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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기념공원, 고려인 자긍심으로 새 단장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11월 3일 개원…참배,전시공간 구성 유해 한국 봉환에 따른 약속으로 재탄생…시 당국이 관리 맡아 교포사회, 육사에서 흉상 이전한다는 소식에 분노 삭이지 못해  “홍범도 장군 기념공원은 고려인들이 민족의 역사와 항일독립전쟁 영웅들의 생애를 배우는 현장교육센터로 활용될 것입니다.”   박데니스 크즐오르다고려인협회장은 최근 새롭게 단장하고 개원한 홍범도장군 기념공원의 입구인 ‘통일문’을 열면서 이렇게 말했다.   2021년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한국으로 봉환할 당시 정부는 크즐오르다의 홍범도 장군 묘역 터에 고려인 동포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홍범도 기념공원’ 건립을 약속했었고, 그 뒤 2년여 만인 11월 3일, 장군의 유해가 안장돼 있던 크즐오르다의 묘역 터가 참배공간과 전시공간을 갖춘 기념공원으로 재탄생된 것이다.   박데니스회장은 “지난 3일 윤종진 보훈부 차관과 우원식 홍범도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모국에서 온 손님들과 주알마티총영사관의 박내천 총영사, 현지의 동포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공원 개원식을 열었다”면서 “홍 장군 묘역 기념공원은 1067㎡(약 300여 평) 부지에 홍 장군 흉상 등이 있는 참배공간과 홍 장군의 삶 및 독립운동 공적을 보여주는 전시관, 휴게공간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범도·계봉우 전시관의 경우, 현재 전시물을 제작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시물 제작 내년 상반기까지   공원의 출입구는 작은 성문 느낌의 나무문이었다. 대문에는 태극문양이 그려져 있고 그 위에는 ‘통일문’이라고 한글로 적혀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바로 정면에 홍장군의 흉상이 눈에 들어왔다. 왼쪽엔 전시관이 오른쪽에는 방문객을 위한 휴식공간이 배치되어 있었다.    이날 방문한 기념공원은 개원식이 끝난 지 불과 며칠밖에 안 되어서인지 그날 헌화한 꽃다발과 꽃송이들이 홍장군의 흉상 앞에 그대로 놓여있었다. 그러나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가을비 때문인지 아니면 최근 육군사관학교 교정 내 홍 장군 흉상의 이전 논란 때문인지 흉상이 유독 쓸쓸해 보였다.   바닥은 과거 ‘잡초와 억새가 무성한 묘역’이라는 오명을 벗으려는 듯 큰 블록이 깔끔하게 깔려 있었고 일부는 기념 식수한 나무와 잔디로 조성된 것이 눈에 띄었다. 공원의 초입부 왼쪽, 그러니까 과거 정자가 덩그러니 있던 자리에는 새로 지은 전시관이 있었고, 내부는 화장실과 큰방 두 개를 합친 정도의 크기인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입구에서는 전시관에 가려서 보이지 않지만, 대문에 들어선 후 10여 발자국 들어가면 좌측에 독립운동가 계봉우 선생의 흉상이 서 있다. 300평이 조금 더 되는 이곳은 원래 크즐오르다시 공동묘지의 일부로써 30년 전 문민정부 초기, 역사바로세우기 운동과 함께 추진되었던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사업이 북측의 ‘평양으로의 봉환’주장에 따라 좌절되고 현지에 그대로 두기로 결정된 후 조성된 묘역이다.   홍 장군과 함께 계봉우 선생의 유해도 함께 있던 이곳은 홍장군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되기 전까지 40여 년 동안 이분들에 대한 추모의 공간으로써 고려인 동포사회가 관리해왔다. 계봉우 선생의 유해는 알마티에 있던 황운정 선생의 유해와 함께 홍 장군보다 2년 먼저 국내로 봉환된 바 있다. 기념공원 인근엔 홍범도 거리   이 공원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홍범도 장군 참배공간은 봉오동 전투 현장지형을 그대로 축소해 놓은 듯 각기 다른 높낮이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이 참배공간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가운데 두고 좌우 측에 각각 광복 50주년에 세운 기념비와 지난 2021년 유해봉환을 설명한 검은색 대리석의 공식 표지석이 서 있었다.   이날 데니스회장과 함께 공원을 안내해준 고려인 윤쟌나 씨는 이 도시에서 홍장군이 차지하는 위상이 얼마나 높은지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표시가 있다면서 흉상에 다가가서는 QR코드가 새겨진 동판을 가리켰다.   그는 “이 QR코드가 새겨진 동판은 크즐오르다시에서 관리하는 역사적 건물이나 위인들의 동상에만 부착된다”면서 “홍범도 장군의 일관되고 헌신적인 삶은 우리 고려인들뿐만 아니라 카자흐인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고 알려주었다.   “서울의 고궁이나 사적지 건물에 있는 QR코드와 같다고 이해하면 되겠네요?”라고 되묻자 윤쟌나 씨는 “그렇다”고 답해주었다.   기념공원을 둘러본 후 홍범도 거리로 향했다. 기념공원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 뒤 자동차로 약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에 홍범도 교차로를 시작으로 거리가 나타났다. 