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어디에 살아도 삼일절 기념행사 개최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행사가 2일(토) 알마티한국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05년 전 삼천리 방방곡곡에 울려 퍼졌던 만세 소리와 삼일 정신을 계승해서 어린 자녀세대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한국에서 사는 고려인들은 1일, 인천의 장미근린공원에서 ‘야-까레예쯔’라는 주제로 삼일절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강모세, 문경남 재외동포청 과장, 인 세르게이 고려인비즈니스클럽회장, 김상욱 한인일보주필 등을 비롯하여 인천 함박마을에 사는 고려인 동포 200여명이 가족 단위로 참석하였다.
고려인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평소 자신이 배운 노래와 춤을 선보이기도 했고, 아코디언 연주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장애인, 청소년회, 어머니회 등 다양한 공동체 구성원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베고자와 빵과 커피 등을 행사장내 먹거리 장터에서 팔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고려인 비즈니스클럽(회장 인 세르게이)이 재정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카자흐스탄에는 항일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이 550명 살고 있다.
연해주 항일독립운동의 대부이자 안중근의사의 의거를 가능케 한 최재형 선생의 후손들도 살고 있고, 시베리아의 백마 탄 장군으로 불렸던 김경천 장군의 후손, 대한제국의 육군 장교 출신으로 한말 애국계몽운동과 의병 운동을 이끌었고 19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이동휘 선생의 후손들도 살고 있다.
이외에도 구한말 의병장인 민긍호 선생, 또 계봉우, 최 계립, 황운정 등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
카자흐스탄에는 이런 분들이 사시던 집과 그들이 독립의 꿈을 안고 동포들의 단결시키기 위해 만든 ‘선봉’신문의 후신인 고려일보와 고려말 라디오의 흔적, 독립운동가가 남긴 육필 일기장 등이 있다. 특히, 김경천 장군이 남긴 ‘경천아일록’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함께 손꼽히는 전장기록물으로 꼽힌다.
반면, 카자흐스탄에서는 3월 1일이 감사의 날이다. 이 국경일은 카자흐스탄에는 인구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카자흐 민족 외에도 러시아, 타타르, 위구르, 독일, 고려인 등 130여 민족이 살고 있는데, 다민족국가인 카자흐스탄에 사는 모든 민족들이 평화롭고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허용해준 카자흐 초원에 대해 감사함을 갖자는 날이다.
카자흐스탄의 초대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바예프가 2015년 4월 23일, 카자흐스탄민족회의형성 20주년 기념행사에서 감사의 날을 명절로 규정할 것을 제안한 이후, 2016년 1월 14일, 공화국 173호 대통령령 명령에 따라 매년 3월 1일은 감사의 날로 제정됐다.(김상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