동포청과 함께 재외동포를 위한 현장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외동포 전담기구인 재외동포청은 ▲기획조정관 ▲재외동포정책국 ▲교류협력국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등 3국·관, 1센터로 구성됐다. (김상욱)

  카자흐스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디오의 DIA 코스가 성료됐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대표 김진백 한익재)가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카자흐스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국 본사투어 및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DIA 코스를 마무리했다.   디오 본사를 방문한 40여 명의 카자흐스탄 치과의사들은 디오 R&D 역량의 근간인 연구시설과 임플란트가 생산되는 첨단 생산라인을 보면서 디오의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에 대한 신뢰를 한층 높였다.   이어 세계로치과병원 정동근 원장의 디오나비를 활용한 임플란트 식립 라이브서저리를 직접 참관하며 디오나비의 우수성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카자흐스탄 치과의사들은 빠르고 정확한 디오나비시스템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난달 31일에는 디지털 임플란트의 대가인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최병호 명예교수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최 명예교수는 ‘Sinus Crestal Approach using DIOnavi.’를 주제로 디지털 임플란트 ‘디오나비(DIOnavi.)를 활용한 상악동거상술에 대한 열띤 강연을 펼쳤다.   또한 ‘DIO Cementless Implant Prosthesis System’을 주제로 시멘트 없는 보철의 장점과함께 원내에서 보철제작까지 이룰 수 있는 새로운 보철 워크플로우를 소개했다. 강연을 들은 카자흐스탄 치과의사들은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은 디오의 차별화된 기술력 수준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수많은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디오 해외사업본부 조현진 상무는 “카자흐스탄 치과의사들이 디오의 제품과 교육 프로그램에 매우 만족해하며 귀국했다. 오래 걸리는 비행시간에도 카자흐스탄 등 해외의 치과의사들이 한국까지 방문해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이유는 디오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교육커리큘럼이 그만큼 우수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코스를 개설해 더 많은 나라의 해외 치과의사를 초청, 한국에서 편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현경)

  충남도는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와 첫 번째 교류협력 사업으로 추진한 도내 민간공연단의 창작뮤지컬 원정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도와 한국연극협회 홍성지부는 민간공공외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국립 고려극장에서 창작뮤지컬 ‘우리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를 고려인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도가 올해 초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와 민간공공외교 협력사업 추진을 논의하던 중 창작뮤지컬 원정공연을 성사시키며 추진됐다.   공연은 일제 강점기 한민족의 중앙아시아 강제이주역사를 기반으로, 홍범도 장군과 윤동주 시인이 등장하는 창작뮤지컬로, 공연 당일에는 현지 고려인과 한인동포들이 180석의 고려극장을 모두 채워 높은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도는 공연에 앞서 신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 그리고 신안드레이 고려민족중앙회장을 잇달아 접견하고, 향후 도와 카자흐스탄 고려인 단체와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유리 고려인협회장은 “지난 5일 중앙아시아 50만 고려인 동포의 염원인 재외동포청이 출범했다”며, “이번 공연은 카자흐스탄 고려인사회가 충남과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어 이날 주 카자흐스탄 대한민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카자흐스탄과의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주요 내용은 △고려인 극장 교류 지속 가능방안 △알마티 등 지자체 지방 교류 가능 여부 △고려인협회 방문의사 타진 및 경제분야에서의 협조 가능 여부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카자흐스탄 고려극장 원정공연을 기점으로 중앙아시아 국가 및 지역과 문화예술, 스포츠,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외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상욱)

경동대학교는 강원 고성 글로벌캠퍼스 국제학부가 카자흐스탄 샤카림주립대학교와 공동 운영 중인 '국제경영학 복수학위' 과정이 카자흐스탄 인증·평가 기관 IAAR(Independent Agency for Accreditation and Rating)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경동대 국제학부의 복수학위제는 경동대 2년과 해외 대학 2년을 혼합 수료하면 양 대학의 학위를 모두 인정받는 제도다.   경동대는 국제경영학 외에 스마트컴퓨팅 전공에서도 복수학위제를 운용 중이다.   카자흐스탄 IAAR 인증은 유럽과 미국, 아시아 인증기관들도 인정하는 인증이다.   경동대는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20여개 대학에서 경동대 교과과정을 진행하는 공동학사운영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캠퍼스에는 이들 20개국의 유학생 750여명이 재학 중이다.(이현경)