초입의 붉은 벽돌 건물에는 홍장군의 얼굴과 업적이 새겨진 동판이 붙어 있어서 설사 그를 모르는 사람들도 이 표지판을 읽고 이곳이 홍범도 거리임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고려극장은 알마티로 이전   자동차를 이용해 약 10분간 달려본 홍범도 거리 양편에는 일반 주택과 상가 또는 창고인 듯한 건물이 있었고 건물에는 ‘홍범도’와 번지수를 가리키는 아라비아 숫자가 새겨져 있었다.   다음으로 홍범도 장군이 일했던 예전 고려극장으로 향했다. 그곳은 지금은 크즐오르다시 문화회관으로 바뀌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당시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화려한 조명과 잘 설계된 대극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마침, 카자흐 여성 배우들이 공연준비를 위해 연습에 몰입하고 있었다. 혹시 방해가 될까 봐서 조용히 문을 닫고 나와 다시 한번 로비와 대극장을 둘러본 뒤 밖으로 나왔다.   1942년 고려극장의 젊은 극작가이자 연출가였던 태장춘은 연극 ‘홍범도’를 무대에 올렸다. 당시, 맨 앞줄에서 이 연극을 본 홍장군은 공연이 끝난 뒤 태장춘에게 “나와 함께 일제에 맞서 싸운 나의 빠르티잔(빨치산) 동료들이 진정한 주인공이다”라면서 이름 없이 싸우다 전사한 그들을 떠올리면서 눈물을 글썽이셨다고 한다.   이는 태장춘의 부인이자 춘향전의 ‘춘향’역을 도맡아 하던 당시 최고의 인기 여배우 이함덕 선생이 기자에게 해준 말인데, 그는 알마티국립대학교 조선어과 교수로 파견된 기자를 자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고려극장에서 홍범도 장군과 함께 보냈던 자신의 젊은 배우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 해주곤 했다.   당시, 알마티국립대학교 조선어과에는 북한에서 파견된 교수들만 재직하고 있었는데, 한국 정부가 보낸 첫 교수라는 점 때문이었는지 이함덕 선생뿐만 아니라 동포사회의 과분한 관심을 받았던 게 사실이다. ‘벼’가 상징물인 도시    70세를 훌쩍 넘긴 노인 홍범도는 비록 몸은 늙었지만, 기백만큼은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던 ‘날으는 홍범도’ 그대로이셨던지 마침 그가 경비로 근무하던 어느 날 밤, 고려극장 분장실에 든 도둑 네 명을 쫓아낸다. 그러나 건강한 현지 청년들이었던 도둑을 쫓아내는 과정에서 입은 부상으로 앓아누운 홍장군은 결국 병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운명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주셨다.   어느 날 장군이 직접 키우던 돼지 두 마리 중 한 마리를 잡아 예전 함께 총을 들었던 독립군 동료들을 초대해서 잔칫상을 차린 뒤, 남은 한 마리의 돼지는 자신이 죽거든 잡아서 자신의 장례식에 온 조문객들을 잘 대접하라고 동료들에게 당부했다는 말까지….   위 내용은 이미 국내에도 여러 경로로 알려진 내용이지만 옛 고려극장 터를 둘러보는 순간 이함덕 선생에게서 들었던 홍 장군에 관한 이야기들이 마치 엊그제 들은 것처럼 생생히 기억의 창고 문을 열고 떠올랐다.   그런 기억들을 수습하면서 석양으로 물들어가는 시르다리야강(江)으로 차를 몰아갔다. 황무지와 같은 이 땅이 지금의 옥토로 바뀐 것은 바로 저 시르다리야강물을 관개수로를 파서 벼농사를 성공시킨 고려인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석양에 비친 강물과 그 강물을 여기저기로 보내기 위해 만들어 놓은 수문이 석양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크즐오르다는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큰 강인 ‘시르다리야’강의 하류에 있는 도시이다. 공항에서 내려 시내로 들어가다 보면 도시의 상징탑 맨 꼭대기에 벼 이삭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조각되어 있을 정도로 중앙아시아 최대의 벼 생산지임을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에 고려인의 숨결과 홍범도 장군의 흔적이 남아 있다.   홍범도 기념공원을 둘러보고 그의 이름이 붙여진 거리와 그가 근무했던 고려극장의 옛터를 둘러보면서 위대한 독립 영웅 홍 장군의 숭고한 생애와 정신을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를 다하는 것은 정부가 바뀌어도 변할 수 없는 대원칙임을 다시 확인하고 이것이 지켜지기를 소망해본다. (김상욱)

  2024년에 임대 주택 소유자는 새로운 형태의 세금 납부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바이게뉴스가 28일 보도했다.   카자흐스탄 재무부 산하 국가세수위원회는 “자영업자의 활동 합법화를 장려하기 위해 5년간(2019년~2023년) 한시적으로 도입된 단일통합결제제도에 따라 단일통합결제(SAP)를 납부한 자영업자는 연간 소득이 410만 텡게를 초과하지 않는 경우 개인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지 않아도 된다.   통합사회수당을 지급함으로써 의무적 사회건강보험 틀 내에서 의료를 이용하고 사회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AP 적용 기간은 2023년 12월 31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아파트 임대업자는 다음 방법 중 한가지 방법으로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1. 개인사업자로 등록후 세금선납규정에 따라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이때 개인소득세율은 1%이며, 1개월 부터 1년치까지 가능하다.   2. 