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문화청산리 영웅 ‘김좌진’, 카자흐스탄 무대 오른다

청산리 영웅 ‘김좌진’, 카자흐스탄 무대 오른다

홍성 창작 뮤지컬 ‘백야’, 광복 80주년 맞아 카자흐스탄 공연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알마티고려문화원은 문화도시 홍성과 함께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 뮤지컬 ‘백야: 자유의 여정 희망의 빛’을 오는 12월 5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쿠나예프시 문화궁전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도시 홍성이 추진하는 ‘2025 창작예술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재)홍주문화관광재단 지원을 받아 문화예술협동조합 컬처플랫폼 씨앗이 제작한다.

  뮤지컬 ‘백야’는 충남 홍성 출신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삶과 청산리 전투를 조명하며, 한민족의 자유와 평화 가치를 되새기는 작품이다.

  작품 제목 ‘백야(白夜)’는 북극권에서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자연현상을 뜻한다. 이는 김좌진 장군과 독립군이 활동했던 만주·중앙아시아 지역의 상징이자, 일제강점기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독립 의지를 나타낸다.

  특히 이번 공연은 김좌진 장군이 활동했던 지역의 한인들이 강제 이주되어 정착한 중앙아시아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이들의 후손인 고려인들에게 그들의 뿌리와 독립운동 역사를 전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문화예술협동조합 컬처플랫폼 씨앗 김수민 대표는 “김좌진 장군의 일생을 통해 독립과 자유를 향한 열망을 무대에 담았다”며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역사적 감동과 함께 현재를 살아가는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문화원은 청운대학교과 함께 로컬콘덴츠 중점대학 학생 시제품 전시 및 K-Food 마스터 클래스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매년 카자흐스탄에서 진행되는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현지에서는 일반 시민, 고려인 동포,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청년 창업가 들이 참가하고 한국측에서는 청운대학교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학생 창업팀과 지도교수인 김두홍 교수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고려문화원에서 현지주민들과 고려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 음식의 대표격인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보고 또 먹어볼 수 있는 체험의 자리를 만든다.  김장을 한 후 보쌈을 김치에 싸서 먹는 한국의 식문화도 함께 나누게 된다.

  청운대학교는 홍성군과 함께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을 추진하며, 홍성 로컬콘텐츠타운, 유기농 특구, 문화도시 홍성을 기반으로 한 글로컬(글로벌+로컬) 창업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이러한 지역 기반 시제품(학생 창업 브랜드)을 실제 해외 시장에 노출하고, 반응을 테스트하는 “실전 글로벌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