주알마티총영사관은 카카오톡 채널 챗봇을 통한 획기적 대민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톡 채팅 창에 검색어 입력시 정보 확인을 쉽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건사고 전화 연결, 재외국민 119긴급 상담, 영사콜센터 및 통역 서비스 연결 등을 다 메뉴로 만들어졌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톡 우측 상단에  돋보기 아이콘을 누른 뒤  검색창에 주알마티대한민국총영사관을  입력하고 채널 추가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또는 아래 총영사관홈피에 접속하면 상세한 정보와 함께 안내받을 수 있다. https://overseas.mofa.go.kr/kz-almaty-ko/index.do (김상욱)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신한카드(대표이사 문동권)와 협력하여 카자흐스탄의 키맵대학교(KIMEP University) 내 한국어 도서관을 개관하고 한국어 도서 지원 등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진흥원은 신한카드 및 협력 기관들과 함께 지난 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소재 키맵대학교에서 한국어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키맵대학교 내 한국 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한국의 우수 문학번역서 및 한국어 학습 도서 등 1500여 권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문화를 매개로 진흥원과 기업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국가별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민관협력 해외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진흥원은 지난 2012년부터 한국 기업의 CSR 활동과 연계한 ‘착한 한류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신한카드와는 2020년부터 4년째 협력하여, 세계 각국의 2,500명 이상의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한국문화 관련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수혜국인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한국과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였는데 그동안 한국의 대중앙아시아 투자금액 중 74%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한 협력 국가이다. 현재 약 12만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14개 대학과 64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약 8,000여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학습하고 있다. 한국어 및 한국학 규모로는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중 러시아 다음으로 큰 규모이다.   특히, 한국인 방찬영 박사가 세운 키맵대학교는 카자흐스탄 내 최초로 미국식 학위제도와 영어 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으로, 중앙아시아 내에서도 손꼽히는 우수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이날 개관식 축사에서 “이번 도서관 개관은 키맵대학교의 우수한 젊은 인재를 위한 미래지향적인 투자”라고 전제하고,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관계가 ‘K-K 라인’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2022년부터 2년간 ‘한-카자흐스탄 상호문화교류의 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영상콘텐츠 제작, 청년예술가, 전통문화 등 등 5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영상콘텐츠의 경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카자흐스탄 공립예술학교 학생들이 다큐멘터리를 공동제작하고 있다. 정길화 원장은 이번 알마티 일정에서 고려극장, 고려일보, 알마티 한국교육원 등을 방문하고 문화교류와 한류 활성화에 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였다. (이현경)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7일(현지시간) '2023 아스타나 파이낸스 데이' 행사가 수도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AIFC)에서 열렸다.   8일부터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포함해 이틀 간 100여개국의 다양한 저명 인사들이 참여하는 카자흐스탄의 국가적 행사인 '2023 아스타나 국제 포럼(AIF)'에 앞서 이날 파이낸스 데이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최근 카자흐스탄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에서 철수한 400개 이상의 해외기업들을 자국 내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등 적극 행보에 나서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열리는 대대적인 이번 행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진행된 아스타나 파이낸스 데이 행사에는 하버드대 성장연구소의 ‘경제적 복합성과 다양성: 카자흐스탄’ 강의를 포함한 다양한 △경제 발전 △개발 및 혁신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에너지 기술 △중앙아시아의 친환경 발전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됐다.   