약식신고에 따른 세금납부 방식 - 개인소득세율 1.5%, 사회세율 1.5%, 6개월에 1회 신고할 수 있다.   3.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세금납부 방식 - 개인 소득세율은 소득의 1%이며, 별도의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며 애플리케이션이 세금과 납부액을 계산한다.   위의 어떤 경우에 들지라도 임대사업자(집주인)은 사회 보장세도 납부해야 한다. 납세자 우대 범주에 속하지 않는 경우, 최소1만4천350텡게를 납부해야 한다. (2023년의 경우 연금 7천텡게, 사회세 2천450 텡게, 건강보험료 4천900 텡게).   개인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경우, 개인 소득세 신고서를 1년에 한 번 제출하고, 개인 소득세는 수입의 10%이다.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게 아파트를 임대할 경우 임차인이 임대인을 대신하여 세금을 납부한다. 개인 소득세 금액은 10%, 연금 10 %, 사회세와 건강 보험은 소득의 2% 이다.(김상욱)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을 공식방문한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부총리인 딩쉐샹과 만났다고 뉴타임지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이기도 한 그를 만나 카자흐스탄-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상황과 전망, 토카예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전에 합의한 내용에 대한 양국 정부의 이행 상황에 대해 말했다.   토카예프는 “중국과의 양자 관계를 새로운 질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카자흐스탄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이다. 나는 카자흐스탄과 중국의 관계가 실제로 상호 이익이 되고 효과적인 국가 간 상호 작용의 모델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중국을 매우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여기며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는 최근 열린 제3차 고위급 포럼 '일대일로'가 큰 성공을 거뒀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규모 구상의 추가 발전 경로를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카자흐스탄은 계속해서 이 프로젝트의 실행에 전적으로 기여할 것이다고 말한 토카예프는 “최근 베이징을 공식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했는데, 그 협상은 매우 실질적이었으며 협력을 심화하는 중요한 단계가 되었다. 상호 비자 면제 제도가 시행되었고 내년은 중국 - 카자흐스탄 관광의 해로 선포되었다. 이는 특히 젊은이들의 상호교류를 위해서는 이 또한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중국과의 협력 발전이 각국의 최우선 과제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우리는 최고 수준에서 이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라고 강조했다.   토카예프는 27일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1차 카자흐스탄-중국 협력위원회 회의가 무역 및 경제 분야에서 공동 행동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딩쉐샹 부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인사말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에게 전달하고 양국 협력의 발전 속도에 만족을 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무역, 농업, 투자, 운송 및 물류, 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 강화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김상욱)

고려일보 100주년 축하공연  <21일(현지시간), '공화국궁전'에서 개최된 고려일보 100주년 축하공연 모습.  이 행사는 고려극장과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산하 문화단체, 카자흐스탄의 국민가수 로자 룸바예바가  함께 꾸몄다. 2023. 11.21 almatykim67@yna.co.kr>  고려인의 역사를 대변하는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행사가 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기념행사는  국제미디어포럼과 기념식 그리고 축하공연과 공식 만찬으로 구성되었다.   '친선회관'에서 개최된 국제미디어포럼은 전현직 기자, 언론관련 학자, 고려인단체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유공자 포상식과 '디아스포라 미디어로써의 고려일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남경자 전 한글판주필은 카자흐스탄 문화부 장관의 표창을 받았고, 유공기자 51명은 카자흐스탄 민족회의와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장의 표창과 부상을 받았다.   