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국경일 기념행사 개최하고 카자흐내 ‘위드 코로나’ 선도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대사관(대사 구홍석)은 10월 5일 우리 국경일 개천절을 기념하여 대사관저에서 국경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최초 대면 국경일 행사로, 카자흐스탄 내에서도 외교단중 가장 먼저 공식 개최한 행사였다. 현지 방역 규정을 존중하면서도 실내외를 결합하는 방식의 행사를 통해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카자흐스탄대사관은 주재국 외교단 중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바 있으며, 금번 국경일 행사를 통해서도 ‘위드 코로나’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도하고 있다.
이날 Yerman Mukhtar 한-카 의원친선협회장을 비롯하여 고려인 출신 하원의원, 외교부, 국방부, 산업인프라개발부, 누르술탄시청, 카자흐 상공회의소, 삼룩카지나 국부펀드, 나자르바예프 대학교 등 주재국 주요 인사, 문화․예술계 인사, 미국, 일본, EU, 프랑스, 벨기에, 체코,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캐나다,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터키, 브라질 등 외교단, WHO, CICA(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 ADB(아시아개발은행), UN WOMEN 등 국제기구, 미국, 일본, 한국전쟁 참전국 등 무관,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 협회, 한인회, 교민, KOICA 동창회, 주재국 취약계층 지원 관련 기관, Friends of Korea 공공외교 서포터즈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구홍석 대사는 카자흐 독립 30주년을 축하하면서 카자흐스탄 독립 이듬해인 1992년 양국간 외교관계 수립 이래 카자흐스탄은 언제나 한국의 가까운 친구이자 굳건한 지지자이자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8월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과 주재국 토카예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초로 국빈방한을 통해 향후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돈독히 쌓아가기 위한 훌륭한 기반을 조성하였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문화공연 대신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최근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 및 주재국 토카예프 대통령 국빈방한, 고려인 이주 역사, 한식, 국악, 우리나라 각 지역 등을 소개했다.
특히, 오찬에 제공된 한식과 전통 음료, 행사시 착용한 태극기 및 카자흐 국기 마스크, 야외에 장식된 태극 문양, 선물로 제공된 천마도 문양 수첩 등은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
금번 국경일 행사는 오프라인으로 끝나지 않고 동 행사를 영상을 제작하여 Friends of Korea SNS에 업로드하여 우리 메시지를 주재국 국민에게 충분히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금번 국경일 전후로 주재국 국민에 대한 공공외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먼저, 국경일 계기 9.30(목) 공공외교 서포터즈 단체인 Friends of Korea와 함께 누르술탄시에 소재한 여성 및 아동 쉼터“Korgau(우리말로 ‘보호’라는 뜻)에 기부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여성들의 생활과 직업훈련을 위해 필요한 전자제품(3,400달러 상당)을 기부하는 등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해 카자흐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기부행사 및 협력을 전개해오고 있다.
아울러, 10.8-9 누르술탄시, 10.15-16 알마티시에서 2021년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제를 개최하여, 전통 공연 및 K-POP 공연을 진행하여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즐겁게 하고 우리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