전 세계에서 모인 외신 기자단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 관계자, 여러 학계 관계자 등 각국에서 많은 이들이 이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아스타나로 집결했다.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아스타나 카자흐스탄 외무부 청사에서 진행된 로만 바실렌코(Roman Vassilenko) 카자흐스탄 외무부 차관의 외신 기자단 간담회에서 그는 "유라시아 중심부에 위치한 우리의 전략적인 지리적 위치를 활용해 국제무대에서의 교량 역할을 함으로써 각국의 신뢰를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자흐스탄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외교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시리아 내전 당시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면서, 거듭 카자흐스탄의 편향적이지 않은 외교 정책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진보적 외교 정책'을 중국 등 인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적용해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지정학적 복합성 상황 속에서도 카자흐스탄의 독립적인 존재감을 확립하고 각국과의 긴밀한 정치적, 경제적 협력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관련해선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과 함께 카자흐스탄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언급하면서, 카자흐스탄의 개방성과 다자외교를 통해 한국과의 협력도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AIFC)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를 모델로 삼아 독립국가연합(CIS)과 중앙아시아에서 최초로 지어진 국제금융센터다.   런던, 홍콩, 두바이, 싱가포르 등의 금융 중심지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아스타나를 유라시아 금융서비스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AIFC의 주요 목표로는 △자본 시장(Capital Market) 개발, △자산 관리 시장(Asset Management Market) 개발, △민간 금융 시장(Private Banking Market) 개발, △이슬람 금융 시장(Islamic Finance Market) 개발, △금융 기술(Financial Technology) 개발 등이 있다.   AIFC의 주주로는 세계 최대 투자 은행인 Goldman Sachs, Shanghai 증권 거래소, 실크로드 펀드 (Silk Road Fund), 하이테크 회사의 주식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나스닥 증권 거래소 (NASDAQ Stock Exchange)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현경)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과 한국방송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KBS 한민족방송이 ‘미디어, 디아스포라를 이야기하다’ 세미나를 열었다.   KBS 한민족방송(사회공헌방송부 부장 김연미)은 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제1회의실에서 ‘미디어, 디아스포라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를 진행한 KBS 한민족방송 김경희 PD는 “전세계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면서도 ‘한글 신문’과 ‘우리말 방송’을 만들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해 왔다. 미디어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구심적 역할을 했으며, 세계 한인사회와 고국을 연결하고 매개시키는 효과적인 연결고리”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은 카자흐스탄 고려일보 김성조 전 부주필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한인일보 김상욱 대표, 중국 연변일보 장경률 논설위원, 동포세계신문 김용필 대표, 숭실대 이국배 초빙교수(전 KBS 아메리카 편성제작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일서 KBS 라디오센터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는 카자흐스탄 고려일보를 비롯해 중국의 연변일보, 미국 LA지역의 라디오 코리아 등 많은 미디어 매체들이 한인 이민 역사 속에서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큰 역할을 해왔다”며 “동포들을 위해 오랜 시간을 굳건하게 버텨온 여러 한인 언론인들의 눈물과 수고가 한민족 동질성 회복이라는 값진 열매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남영진 KBS 이사는 “한인 언론인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한글신문과 우리말 방송 등 미디어를 지키고 있다”며 “이는 사명감 없이는 하기 힘든 일”이라면서 한인 언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열린 세미나 진행을 맡은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 이진영 소장은 기조발제에서 “한인 디아스포라의 이주 역사와 생활사, 정착사 그 자체가 한인 미디어의 역사이다. 그래서 한인 디아스포라와 한인 미디어가 같이 발전하고, 앞으로도 다양성을 가지고 같이 발전하리라 생각한다”며 “한인 디아스포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미디어가 굉장히 중요하다. 때문에 동포 미디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의미를 짚었다.   