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일보) = 카자흐스탄 학생들의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알마티에서 대규모 한국유학박람회가 열려 현지 학생과 학부모 등 1천600여 명이 방문했다.
알마티한국교육원(원장 김홍환)은 국립국제교육원과 공동으로 지난 10월 25일 알마티 시내 쇼핑몰 플랫폼 A에서 ‘2026 카자흐스탄 한국유학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의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등 31개 기관이 참여해 대학별 전공과 입학 요건, 지원 절차, 장학금 제도 등을 소개했다.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은 대학 관계자들과 일대일 입학 상담을 진행하고 대학별 설명회를 통해 진학에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
특히 정부초청장학생(GKS) 출신 선배들이 직접 한국 유학 경험과 장학금 준비 과정 등을 소개하는 ‘GKS 토크콘서트’가 마련돼 참가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사물놀이와 K팝 커버댄스 공연을 비롯해 한복과 한국 교복 입어보기, 한국 제품 체험 등이 마련돼 유학 정보 제공과 문화 교류가 함께 이루어졌다.
주알마티한국총영사관과 한국관광공사 알마티지사, 코트라 알마티무역관도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양국 간 교육·문화·경제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카자흐스탄 학생들의 한국 유학 수요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카자흐스탄 유학생은 2022년 1천23명에서 2025년 1천797명으로 3년 사이 약 76% 늘어났다.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의 한국어 및 평생교육 강좌 수강생은 3천600여 명에 달하며, 한국어를 정규 교육과정 등에 채택한 카자흐스탄 현지 학교도 지난해 20개교에서 올해 29개교로 증가했다.
김홍환 알마티한국교육원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카자흐스탄 학생들의 한국 유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대학 진학에 필요한 정보와 상담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 유학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실제 교육 수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래세대 교류를 통한 한-카자흐스탄 관계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