신 드미트리는 고려일보에서 일했던 역대 기자들의 약력을 엮은 책을 발간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이어진  '디아스포라 미디어로써의 고려일보' 세미나에서 김로만 전 하원의원은 "종이신문의 종말이라는 말이 있지만 고려일보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맞춰 변화를 해 나가되, 종이신문으로써의 고려일보는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면서 "고려일보가 고려인사회를 상징하는 독특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저녁 공화국궁전에서 열린 기념식과 축하공연에는 마랏 아질하노프 카자흐스탄민족회의 수석부의장, 예르볼랏 도사예프 알마티시장, 신유리고려인협회장, 조태익대사를 비롯해서 2천여명의 동포들이 참가했다.  카삼-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마랏 아질하노프 민족회의 수석부의장이 대독한 축전을 통해 고려일보 100주년을 축하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은 고려일보 100년의 역사를 고려인 이주와 관련된 기록영상과 고려극장 배우와 가무단의 공연을 결합시킨 복합무대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다.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산하 문화단체들이 함께 꾸민 2부 공연에서는 화려한 우리의 전통 부채춤과 노래가 선보였고, 카자흐스탄국민가수 로자 룸바예바의 노래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상욱)

 부천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3년 부천시 카자흐스탄 및 우즈베키스탄 시장개척단’을 지난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알마티(카자흐스탄),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이하 개척단)에는 부천시 중소기업 7개 사가 참여했다. 개척단은 사전에 연결된 현지 구매자와 총 81건, 한화 약 200억원(1만4,905천불)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현재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은 러-우 사태로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주변 5개국과의 무관세 동맹관계로 해당 국가뿐만 아니라 러시아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 할 수 있다.   M사는 치아 악궁확장장치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유력구매자와 밀도 있는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D사는 카자흐스탄 내 의료기기 제품의 허가 등을 직접 추진하고, 사용법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현지 시장진출을 확대하기로 논의했다.   R사는 기초화장품 및 미용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O사와 여드름 피부를 겨냥한 피부관리 기구인 ‘닥터아크네제로’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직접 구매자에게 시연을 통해 제품에 대한 효과성을 입증하는 등 적극적인 상담으로 향후 상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본 시장개척단을 이끌며 전 일정을 함께한 정환표 기업지원과장은 “부천시는 관내 기업들에 보다 효과적인 기업지원을 위해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전시회, 수출 확대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기업지원과 판로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산광역시와 카자흐스탄 최대도시 알마티의 자매도시 결연 1주년을 기념한 '부산-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이 지난 14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부산경제진흥원(BEPA)과 주부산 카자흐스탄 총영사관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누르갈리 아리스타노프 카자흐스탄 대사를 비롯해 이성권 부산광역시 부시장 등 양국 기업인, 외교관 등 50여 명이 참석해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간 폭넓은 투자 협력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에서 부산시와 알마티시 관계자들은 한국 기업이 카자흐스탄에서 드론 생산, 수소 에너지 개발, 인프라 물류 개발 등을 포함한 각종 공동 투자 사업에 대한 논의했다. .   이날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양국 간 주요 의제들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며, 지난 2023년 9월 뉴욕에서 유엔 총회 내에서  카자흐스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회담, 2023년 6월 박진 외교부 장관의 카자흐스탄 방문, 2023년 11월에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개최된 제16차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 장관 회의 내에서 이뤄진 무라트 누르틀레우 카자흐스탄 외교부 장관과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의 양자 회담을 설명했다.   