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 화력발전소, 석탄재 보관 용량 한계 임박
알마티의 전기와 온수가 끊길 우려가 발생했다고 현지매체 ‘자콘’이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알마티에 전기와 온수를 공급하는 석탄화력발전소인 ТЭЦ-2 의 석탄재 보관용량이 한계에 다달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상정지사태가 발생하므로써 전기와 온수가 갑자기 중단될 수 있다는 것이다.
ТЭЦ-2 는 석탄화력발전소로써 매년 2백만 톤의 석탄을 태워 알마티에 필요한 전기와 온수를 생산한다. 전문가들은 석탄을 때는 이 열병합발전소를 가스를 연료로 하는 발전소로 변경하기 위한 준비를 서둘렀지만 이에 따른 막대한 비용문제 때문에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오는 2024년에는 석탄 연소 후에 발생하는 슬러그를 더이상 보관할 곳이 없게 된다고 경고하면서 이로 인해 ТЭЦ-2가 가동중단 사태가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마티전력의 가즈 이스무하메토프 생산이사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는 가스 발전 방식으로의 전환이지만 문제가 단순하지 않다.”면서 “ТЭЦ-2 의 시스템을 가스로 전환하면 유해 가스 배출량을 기존의 5배로 줄일 수 있지만 시스템 교체 비용은 800~900억 텡게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막심 바실리예프 KazNIPIEenergoprom 의 수석 엔지니어는 “카자흐스탄의 에키바투스 석탄은 발열량 측면에서 보면 가스보다 거의 2.5 배 저렴합니다” 면서 ТЭЦ-2 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교체 계획이 정확히 언제 이루어질 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