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오피니언칼럼, 기고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30곳 : 5부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30곳 : 5부

김상욱

고려문화원장/본지주필

<벡타우-아타>

15. 벡타우-아타, 발하쉬 시에서 70km

  벡타우-아타는 발하쉬 시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독특한 산봉우리이다. 이 봉우리는 화강암 절벽, 협곡, 동굴이 어우러져서 숨막히는 경치를 만들어내는 곳이다. 엑스트림 스포츠와 아웃도어 활동, 야영 등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이곳을 즐겨 찾는다.

  카자흐 대초원 한가운데에 생긴 산악 지형으로 반경은 약 5-7km이며 작은 숲이 있다. 주변 대초원과 식물 군상이 크게 다르다. 이 곳의 화강암 봉우리는 지각이 융기된 봉우리와 주변 부드러운 암석의 침식 후에 표면에 노출된 것이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벡타우-아타 산(1214.3m)이다.

  벡타우-아타의 화강암 봉우리는 암벽 등반을 하기에 매우 최적화되어 있다. 또한 이곳에는 탐험할 만한 가치가 있고 유혹을 느낄 만한 많은 동굴도 있다. 이 동굴들은 기괴한 모양과 아름다운 지질 구조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거기에 가는 방법 :

  발하쉬에서 A-350 고속도로를 타고 북동쪽 방향으로 가세요. Bektau-Ata 표지판을 따라서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달리면 된다.

16. 라흐마노프스키에 클류치, 동카자흐스탄 지역

  라흐마노프스키에 클류치는 알타이 산맥 지역인 카자흐스탄 동부 카톤-카라이 북동쪽에 위치한 유명한 온천 리조트이다.  

  이 리조트의 이름은 1769년, 이 온천을 발견한 러시아 농민 라흐마노프를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다.

  소비에트 시대에 이 리조트는 건강 치유 센터로 개발되었으며 그 이후로 치료와 휴양을 위한 인기 있는 장소가 되었다.

  이 곳은 라흐마노프스코예 호수에서 하류로 약 80m 떨어져 있고 해발 고도는 1760미터이다. 화강암의 바위틈에서 12개의 샘이 흘러나온다.

  1834년, 자세한 조사가 시작되었고, 1924년에 톰스크 지역의 보건부는 1965년까지 이 온천에 요양소를 만들었다. 2001년부터 이 온천은 카톤-카라이 국립공원의 일부가 되었다.

  수온은 34~41.25°C이고, 물에는 칼슘, 마그네슘, 규산, 철, 알루미늄, 염소, 황산, 염화나트륨 및 이산화탄소가 포함되어 있다

거기에 가는 방법 :

  우스찌 카메르노고르스크에서 즈르아놉스크 마을 방향으로 P-23 고속도로를 타세요. 세레브르얀스크를 거쳐 라흐마노프스키 클류치 마을까지 고속도로를 따라 계속 가세요. 요양소 표지판을 따라가세요.

17. 아크몰라 지역 코르갈진 보호 구역

  코르갈진 자연보호구역은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자연보호구역 중 하나이자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이다. 보호구역에는 광범위한 습지, 호수, 대초원 생태계가 포함되어 있다.

  이 명소는 중앙 카자흐스탄의 독특한 자연 단지와 핑크 플라밍고를 포함한 희귀 조류종을 보호할 목적으로 1968년에 설립되었다. 보호구역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 목록에 포함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일부이다.

  보호 구역에서는 여행과 조류 관찰 투어를 제공한다. 이것은 자연 서식지에서 희귀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조류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핑크 플라밍고 외에도 달마시안 펠리컨, 흰 황새, 회색 두루미, 큰고니, 다양한 종의 오리와 거위를 관찰할 수 있다.

거기에 가는 방법:

  아스타나에서 A-16 고속도로를 타고 남서쪽 방향으로 가세요. 졸름베트와 바르슨 마을을 지나 코르갈진 자연보호구역 표지판을 따라가세요. 소요시간은 약 2~3시간(약 130km)이 걸린다.

18. 카자흐스탄 남부 지역의  악-모스크 동굴

  악-모스크 동굴은 고대부터 알려져 왔으며 항상 지역 주민과 여행자의 관심을 끌었다. 카자흐어로 “흰색 모스크”라는 뜻인데, 밝은 내부 공간과 높은 아치 때문에 그렇게 불려졌다고 한다.

  이 동굴은 본질적으로 자연 그 자체가 만들어낸 사원이다. 투르키스탄 지역의 케네스토베 마을에서 5km, 쉼켄트에서 약 150km 떨어져 있다.  이 장소는 주로 매혹적인 분위기, 형언할 수 없는 감정, 놀라운 주변 환경, 완전히 독특한 기후로 인해 고대부터 신성한 곳으로 여겨져 왔다.

  이 동굴은 몇 세기와 어떤 상황에서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지만 1973년에 모스크바의 지질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었다.

  알려진 바로는 악-모스크는 운석의 추락 때문에 생겼다는 설이 있다. 두 번째 설로는 석회암층에 동굴이 형성된 돌이 신석기시대에 속한다고 말한다. 악-모스크는 중앙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동굴 중 하나이다.

  동굴은 길이 150m, 너비 65m, 높이 25m에 달하며 내부에서 보면 그 윤곽이 매우 기이하다. 어떤 지점에서는 유르타의 샤느락과 비슷하고 다른 쪽에서는 전통적인 카자흐스탄 부적 상자인 투마르처럼 보인다. 동굴 한쪽 구석에 서서 큰 소리로 말하면 다른 쪽 구석에 있는 누구도 그 말을 듣지 못할 정도로 독특하다.

  악-모스크 동굴에 오는 모든 사람은 돌을 올려 놓고 자신의 소원을 빈다. 어떤 이들은 질병을 치료해달라고 빌면서 흰색 헝겁을 나무에 묶기도 한다. 소문에 따르면, 불임 부부가 아이를 낳고, 누군가의 혈압이 정상화되고, 누군가가 당뇨병을 치료했다고 한다.

  회복과 치료를 위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소원을 빌면서 동굴 내부에 있는 7~8m 길이의 틈새를 기어간다.

거기에 가는 방법 :

쉼켄트에서 서쪽으로 A-2 고속도로따라 악수-쟈바글리 자연보호구역 표지판을 따라가세요. 약 2~3시간(약 130km)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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