누르갈리 대사는 "부산과 카자흐스탄 도시 간의 경제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 한국 기업들이 투자와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부산광역시와 카자흐스탄 최대도시 알마티와 자매도시 결연 1주년 기념을 위해 열린 ‘부산-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과 관련해 누르갈리 아리스타노프 카자흐스탄 대사(왼쪽)와 이성권 부산광역시 부시장(오른쪽)이 양국 간 공동 투자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지난 14일 부산광역시와 카자흐스탄 최대도시 알마티와 자매도시 결연 1주년을 기념해 열린 포럼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간 폭넓은 투자 협력 모색에 나섰다.   이날 부산경제진흥원(BEPA)과 주부산 카자흐스탄 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이번 ‘부산-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는 누르갈리 아리스타노프 카자흐스탄 대사를 비롯해 이성권 부산광역시 부시장 등 양국 기업인, 외교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을 통해 부산시와 알마티시 관계자들은 한국 기업이 카자흐스탄에서 드론 생산, 희토류 채굴, 수소 에너지 개발 등을 포함한 각종 공동 투자 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양국 간 경제협력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소통을 나눴다. 지난 6월 박진 외교부 장관은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무라트 누르틀레우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기도 했다.   누르갈리 아리스타노프 대사는 “지난해 양국의 무역규모는 65억달러로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4번째로 큰 교역상대국이자 투자유치 규모로 6번째 국가”라며 “이미 삼성전자, LG, 현대기아차, SK에코플랜트, 두산 등 한국기업이 참여한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물류, 인프라, 건설, 조선 분야에서 더 많은 한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싶다”고 전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선옥·이하‘ACC재단’)은 어린이 그림책 ‘세 친구’를 최근 발간했다.   그림책 ‘세 친구’는 카자흐스탄 옛 이야기를 원작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창·제작한 어린이 인형극을 각색한 내용이다. 밤이 되면 사라지는 태양이 어디에 가서 숨는지가 궁금한 세 친구인 새끼 염소, 아기 양, 송아지가 태양을 찾아 떠나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이번 도서는‘아기 북극곰의 외출’, ‘빨간 조끼 여우의 장신구 가게’, ‘고양이’ 등 다수의 그림책을 출간한 김혜원 작가가 글·그림을 집필했다. 따라서 ‘세 친구’에서는 작가 특유의 부드러운 문체와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책 표지는 펼치면 포스터로도 활용 가능한 독특한 형태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그림책 ‘세 친구’는 ACC 상품점과 각종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도서 구입시 별도로 판매중인‘세 친구’ 스티커가 부록으로 제공된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일반 시민들이 ACC 콘텐츠를 책으로 만날 수 있도록 디자인 도서와 희곡집, 어린이 도서 등 매년 다양한 기획도서를 출간하고 있다”면서 “특히 어린이 도서는 팝업북, 그림책 등 창의적인 형태로 제작돼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CC재단은 오는 12월 팝업북 ‘숨 쉬는 도시’ 출간과 함께 ‘팝업카드 제작 워크숍’ 등 도서 관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국립 중앙은행은 기존의 지폐를 대체할 신권을 선보이고 올해 말까지 유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권 화폐는 카자흐스탄의 독특한 유목민 문화에서 부터 현대적 카자흐스탄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유산을 반영했다.   새 지폐 중 5천 텡게 신권은 올해 말까지 통용될 예정이다.   중앙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신권은 국제적 기준에 맞춰 최첨단 보안,위조방지 기술이 도입되었다”면서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대중적으로 알리는 것도 중요하게 고려되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구권 화폐는 카자흐스탄 우체국(카즈뽀치따)과 은행 지점에서 교환가능하고 신권 발행 이후 약 1년 동안 서서히 회수할 예정이지만 필요에 따라서 그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중은행과 우체국에서는 향후 3년 까지 신권 화폐로 교환가능하고 중앙은행 지점에서는 무기한으로 신권으로 교환가능하다.(김상욱)

