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에서 국제 태권도 대회 개최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카자흐스탄 민족회의 창립 30주년과 소련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36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13일 알마티에서 국제 태권도 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와 국제태권도 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카자흐스탄 전역에서 온 태권도 사범 50여명, 5세에서 40세 사이의 수련생 1,500명이 참가했다.
지 콘스탄틴 회장이 맡고 있는 국제태권도연맹 알마티 지부는 2023년에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산하 단체로 등록했다.
이번 대회 행사의 일환으로 조 아르솔 국제태권도연맹 아시아 지역총재가 초대되었다.
태권도 8단인 조 총재는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고 태권도의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하고 태권도를 배우면서 겪은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대회가 끝난 후, 지 콘스탄틴은 스포츠를 통한 민족간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카자흐스탄은 다른 어느 국가들보다 태권도의 인기가 매우 높은데, 이를 반영한 듯 지난 3월에는 크즐오르다에서 지역 태권도 대회가 열렸고 최근에는 고려인이 거의 없는 카스피해 연안의 악토베 주에서도 지역 태권도 대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