김성조 고려일보 전 부주필이 ‘고려일보 창간 100년사’를, 카자흐스탄 한인일보 김상욱 대표는 ‘고려일보 현황과 가치’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고려일보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16년 동안 고려일보를 지킨 김성조 선생은 “100년 동안 정말 어렵게 지켜온 고려일보가 우리글로 기사를 쓸 기자가 없어서 없어질 수도 있는 실정”이라며 고려일보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말로 기사를 쓸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경률 중국 연변일보 논설위원이 ‘재중동포 미디어 현황과 역할’, 동포세계신문 김용필 대표가 ‘재한동포 미디어 현황과 과제’, KBS 사회공헌부 김연미 부장이 ‘KBS 한민족방송의 역할과 과제’를 각각 발표했다.   ‘미주지역 한인방송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 숭실대 이국배 초빙교수는 “120년의 세월을 거친 미주 한인사회는 최근 뚜렷한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 한인 미디어가 한인사회의 문화적 정체성의 구심점 역할과 차세대를 위한 문화 교육의 기능을 보다 적극적으로 담당해야 하고 그들과 같이 가는 것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밖에 ㈔재외동포연구원 임채완 원장, 고려일보 한국특파원인 미디어사람협동조합 채예진 이사장, 한중포커스신문 문현택 대표, KBS 최성원 기자 등이 패널로 참석해 동포 미디어 현안과 과제에 대해 토론했다.   임채완 원장은 “한인 디아스포라의 모델은 언어다. 언어공동체를 구축하는데 가장 많은 기여를 하는 것이 미디어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한인 언어공동체가 소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디아스포라 미디어가 세계 한인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 이민사 120주년, KBS 공사창립 50주년 기념 세미나 ‘미디어, 디아스포라를 이야기하다’는 오는 16~17일 오전 7시~8시 KBS 한민족방송(AM 972Khz, 1134Khz)에서 방송된다.(김상욱)

   박진 외교부 장관은 1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예방하고 중앙아시아 핵심 우방국이자 전략적 동반자인 카자흐스탄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토카예프 대통령을 만나 지난해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사상 최대 수치인 65억 달러(8조5천800억원)를 넘어선 것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 협력 증진 모멘텀이 계속되길 희망했다.   더불어 원전 프로젝트와 리튬 광구 개발 등 대규모 에너지·인프라·공급망 관련 현지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지속 참여해 호혜적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토카예프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부총리를 중심으로 한국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워킹그룹(Special Working Group)을 구성했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와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 등을 설명하고, 카자흐스탄이 북한의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명확한 입장을 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있는 고려극장에서 독립운동가 최재형 지사의 외증손녀 등을 초청해 고려인 동포 간담회를 열었다.   박 장관은 고려인 사회를 격려하고 내주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을 통해 동

"고려극장, 민족 정체성 구심 역할"   고려일보 100년…우리말 수호 평가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극장을 방문해 고려인 동포 간담회를 개최하고 고려인 동포사회 격려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에는 최재형 지사 외증손녀, 황운정 지사 차남 등 독립유공자 후손,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고려일보, 고려극장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올해로 창립 91주년을 맞는 고려극장이 중앙아 고려인 사회를 대표하는 공연단체로서 우리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는 구심 역할을 해왔다며 고려극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외교부의 무상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고려극장의 노후한 음향, 조명 등 교체를 지원하기 위한 무대설비 기증식을 개최했다.   외교부는 올해 소규모 무상원조 사업을 통해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에 대해 94만 달러 규모로 노후 음향, 조명 등 무대설비 교체를 지원 중이다.   박 장관은 고려인 동포사회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신문인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축하 인터뷰를 실시했다.   박 장관은 고려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재외동포청 신설을 통한 동포사회 지원 확대 방안 등을 설명하고, 어려움 속에도 100년의 역사를 이어온 고려일보가 우리말과 글을 수호하며 고려인 사회에 미친 영향을 높이 평가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를 통해 한민족의 문화를 계승하는 동시에 카자흐스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계에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는 카자흐스탄 고려인 사회를 다시 한번 격려했다.(이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