  올해로 창간 17주년을 맞은 <투데이코리아>가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되는 녹녹치 않은 경제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활로를 마련하고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기위해 ‘ESG 경영 도입’이란 새로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강소기업과 중소기업들을 찾아 그들이 추구하는 전략과 미래 먹거리 시장에 대해 ‘ESG 경영 시대 중소기업 넘어 중견기업으로’이란 제하(題下)의 기획 특집시리즈에 담아 연재한다. 시리즈 세 번째 기업으로 카자흐스탄 대표적 투자지주회사 카스피안그룹이 25조를 투자해 건설 계획 중인 G4City 건설사업과 관련, 한국의 스마트시티개발 기술력 활용과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설립한 카스피안그룹 한국지사(이하 CGK)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카스피안 그룹은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투자 지주 회사이다. 1992년 고려인인 채유리 회장이 창업해 지금까지 다양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서 카자흐스탄의 여러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김율리아 대표는 최근 <투데이코리아>와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 위치한 CGK 대표실에서 만나 “그동안 도시개발, 자동차산업, 건설, 교육, 금속 생산 및 도매 무역, 은행 및 금융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여 경쟁력 있는 신규 사업을 개발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과 글로벌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스피안 그룹은 전체 공사규모 25조원, 총 면적이 12만ha(헥타르)에 달하는 ‘카자흐스탄 G4 신도시 개발사업’의 시행 총괄사로, 설립자는 카자흐스탄 공화국의 정치인이자 사업가, 고려인협회장을 지낸 채유리(Tskhay Yuriy) 회장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 지사장인 김율리아 대표도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으로, 3년 전부터 한국을 찾아 지사 설립을 준비해온 인물이다.   그는 해당 개발사업과 관련해 “이 새로운 신도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개발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서비스, 입지, 환경 측면에서 삶의 질을 제공할 것임은 물론,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개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지난 2월 그룹 한국지사(CGK)를 설립해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력을 활용하고 스마트시티 관련 분야의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을 유치하고 그들과의 사업제휴, 투자유치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래는 김율리아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 -카자흐스탄 카스피안그룹에 대하여 설명해달라.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투자 지주 회사로 고려인인 채유리 회장이 설립한 회사이다.   회사 창업 후 카자흐스탄내 다양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및 국제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한국, 싱가포르, 일본,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벨라루스의 업계 리더들과의 협력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생산 및 건설 분야에서 첨단 기술과 진보적인 솔루션을 유치하며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 최근 주요 사업이 G4 City 프로젝트이라고 하는데.   카자흐스탄은 인구 약 2,000만명의 세계에서 9번째로 큰 나라이자, 가장 큰 내륙국이다. 중앙아시아 일대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국가로서 ‘중앙아시아의 거인’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데 실크로드의 중심이면서 유럽과 아시아의 중앙에 위치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알마티 지역은 교통, 경제의 중심지이며 이러한 곳에 글로벌 신도시가 조성되는 것은 새로운 기회를 의미한다.   