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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추모 태권도 대회 개최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홍범도 장군의 항일독립정신과 애국심을 계승하기 위한 태권도 대회가 크즐오르다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3월 1일과 2일 양일간 크즐오르다 스포츠 단지 “슈길라”에서 엻린 이 대회는 카자흐스탄 고려인 협회의 스포츠 클럽 마나다와 비즈니스 클럽이 주최했다.

  홍범도 장군 추모 태권도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 규모로 개최되었다. 주최 측은 앞으로 이 대회를 전통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 국제 대회는 아니더라도 전국 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회 개막식에는 홍범도기념사업회 카자흐스탄지회장인 박 드미트리가 참석해 크즐오르다에서 처음 열린 대회와 카자흐스탄 국경일인 ‘감사의 날’을 축하하고, 대한민국 국민 영웅을 기억하는 크즐오르다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지역적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알마티, 쉼켄트, 투르키스탄, 악토베 등 크즐오르다 지역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참가자들이 대회에 참가하였다.

  토너먼트에는 공식적으로 590명의 참가자가 등록했다. 내년에는 전국 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며, 토너먼트가 공개되기 때문에 카자흐스탄 지역 뿐만 아니라 CIS 소속 국가들에서도 참가할 수 있도록 할 에정이다.

  대회 상금은 60만 텡게이며 독특한 디자인의 특별 개인 메달도 준비되었다.

  대회 주최자 중 한 명인 컴퍼스 그룹의 이사이자 카자흐스탄 고려인 협회 크즐오르다 비즈니스 클럽의 회원인 세르게이 신은 “감사의 날인 3 월 1 일을 맞아 과거 정치적 탄압을 받아 카자흐스탄 땅으로 이주했던 선조들을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따뜻하게 환대해주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대회 참가자들과 손님들에게 과거 소수 민족 이주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준 크즐오르다 시민들의 환대를 상기시키기 위해서 이 날을 잡아서 대회를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2019년생부터 어린이, 카데트, 주니어 등 총 6개 연령대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참가자와 부모들은 대회의 높은 수준의 조직과 진행에 주목했다. .

  참가선수 중 한명인 키릴 칸은 “상대는 강했지만 제가 더 강했어요”라면서  “1년 동안 태권도를 해왔고, 타를란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주최측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크즐오르다의 태권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태권도는 수련자의 인내심과 주의력을 키우고 내면의 수련을 가르치며 도덕의 기초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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