현재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경제발전이 앞서 있는 나라이지만 경제선진국으로 발 돋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요구와 천연자원 개발 외의 경제발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사의 주도로 진행되는 G4City 프로젝트는 알마티 북쪽에 서울의 2배 면적이 되는 지역에 알마티의 거주 배후 도시로 개발되는 Gate District, 의료, 교육의 중심으로 설계 된 Golden District, 유통과 첨단산업의 유치를 위한 산업 단지 Growing District, 관광과 유흥의 도시로 개발되는 Green District의 4구역으로 개발되고 있는 신도시 프로젝트이다. 총 25조 이상의 프로젝트로, 경제 자유지역 특별법에 의해 해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고, 첨단 스마트시티로 개발될 이곳은 대한민국의 기업들에게는 새로이 참여할 수 있는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CGK의 역할과 기능은.    CGK는 스마트시티를 개발 하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스마트시티 및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위해 설립되었다. 또한 카자흐스탄 진출 및 G4City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한국의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의 진출을 도우며, 투자 및 사업제휴도 지원하는 중심으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신사업의 발굴, 현지 파트너쉽 지원 및 스마트시티 관련 컨설팅도 수행한다.   한국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발전한 선진국이자, 일찍이 U-City 정책을 거쳐 스마트시티 분야를 중점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국가 주도로 세종시 및 부산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 국가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 기업 및 스마트시티 사업 관련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는 선진국가인 만큼, 한국의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의 중소기업을 카자흐스탄에 유치하는 것도 자사의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다. 수많은 관련 기업들이 있으나, 경쟁이 치열해 시장이 한정적이다. 반면 카자흐스탄은 한국보다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자연 광물과 석유, 농산물 등 자원이 풍부한데 비해 산업기반이 약해 새로운 시장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스마트시티 개발 전문인력을 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들었다.   스마트시티 개발 전문가인 김현수씨를 한국지사장으로 영입했다.   그는 시스코, 화웨이 등을 거쳐 2018년부터 국내 유수한 스마트시티 혁신기업에서 BD사업본부 및 영업총괄 부사장을 맡아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 지사장과 함께 한국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각 분야 최고의 국내기업들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4개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ICT 장비, 중장비, 건설 자재 등을 카자흐스탄 스마트시티 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명을 일일이 밝히기는 어렵지만 김 지사장의 네트워크를 통해 몇몇 대기업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관련 중소, 중견기업 70여곳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CGK 의 비전 및 미래는.   한국지사로서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을 대변하는 글로벌 창구로 도약시키고 싶다. 아울러 그룹의 신사업과 미래의 기술을 도입하는 창구로서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 그러기 위해 일단 한국에서의 성공이 필요하고, 4개 스마트시티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술 파트너 네트워크 및 투자 네트워크를 구상하고 있다.   김율리아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마무리 하며 “단순히 파트너의 개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진출이 힘든 중소기업들에게, 카자흐스탄의 파트너를 연계해주는 컨설팅 역할도 할 것”이라며 “그룹의  글로벌 마케팅의 창구역할도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과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 및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맺었다. (투데이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